저는 천재와는 백만광년의 거리가 있는 범인이고
수재와도 십만광년의 거리가 있는 일반인이며
하다못해 미적센스와도 일만광년 이상 떨어져있는 내추럴 본 공돌이입니다.
뭐 솔직히 말해 절대다수의 보통사람이 다 그렇잖아요.
누구나가 다 뛰어난 미적 센스를 타고나는게 아닌건 사실이잖은아요...?
다시말해 타고난 미적 천재, 준비된 사진의 수재, 뛰어난 센스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미적으로..예술적으로 뛰어난..그리고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을 가진 사진을
우리 일반인이 찍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뭐 쨍하고 선명한 쭉쭉빵빵 모델사진이라면야 어케 대충 찍는다손 쳐도 말이죠.
자, 그렇다고 해서 그게 우리가 사진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쉽지 않다는 말은, 뒤집어 보면 아예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엄청난 노력을 하고 사색을 하고 고찰을 하고 경험을 쌓고 하면서
부지런히 쉬지않고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셔터를 누르다보면
우연이란 이름의 필연적 사진 한장...찍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는 의미예요.
가능성 제로가 아닙니다. 0.0001%의 확률일지언정 그런 순간은 분명 올수 있다고 저는 믿어요.
센스가 없어도, 천재가 아니라도....그냥 아빠사진사라도!
그게 바로 우리 아마추어 취미 사진사중 딜레탕트 너머를 바라보는 이들이
비록 타고난 재능과 센스가 없더라도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노력 할 만큼 한 다음 천운을 기다려보는게 범인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인데
처음부터 재능이 없으니 안될거라 포기한 사람에겐 그 천운조차 잡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마련이니까요.
믿고, 꾸준히 노력하는것.....그것이 그나마 우리 보통사람들에게 주어진 하늘의 은총이자 저주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와 쓰고보니 제법 그럴듯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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