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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COMIC25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OO) 감상평, 모뎀이 된 건담 -_-; 본편에 대한 상당히 심각한 스포일러가 본문에 존재합니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께서는 백스페이스를 누르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읽으시면 그건 제가 책임지지 못합니다.....;; 더블오. 신세기(다시말해 UC가 아닌)건담 시리즈중 드물게 기존의 건담팬으로부터도 외면받지 않고 성공적으로 방영된 이 새로운 건담은 그 출발부터가 기존의 건담과 많이 달랐습니다. 일단, GN드라이브라는 동력원이자 기체제어, 재밍에 심지어 추진기관이며 반중력기관이기도 한 말도 안되는 메인에너지원을 기반으로 세계관속의 기존병기들과는 완전히 레벨이 다른 초 슈퍼병기, 무적병기로서의 건담을 등장시킨후 이 건담들에 의한 기존질서의 파괴와 감찰을 그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UC건담과는 분명히 그 궤를 달리 합니다. 한편으로는 GN드라.. 2010. 12. 27.
나디아에서 에바까지, 안노 감독의 생각을 뒤쫓아가보자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 파 블루레이 발매기념) 이글은 아무런 근거나 증거 없이 오로지 저 한사람만의 머리속에서 오랜 시간동안 다듬어지고 만들어진 하나의 가설이요, 거짓부렁이며 만들어진 이야기이므로 재미로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_-;; 왕립우주군, 나디아..그리고 에반게리온까지. 안노 히데아키라는 사람의 작품을 실시간으로, 그리고 시대순으로 보면서...제게는 한가지 가설이 생긴게 있습니다. 가이낙스 라는 회사가 설립되고 최초의 극장판으로 만들어진것은 왕립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 라는 작품입니다. 안노는 당초 작화감독으로서 이작품에 참가하였는데, 도중 제작비가 딸려 만든 건버스터 - 톱을 노려라 라는 작품의 감독까지 겸하게 되었었죠. 이 톱을 노려라 라는 작품을 만들면서 SF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설정을 안노는 지니게 됩니다. 블랙홀 영구기관 축.. 2010. 5. 26.
표절작 태권V의 3D 애니메이션화에 대한 걱정.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항상 작화의 걸림돌이었던 복잡한 메카닉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대체해보고자 하는 시도는 사실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멀리는 솔비앙카부터 시작해서 청의 6호, 반드레드, 창성의 아쿠에리온, 유키카제, 라이딘, 마크로스 제로, KARAS 등등... 그 장르도 리얼메카부터 시작해서 잠수함, 비행기, 그리고 슈퍼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죠. 그러나 극소수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3D의 도입은 대다수의 작품에 있어 오히려 마이너스 역할을 했습니다. 2D 손그림과 너무나 다른 이질감부터 시작해서, 중량감 표현의 실패, 혹은 너무 중량감에 얽매인 나머지 박진감의 박탈등등.. 애니메이션에 있어선 종주국의 지위에 있는 일본 조차도 아직까지 3D 메카 구현에 있어선 애를 많이 먹고 .. 2009. 9. 8.
인류멸망을 다룬 또하나의 작품-바람의 이름은 아무네지아 - [연재] 선배의 명작만화 소개 <4> 바람의 이름은 아무네지아, 라는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1993년에 만들어진 극장판 애니메이션인데, 나는 전설이다, 혹은 28일후같은 작품과 비슷하게 인류종말을 주제로 다루고 있으면서도, 전혀 다르게 접근한 작품이죠. 어느날, 아주 평범했던 어느날, 한줄기 바람이 지구 전체를 휘감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지나간후, 모든 인간은 "후천적인 모든 기억"을 잃어버립니다. 지성과 지식, 그 모든것을 잃어버리고, 오직 본능에 의지하는 생물로서 변해버리는 것이죠. 그렇다고 무슨 좀비나 괴물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짐승으로서의 인간이 되어버립니다. 수술하던 의사도, 수술받던 환자도 짐승이 되고, 운전하던 운전자나 파일롯도 조정법은 물론, 왜 자기가 조종대를 쥐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원숭이같은 수준이 되어버리면서 지상은.. 2007. 12. 20.
[연재] 선배의 명작 만화 소개 <3> 무한의 리바이아스 안녕하세요. 선배 마루토스입니다. 불현듯, 비정기적으로 가끔 한두개씩, 여러분에게 좋은 만화를 소개시켜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갑자기 불현듯 마음속 깊은곳에서부터 우러나와, 이렇게 연재식으로 글을 하나 써보게 되었습니다. 기왕지사 하는거, 명작들을 골라 소개해 드릴 생각이며, 아마도 제가 권해드리는 만화들의 태반은 구해 보기조차 어려울 소지가 충분히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이나 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하기에, 저에게 구해달라는 쪽지나 답글은 정중히 사절하오며; 가급적 좋은 작품을 엄선해서 소개시켜드리겠다는 것만 약속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로, 역시나 갑자기 불현듯 생각난 애니, 무한의 리바이어스을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1999년에 방영된 이 26화짜리 애니메이션은, 20세기 후.. 2007. 6. 7.
[연재] 선배의 명작 만화 소개 <2> 17세의 나레이션 안녕하세요. 선배 마루토스입니다. 불현듯, 비정기적으로 가끔 한두개씩, 여러분에게 좋은 만화를 소개시켜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갑자기 불현듯 마음속 깊은곳에서부터 우러나와, 이렇게 연재식으로 글을 하나 써보게 되었습니다. 기왕지사 하는거, 명작들을 골라 소개해 드릴 생각이며, 아마도 제가 권해드리는 만화들의 태반은 구해 보기조차 어려울 소지가 충분히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이나 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하기에, 저에게 구해달라는 쪽지나 답글은 정중히 사절하오며; 가급적 좋은 작품을 엄선해서 소개시켜드리겠다는 것만 약속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두번째로, 역시나 갑자기 불현듯 생각난 만화, 17세의 나레이션을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강경옥이 대략 1990년대 초반에 내놓은 이 코믹스를, 10.. 2007. 6. 5.
[연재] 선배의 명작 만화 소개 <1> 우주해적 코브라 안녕하세요. 블로그를 한동안 놀려뒀던 선배입니다. 오늘부터, 비정기적으로 가끔 한두개씩, 블로거 여러분에게 좋은 만화를 소개시켜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갑자기 불현듯 마음속 깊은곳에서부터 우러나와, 이렇게 연재식으로 글을 하나 써보게 되었습니다. 기왕지사 하는거, 명작들을 골라 소개해 드릴 생각이며, 아마도 제가 권해드리는 만화들의 태반은 구해 보기조차 어려울 소지가 충분히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이나 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하기에, 저에게 구해달라는 메일이나 답글은 정중히 사절하오며; 가급적 좋은 작품을 엄선해서 소개시켜드리겠다는 것만 약속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회로, 역시나 갑자기 불현듯 생각난 만화, 우주해적 코브라를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寺澤武一(테라자와 부이치)가 1977.. 2007. 6. 4.
일본 애니 역사상 가장 행복한 주인공. 카자미 하야토. 유명한 시리즈물, 퓨쳐그랑프리 사이버포뮬러의 주인공, 카자미 하야토. 일본 애니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봤지만, 그는 그중에서도 거의 톱 레벨로 행복한 놈이다. 그는 카자미 박사의 아들로서 대단히 유복한 집안 출신이며, 소꼽친구이자 여자친구로 세계 유수의 자동차 부품 메이커인 수고우 그룹의 사장 영애, 수고우 아스카를 두고 있다. 그녀는 사장 영애 답지 않게, 레이싱걸 뺨치는 미모의 소유자인데다가 실제로 레이싱걸 코스춤을 입고 서킷에서 그를 응원하기를 서슴치 않는다. 어디 그뿐인가?? 그는 어린 나이 (12세던가 13세던가....)에 세계 바이크 대회 우승자가 되었으며, 그 다음해(TV판 본편)에는 난생 처음 몰아보는 포뮬러카를 타고, 비록 아스라다의 도움과 주변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받았다고는 해.. 2007. 4. 17.
전국무쌍 무장 간략 소개 삼국무쌍류의 게임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전국무쌍 2. 그러나 삼국지와는 달리 무장들의 배경스토리와 인물상, 그리고 실제 역사와의 차이점을 한국 유저들이 매우 알기 힘들다. 게다가 최근의 한국 유저들은 그런부분을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도 대단히 약하다. 한글화 운운 하고 떠들다 복제로 즐기는 몰상식함이 돋보인다. (........) 어쨌거나, 그런대로 일본역사와 전국시대 인물에 대한 심득이 있어서 잘 모르는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 글을 남긴다. 1. 사나다 유키무라 타케다 가문의 가신으로 사나다 마사유키의 차남. 나가시노 전투에서 타케다 가문 패퇴후, 끝까지 가쓰요리를 보좌하려 하였으나 최후의 최후에 가쓰요리는 사나다에 의지하는 길을 택하지 않고 죽었다. 사나다 가문은 이후 이에야스와 줄다리기 하다가.. 2007. 3. 15.
톱을 노려라2 -Die Buster- 완결 애니, 그중에서도 메카물을 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톱을 노려라-건버스터-는 좀 특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메카애니의 고전 마징가와 게타로부터 시작된 계보가운데, 유독 그 한작품만이 특별한 위치에 존재한다. 가이낙스라는 특이한 창작집단이 낳은 특별한 애니. 그것이 건버스터다. 왜 특이하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쉽지 않은데, 그 특이성을 알기위해서는 우선 고전메카물을 충분히 섭렵하고, 메카물뿐만 아니라 에이스를 노려라, 라는 열혈스포츠순정(...)도 클리어 해야 하며 그 외에도 수많은 작품들을 본 이후에 비로서 왜 이 작품이 특이한지 깨닫게 된다. 여담이지만, 이제 막 애니에 입문하던 친구가 건버스터 보다 지겨워서 죽는줄알았다고 나에게 하소연 한 적이 있다. 건버스터에 담겨진 수많은 숨겨진 패러디와 오.. 2006.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