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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404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관계로 아직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예요. 정리되는대로 사진올려보겠습니다. 7박9일간 총 3733장의 RAW파일을 찍어왔으니 후보정하려면 죽어날겁니다. 사진은 후보정 없이 그냥 로마-밀라노 사이에서 찍은 하늘사진입니다. 유럽의 하늘은 정말 맑고 파랗고 투명해서, CPL같은거 없이도 작품이 나오네요 -_-;; 일단, 잘 다녀왔다고 보고겸 맛뵈기로만 올려봅니다. 2007. 5. 22.
사진으로 보는 1:1 FF DSLR과 1:1.6 크롭 DSLR의 비교. 망원효과네, 심도비교네, 가타부타 어쩌고 저쩌고는 일단 제외하고, 주변부 화질 좋다는 L렌즈 사서 그 좋다는 렌즈를 반도 채 못씁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 그냥 그게 답니다. 딱히 크롭이 좋다, FF가 좋다 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실만 말해본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어떤 결론을 도출하고, 크롭을 할건지 FF를 할건지는 각자가 결정하시는 거죠. 각자가 필요로하시는 대로 말입니다. 굳이 어느게 더 좋고 어느게 더 나쁘다를 말할 필요 없이...요 2007. 4. 19.
웨딩 스튜디오 스촬 스냅 촬영 요령. 1. 렌즈구성은 있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다만 밝은 망원줌(IS면 금상첨화)는 반드시 필요하며, 밝은 준망원 단렌즈도 있으면 좋습니다. 바디는 물론 상급기일수록 좋지만 그보단 세팅이 더 중요합니다. 스피드라이트는 사용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챙겨가셔야 합니다. 베스트 구성은 5D나 1Ds mk2에 24-70, 70-200 2.8 IS, 85.2 + 스피드라이트지만 꼭 이렇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스튜디오 웨딩 스냅사진의 성격상, 굉장히 극악한 촬영여건이기 쉽기때문에 내공못지않게 장비빨이 중요한것이 진실입니다. 2. 스튜디오에 도착하시면, 일단 조명을 확인하세요. 순간광의 사용이 허락되는 스튜디오는 극소수지만, 중간중간 짬나는 휴식타임에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순간광의 사용이 허락되지 않는 경우에는 순.. 2007. 4. 9.
모터쇼등 행사에 가시는 분들을 위한 촬영 지침서 - 차를 찍으실 건지 모델을 찍으실건지에 따라 렌즈와 구성이 달라집니다. - 킨텍스, 코엑스등 이러한 행사장은 조명의 상태가 정말 극악합니다. 따라서 보통의 모델출사등과는 전혀 달리, 상당히 높은 레벨의 촬영 테크닉을 요합니다. 쉽게 찍을 수 있을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가시게 된다면, 정말 사진 건지기 어렵습니다. - 모델분들을 찍으실 분들은 시계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모델분들은 보통 2시간마다 교대됩니다. (12시, 2시, 4시) - 차를 찍기 위해서는 삼각대와 광각-표준 화각이 필요하며, 거치적 거린다면 모델분께 말해서 잠시 차에서 떨어져 주십사 하세요. 차를 찍을때는 스트로보를 사용하면 보통 좋은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가급적 조리개를 조이고 삼각대로 촬영하세요. - 특히 자동차 라는 피사체는 광.. 2007. 4. 6.
DSLR 입문 유저를 위한 지침서 Ver 1.5 많은 분들이 새로이 DSLR에 입문하고 계시지만 오고 가는 질문은 큰 변함이 없습니다. 이 글은 그러한 오고가는 답변들의 모음과도 같으며, 많은 선배분들의 발자취이기도 합니다. 이제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바칩니다. ※ 제가 캐논 유저인 관계로, 이 글은 상당부분 캐논 유저의 시점에서 쓰여진 글입니다. SLR클럽 강좌란에 제가 올렸던 글이며, 2.0으로 버젼업 하기위해 작업중입니다. □ 1. 구입편 - DSLR을 구매했다고 해서 똑딱이 디카보다 당장 나은 사진이 나오리라고 기대하지는 마세요. SLR을 구매했다는 것은 이제 당장 심도를 확보하기 위해 고생하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L렌즈를 비롯한 고급렌즈들은 물론 좋은 렌즈지만 그 못지 않고 더 싸고 좋은 렌즈도 많습.. 2007. 3. 30.
이런 사진책이 나오다면 당장이라도 사겠다. 회사 옆에 꽤 큰 서점이 하나 있기때문에, 요즘엔 식사후에 잠깐씩 책을 보는 즐거움을 누립니다. 사진에도 관심이 많다보니, 사진 관련 책도 사보기도 하고, 이런데서 서서 보기도 합니다만, DSLR의 범람속에서, 정말 많은 사진책들이 새로 나왔더군요. 어떤 책은 후보정법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알려주는가 하면, 어떤 책은 스튜디오 라이팅에 대해서 아주 잘 써놓기도 하고, 또 다른 책은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과 엣세이가 실려있기도 하며, 절대다수는 입문자를 겨냥해서 조리개와 셔터와 기본구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카메라 모델의 온라인 카페나 클럽에서 발행하는 책들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_-;; 그리고 이러한 책들위에, 사진의 바이블, 사진학강의와 사진(최신판)이 존재한다는걸 여러분들도 아실겁니다. 그.. 2007. 3. 21.
DSLR 사진사가 갖춰야할 내공의 종류들. 1. 장비파악 내공 - 자신이 사용하는, 혹은 사용할 의사가 있는 장비의 성능의 상한과 하한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내공. 어느 사진을 찍을수 있고, 어떤 사진은 찍기가 어려운지를 현행의 바디와 렌즈와 악세사리로부터 파악하는 능력은 가장 기본적인 능력에 속합니다.. 이 부분의 내공이 부족한 사람들이 "결혼 스냅 어떻게....."라던가, 조리개를 열어서 뭉개는 것과 망원으로 뭉개는것의 차이를 잘 모른다던가 하죠.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장비(중형. 똑딱이. 타브랜드등)를 사용하고 경험해 봄으로서 필요할때 필요한 최적의 장비를 찝어내고 구성하는 능력등도 여기에 듭니다. 단, 무조건 1:1, 무조건 중형최고, 무조건 플래그쉽, 무조건 라이카에 짜이스.... 라고 말하는 선무당들도 가끔 있으십니다. 진짜 장비 고.. 2007. 2. 28.
당신의 DSLR 장비병 테스트 각 문항당 4점. 1. 외출시 렌즈를 고르느라 고민한 적이 있다. 2. 마눌/여친님이 선물 뭐해줄까?라고 하면 제일먼저 렌즈나 악세사리가 떠오른다. 3. 남에게 선물을 해줄때도 사진위주로 하려 든다. 4. 꽃무늬후드냐 개밥그릇 후드냐때문에 렌즈를 선택한 적이 있다. 5. SLR클럽 장터가 항시 한쪽에 떠있다. 6. DSLR을 든 사람을 보면 백통에 꽃무늬 후드를 꺼내 장착한후 핸드스트랩에 손을 끼워 잘보이게 든다. 7. 피곤한 한주를 보낸후, 주말에 집에서 "오늘은 편하게 장터나 봐야겠군"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8. 의상에 따라 카메라 가방이 다르다. 9. 바탕화면이 카메라 혹은 렌즈 사진이다. 10. MTF그래프를 볼 줄 안다. 11. 배터리를 줄세워놓고 찍은 사진의 숫자가 백장단위를 넘어선다. .. 2006. 12. 27.
허생전 패러디 -DSLR 캐논 버젼- 허생은 남대문에 살았다. 곧장 남산밑에 닿으면, 숭례문 옆에 오래 된 지하상가가 서 있고, 상가를 향하여 사립문이 열렸는데, 두어 칸 지하방은 비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허생은 사진찍기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남의 바느질 품을 팔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하루는 그 처가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사진을 팔지 않으니, 사진질을 해서 무엇합니까?" 허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사진질을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결혼촬영 일이라도 못 하시나요?" "결혼촬영 일은 본래 배우지 않았는 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되팔이질은 못 하시나요?" "되팔이짓은 밑천이 될 장비가 없는 걸 어떻게 하겠소?" 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으로 사진만 하더니 기껏.. 2006. 12. 12.
사진에 있어 [내공]이란 무엇인가!? 장비에 대한 이야기에 못지 않게, "내공"이라는 뜬구름 잡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가 오갑니다. 그러나, 내공이란게 있다 없다 서부터, 내공이란 대체 무어냐에 이르기까지 항상 격론이 오가곤 합니다. 사실 이런 류의 글들도 참 많이 올라왔었지요. 저도 취미사진사에 籍을 둔 한사람으로서, 내공이란 주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었는데, 문득 정리되는 바가 있어 키보드를 두들겨 봅니다. 내공이란 무엇인가? 저는 내공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진사가 사진을 통해서 보는 이에게 자신이 전달하고자 했던 바를 전달하는 능력"이라고요. 그리고 그것이 고수가 찍은 한장과 하수가 찍은 한장을 구분짓는 결정적인 잣대라고 생각합니다. 하수(예를 들면 저같은)는 심지어 사진을 찍을때, 보는이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조차 생각하지.. 2006. 12. 4.
핀 맞추던 노인 (캐논 버젼 패러디) 벌써 2년여 전이다. 내가 갓 카메라 산지 얼마 안 돼서 출사를 나갈 때다. 출사 가는 길에, 청량리역으로 가기 위해 학동에서 일단 전차를 내려야 했다. 학동 맞은편 길가에 앉아서 핀을 맞추던 노인이 있었다. 마침 가지고 있던 5D와 아빠백통의 핀을 맞춰가려고 핀맞춰 달라고 부탁을 했다. 값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좀 싸게 해 줄 수 없습니까?" 했더니, "핀 하나 가지고 에누리하겠소? 비싸거든 캐코 학동 센터 가서 맞추우." 대단히 무뚝뚝한 노인이었다. 값을 흥정하지도 못하고 잘 맞춰나 달라고만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열심히 맞추고 있었다. 처음에는 빨리 맞추는 것 같더니, 저물도록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보고 굼뜨기 시작하더니 핀테스트용지만 수백컷을 찍고, 마냥 늑장이다. 내가 보기에는.. 2006. 11. 21.
사진 관련 명언/ 명대사 패러디 구라촛점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 AS 푸시킨少年易老 光難成 一寸光陰 不可輕 소년은 늙기 쉽고 사진은 이루기 어렵다. 한순간의 셔터타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 주자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할지라도 나는 한장의 사진을 찍겠다. - 스피노자스팟측광은 갈대 - 파스칼그래도 후보정은 해야한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나는 찍는다. 고로 존재한다 - 데카르트내 사진에 불가능은 없다. - 아도비 나폴레옹(...)빨간줄 보기를 돌같이 하라 - 최영장군군자는 말이 사진보다 앞서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 - 공자(으아 부끄럽다;;)피사체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찍어 백번 건진다 - 손자한산도 달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원두막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던 차에 손에들린 카드고지서는 남의 애를 끓나니 - 이순신.. 2006. 11. 21.
사진 관련 영화 리스트 (패러디) ◎ 투찍사 - 고참찍사와 신참찍사의 엉뚱한 콤비네이션. ◎ 찍사 마누라 - 완성도는 별로였지만 흥행에는 대성공한 영화. 쌍카메라를 휘두르는 여주인공이 압권◎ 음란찍사 - 장래를 촉망받던 멀쩡한 찍사가 우연한 계기로 살색사진에 빠져드는 영화◎ 촬영할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 나이든 노찍사의 젊은 사랑 이야기◎ 주홍렌즈 - 주홍색 띠가 둘린 렌즈를 둘러싼 스릴러물◎ 렌즈의 재구성 - 단렌즈 유저가 줌렌즈로, 줌렌즈 유저가 단렌즈로 구성을 다시 하는 내용의 영화◎ 나의 지름 원정기 - 니콘에서 캐논으로, 캐논에서 미놀타로, 기변에 기변을 거듭하며 지름원정을 다닌다는 내용◎ 바디가 운다 - 먼지털이 기능이 추가된 바디의 강한 진동을 표현한 영화◎ 사진도 통역이 되나요 - 외로운 도시 도쿄에서 우연히 만난 두.. 2006. 11. 21.
사진에 대한 시 모음 (캐논 버젼) 원두막과 아빠 하얀 양복 빨간 넥타이 휘날리며원두막에 홀로 앉아 한숨 섞인 담배 태우는 아빠 위로 기일게 늘어선 빛나는 은하수---------------------------------------------------------------------------- 평가 : 70-200 2.8IS와 가장 어울리는 바디라는 1D mk2를 애칭을 빌어 그 조화로움을 잘 표현하면서도, 은하수 한마디를 통해 캐논에게 통렬한 풍자를 잊지 않은 싯구. ---------------------------------------------------------------------------- 빨간 띠 아이 셋이 우산쓰고 걸어가고나검정색에 빨간띠, 하얀색에 빨간띠, 저 잘났다고 뽐내는데가운데 금색띠만 홀로 기죽어 있고나금색띠.. 2006.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