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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차저차 사진찍기 시작한지
햇수로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가는데
여태까지 찍었던 소재, 주제, 테마,
여태까지 시도해본 테크닉, 후보정방법들,
무엇보다도 여태까지 담아본 가족의 행복, 쥬니어의 표정보다도
아직 담아보지 못한 표정, 앞으로 담아야 할 행복,
시도해볼만한 소재, 주제, 테마,
도전해봐야 할 테크닉과 보정방법등이 훨씬 더 많이 남아있네요.
해볼게 무궁무진하고
도전해야 할 과제들이 넘쳐나며
이를 찍고 시도해봄으로서 얻게 될 앞날의 즐거움들을 생각해보니.....
사진이 앞으로도 한 30년은 너끈히 지루해 하지 않을수 있을
새삼 참 좋은 생활속의 취미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분들은 비싼 카메라 사자마자 왜 좋은 사진 안나오냐,
왜 내 사진 당장 쨍하게 못하냐,
나도 당장 저런 멋진 후보정 하고싶은데 포토샵 왜이렇게 어렵고 공부하는데 오래걸리냐 하시지만
반대로 만약 카메라 사자마자 바로바로 작품 찍혀나오고
어제샀는데 오늘 쨍하게 찍을수 있고
그냥 마우스로 뭐하나 클릭한번 했더니 저절로 짜잔 하고 멋지게후보정 되어 나온다면
그거 어디 재미 요만큼이라도 있겠습니까..;? ㅋㅋㅋ
일주일쯤 해보고 때려치기 딱 좋아보이네요 -_-;;
사진이 좋은 취미인 진짜 이유,
그것은 오래도록 하면서 끝없이 도전해볼 거리가 많은
길고 긴 자기완성을 향한 여정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어떤걸 표현하기 위해 무엇을 찍어 어떻게 보여주면 좋을까" 라는 답을 평생에 걸쳐 찾는..
끝없는 자문자답의 과정이라고 말이죠.
뒤집어 말하면
일단 제가 10년 넘는 시간동안 한게 없단 소리기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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