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셀프 스튜디오에 갔을때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저는 이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를 삼각대에 올려둔 후 아이폰! 으로 찍었습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요!?
오늘은 그걸 한번 알려드려보죠.
이를 위해서는 저 조그마한 적외선LED가 필요합니다.
DIY를 하셔도 되고 최근 이를 자작해서 판매하는 곳들도 생겼으니 이를 통해 구매하셔도 되는데요..
DIY할경우 제작비는 3천원이 채 안듭니다. 저는 지인께서 만들어주셔서 사용중인데..이 LED를 아이폰의 이어폰짹에 끼우면 됩니다.
원리는 극히 간단해요. 카메라들의 무선리모콘은 대부분 적외선방식입니다. 니콘이건 캐논이건 소니건간에요.
그래서 기기조작에 필요한 적외선 신호를 받아 작동하는데, 저 LED를 끼움으로서 해당 신호에 해당하는 "소리"를 "적외선"으로 바꾸어
카메라에 쏘아주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이제 바로 그 소리를 적외선으로 바꾸어주는 앱이 있어야겠죠?
이게 바로 그 앱, DSLR.BOT라는 겁니다. 4.99$의 유료앱이예요 (.....;)
이 앱을 통해 카메라에 그 어떠한 추가장비도 필요없이 여러분에게 아이폰만 있다면..
무선으로 리모트 컨트롤을 통해 한장찍기, 일정시간마다 찍기(인터벌촬영), 장노출하기, 서로다른 노출의 사진 여러장 찍기(브라케팅), 거기에 동영상촬영까지 가능합니다.
문제는...각 카메라 제조사들이 자기네 카메라용이랍시고 제작해 판매하는 적외선 무선 리모콘들의 가격이
절대 싸지 않다는 점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동영상이나 브라케팅같은거 없는..) 제공하는 리모콘만해도 몇만원에서 십몇만원씩 팔아먹고 있으며
인터벌촬영등의 추가기능을 제공하는 리모콘은 잘 있지도 않거니와, 있어도 상당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이 앱을 쓸경우 GPS지오태깅을 추후 적용할 수 있기도 한데 캐논같은 경우 GPS유닛가격이 보급기DSLR보다 비쌉니다. (......)
그러나 여러분이 아이폰이 있고..4.99$짜리 앱과, 자작시 3천원이 안드는 적외선LED만 가지고 계시다면
수십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거죠.
한발 더 나아가 이 LED가 있다면 추가로 다른 앱을 통해 적외선을 통한 무선 원격조작을 하는 모든 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TV가 있고, 오디오라던가 에어콘등에 이르기까지....거의 모든 가전을 아이폰과 LED하나만으로 컨트롤 가능해요.
물론 단점은 있습니다.
첫째, 이거 쓰는동안 전화오면 난감(....)하다는 거.
둘째, 적외선이므로 3.5미터 이상의 거리차가 있거나 적외선 수신부를 정면으로 보지 않는한(카메라 뒤에서 쓴다던가..) 작동이 안된다는 것.
그러나 수십만원의 추가비용을 절감시켜주는 단점치곤 참으로 조촐한 단점이라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해가 뜨는 광경이라던가 도심의 야경을 일정시간마다 찍어 이어붙이는 인터벌촬영같은거 한번 하려면
전용 릴리스를 사야 하기때문에 십수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데 아이폰/패드만 있으면 이게 공짜란 말입니다..;;
여기에 EYE-FI같은게 있다면 찍은 사진이 바로 아이폰으로 들어오게도 할 수 있고 말이죠.
담에는 아이폰을 사용해 사진생활에 보탬이 되게 하는 방법을 한번 크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써보니 정말 좋은거 많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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