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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진을 변하게 해줄 10%?

by 선배/마루토스 201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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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좋은 바디를 선택하는 이유는 건지는 사진을 단 10%라도 많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좋은 렌즈를 선택하는 이유는 사진 전체로 볼때 단 10%라도 좋게 찍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외부조명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진의 단 10%를 더 채워넣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구도와 구성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도 사진의 단 10%를 돋보이게 하고 안정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선예도에 신경쓰는 이유 역시 사진의 단 10%를 더 선명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셔터속도에 신경쓰고 삼각대를 사용하며 흔들림방지기능을 찾는 이유도 사진이 10% 덜 흔들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감도에 신경쓰는 이유는 경우에 따라서는 10% 더 깨끗한 사진을 얻기 위해, 혹은 10% 더 감성적인 사진을 찍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색감에 신경쓰는 이유도 사진의 단 10%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은 후 후보정에 신경쓰는 이유도 모자라는 10%를 보충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와의 교감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도 피사체의 본질을, 자연스러움을 10%라도 더 잡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적정노출을 스스로 정하고 신경써야 하는 이유도 사진의 적정밝기를 10%라도 더 적당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화이트 밸런스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도 사진의 따스함, 차가움을 10%라도 더 목적에 합일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겨우 10%를 위해 이렇게나 많은것을 신경쓰는 거죠.

그리고 그 10%가, 그 5%가 모이고 모이고 모이고 모여서

 

사진의 절반이상을, 심하게는 120% 이상을 바꾸어냅니다. 설령 장비가 좋지 않다 할지라도 말이죠.

 

귀찮다, 신경쓰기 싫다, 대충 하자, 아무렴 어때....이런것이 모이고 모이고 모이고 모여서

남과 다른 사진, 차별화 되는 사진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저중에 한가지를 좀 할줄 안다고 해서,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사진이 확 변하지는 않습니다. 딱 10%변하면 많이 변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 10%가 모이고 모이면 사진은 결국 확 변합니다.

 

"왜 내 사진은 남들만큼 나오지 않을까?" 에 대한 궁극적 해답이 저는 바로 이 10%의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뛰어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비밀 역시 별거 없습니다.

 

이러한 요소요소들을 잘 알고 잘 활용하여 100가 아닌 120%, 150%를 만들어 내어 보여주는 사람이 바로 그러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아는것, 탐구하는 것, 실행하는 것, 적절함을 아는 것....이런것들이 모여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