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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D mark2 육두막 선행 체험단 리뷰 2편 (스압)

by 선배/마루토스 2017.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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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체험 리뷰는 캐논 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으로부터 EOS 6D mark2 선행양산기를 약 1개월간 대여받아 진행하는 것이며 저는 리뷰 내용에 대해서 일절 간섭 받지 않은 상태로 4회 포스팅하고 그에 대한 댓가로 추후 EOS 6D mark2 바디킷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습니다. 이점을 보시는 분들도 명확하게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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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차 리뷰에서는 AF에 대한 간단한 테스트와 측거점에 대한 제 생각등을 간략하게 늘어놓았습니다만

이제 2차 리뷰에서는 본격적으로 약 2주동안 라이브뷰 듀얼픽셀과 뷰파인더를 통한 AF능력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합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아시는 주지의 사실입니다만, 저는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 사진사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너무나 빠르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불규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러한 아이들을 제대로 포착하여 촬영하기 위해서는 어지간한 스포츠 경기 촬영보다 오히려 더 난이도가 높으며 좋은 장비를 필요로 합니다.

 

 

 

 

 

 

 

 

 

 

 

 

 

절대 다수의 아빠 사진사분들이 사용하시던 일반 보급기 레벨에서는 V자 하고 멈춰있는 아이들 촬영에는 전혀 무리가 없을 지언정 이러한 뛰어 노는 아이들을 포착하는 것은 솔직히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논하고 있는 카메라 6D mark2의 전 세대기인 6D가 바로 그러한 카메라에 제대로 해당됩니다. 6D로 동체추적...? 앓느니 죽죠. (....)

 

 

이번에 출시된 6D mark2는 바로 이 부분에서 가장 큰 개선점을 보입니다. 듀얼픽셀을 통해 라이브뷰에서의 AF능력이 극적으로 향상되었으며 45개의 올크로스 측거점을 박아넣은 뷰파인더 촬영에 있어서도 6D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게 캐논의 설명이예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그건 제가 아니죠. (.....)

 

물론 저는 800D도 써보았고 5D mk4도 써보았고 5Ds나 80D, 7D mark2등도 모조리 사용해 보았습니다. 거기 채용된 듀얼픽셀 AF가 뛰어났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렇다 해서 6D mark2의 듀얼픽셀 AF도 뛰어날것이다? 그런건 가정이죠.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약 열흘이라는 기간동안 오직 라이브뷰만으로, 스위블 액정을 통해서만 온갖 사진을 찍어보았으며 ... 그 결과 어떤 결론을 도출해 냈습니다.
결론을 이야기 하기에 앞서, 우선은 샘플 사진들을 먼저 보시죠.

여기서부터 별도 언급 있을때까지 보여드리는 모든 사진은 라이브뷰 상태에서 얼굴인식, 동체추적모드로 촬영된 것입니다.

 

 

 

 

 

 

 

 

 

 

 

 

 

 

 

 

 

 

 

 

 

 

 

 

 

 

 

 

 

 

 

 

 

 

 

 

 

 

 

 

 

 

 

 

 

 

 

 

 

 

보시다 시피 뛰는 아이 걷는 아이 그리고 풍경이나 건프라에 이르기까지....6D mark2의 듀얼픽셀 AF는 다른 듀얼픽셀이 채용된 카메라들처럼 제법 괜찮은 확률로 멈춰있는 피사체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피사체-특히 아이들을 포함한-도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아이가 카메라를 향해 전력질주를 해오는 상황에서 라이브뷰가 얼굴을 인식하고 셔터가 눌리기까지의 시간보다, 아이가 촬영가능초점거리를 벗어나버리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횡이동을 하는 경우라면 별 어려움 없이 포착가능하지만 아주빠른 종이동에 대해서는 얼굴인식에 걸리는 시간으로 인해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단, 정지상태에 있던 아이 얼굴을 먼저 인식한 상태라면 이후 종이동에 대해서도 제법 잘 추적합니다.

 

아쉬운 역시 연사속도일거예요.
6D mark2의 듀얼픽셀 라이브뷰하에서의 연사속도는 오막포와 마찬가지로 피사체 추적 우선 설정시 초당 3장입니다. 그리고 안티 플리커라던가 렌즈자동교정기능같은 부가기능에 따라 더 느려질 수 있습니다.

여튼 단수 비교로 800D의 초당 3.5장보다 느립니다. (....)


동체 추적에 있어 AF성공률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실 연사속도이기도 합니다. 앗 하는 사이에 프레임에서 사라지기도 하고 나타나기도 하는 동적 촬영에 있어 초당 3장 남짓 찍느냐 4장 남짓 찍느냐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초당 20장을 찍는 카메라랑은 비교 자체를 하면 안되겠지만....(.....)

뭐 그만큼 양자간의 가격차이가 있긴 하니 납득해라 하면 못할건 없지만....그렇게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기에는 800D의 3.5장보다 못하다는 데서 강한 저항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잘라 말해 제 개인적 느낌으로는 그렇습니다. 앞에 제가 의심의 눈으로 본게 좀 미안해질만큼...6D mark2의 듀얼픽셀 라이브뷰 AF의 정확도나 속도등은 타 기종에 못하지 않는, 준수한 수준입니다. 과연 듀얼픽셀이예요.

 

그런데 그 강력한 성능을 최대화 하기 위해 필요한 드라이브 촬영속도가 좀 느립니다. 캐논은 듀얼픽셀에서의 연사속도를 좀 많이 발전시킬 필요가 있어요. 물론 연사를 위해 14비트 대신 12비트나 10비트로 떨어뜨리는 편법같은거 말고 진짜로말입니다.

 

이거 저거 테스터 해보며 제법 빠른 연사속도를 제공하는 기종들쓰면서 습관적으로 연사 긁고 하다가 초당 3장 남짓한 6D mark2의 듀얼픽셀 라이브뷰만 한 열흘 써보니 예상 이상으로 순간 포착의 성공율에서 차이가 좀 나더군요.


한장 한장 초점은 잘 맞는데, 이 카메란 잘맞은 사진 두장 건질동안 저 카메란 석장 반을 건지고 조 카메란 넉장 반을 건졌는데 그중 표정이 살아있는 사진이 찍혀 있을 확률은......굳이 말 안해도 아시겠죠?

 

조금만 더...하다못해 최소한 800D만큼만이라도 연사속도가 빨랐더라면...하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하게 되더군요.


 

요약하자면, 정확도와 속도 모두 이전 6D의 라이브뷰와는 비교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향상되었지만 실제 편의성면에서 연사속도는 상당히, 모처럼의 듀얼픽셀이길래 오히려 더욱 더 아쉽다 라는게 6D mark2의 듀얼픽셀 AF에 대한 제 개인적 총평 되겠습니다. 저도 리뷰 쓰고 체험하기에 앞서 해외등 여러 체험기, 리뷰등을 대략 훑어보았지만 의외로 이런 방향에서 접근한 사람들은 없더군요. 하긴 누가 멀쩡한 DSLR사서 뷰파인더 봉인하고 라이브뷰로만 찍겠습니까. (.....) 아마 저도 열흘 넘게 뷰파인더를 봉인하고 라이브뷰로만 써서 이런 생각을 했지, 뷰파인더 위주로 찍으며 라이브뷰 아주 가끔씩 썼다면 이렇게까지 강하게 아쉬워 하진 않았을거예요. 하지만 실제로 써본 결과 제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이었기에 언급을 안할수가 없네요.

 

물론 뷰파인더 13% 남짓보다 훨씬 넓은, 화면 전체의 약 64% 면적을 커버하는 넓은 AF영역을 스위블 터치 액정에서 터치 한번에 왔다갔다 할수있다는 점은 어마어마한 메리트예요.

현재로서 캐논에서 풀프레임 센서를 채용하고 있으면서 듀얼픽셀 AF가 되면서 스위블액정이 채용된 바디는 6D mark2 단 하나 뿐입니다. 이 유니크함이 6D mark2의 참을 수 없는 유횩의 근원이라 생각되네요.

 

실제 카메라 들고 파지가 될까 싶었지만 전혀 무리없이 액정 위치와 각도 바꿔가며 원활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각도의 제한이 사라지니 아이들을 찍건 풍경을 찍건 건프라를 찍건 자유도가 확 올라가요.

풀프레임과 스위블액정이라는 거부하기 힘든 유혹의 조합은 실로 치명적입니다. 

 

과거에는 아이들이나 카메라 잘 모르는 여성분들에게 DSLR 쥐어드리고 사진좀 찍어주세요....하면 초점 다 나가있기 일수였습니다. 소위 관광객의 감성핀이랄까.....

그러나 듀얼픽셀 채용 바디는 그럴 걱정이 없어요. 라이브 뷰랑 터치셔터 활성화 하고 카메라 들려준 다음 얼굴 톡 눌러달라고 하면 칼핀 사진이 떡 하니 찍힙니다. 게다가 풀프레임....

 

2017년 여름, 드디어 캐논에서 그게 가능한 200만원대 풀프레임 카메라가 나온거죠. 와 진짜 길었네요 기다림의 시간이. (.....)

 

영상에 있어서도 이 기능은 정말 대단합니다만, 약간의 기능제한이랄까...기능제약으로 인해 솔직히 오막포에 비하면 손색이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부분은 아마 3번째 리뷰나 4번째 리뷰에서 다루게 될테니 지금은 일단 넘어갈께요.


잠깐 옆으로 새어버렸군요. 제 나쁜 습관이 잠시 도졌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듀얼픽셀이 대략 이런 장단점이 있다는걸 알았으니 800D처럼 45 올크로스 측거점이 채용된 뷰파인더는 과연 어느정도일까를 이야기 할 차례네요.

 

 

캐논에서 가장 느린 85mm 1.2 L 렌즈로 이정도.....어때요?  제법 아닌가요? ㅎㅎ

솔직히 6D로 이런 장면 촬여하려면 애 꽤나 먹었을 겁니다만 6D mark2로는 한번의 실패도 없이 시도하는 족족 성공할 수 있었어요.

 

 

 

 

 

 

 

 

 

종이동 피사체에 대해서도 성공적으로 동체추적 할 수 있었으며

 

 

 

 

 

 

 

 

 

 

 

 

 

 

 

 

 

 

 

 

 

 

 

 

 

 

 

 

 

 

 

 

 

 

 

 

 

45 측거점 뷰파인더 성능 이야기 끗 (.......)

 

보시다시피 농담 아니고 리뷰 3편에서 이야기 할 '동체 추적을 제대로 하기 위한 카메라 셋팅과 촬영법'을 지키며 촬영한다면 6D때와는 말그대로 차원이 틀린 정확도와 연사속도를 살려 6D만 써보신 분들이라면 컬쳐쇼크를 일으키실만큼 높은 확률로 성공적인 동체추적 사진을 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동체추적이 제대로 안된다면 여태까지는 카메라 탓을 하면 되었지만 이제부터는 사용자 탓을 해야 할거예요.(......)

 

단...단 그런건 좀 있습니다.

 

45측거점이 올크로스고 중앙에 몰려있고 뭐 이런거 다좋은데 실질적으로 5D mark4같은 상급기와 비교했을때 어떠한가 하는 그런 부분을 이야기 함에 있어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기에 앞서, 초점과 거리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해볼께요.

 

 

 

카메라와 렌즈의 조합에 따라 초점을 비교적 잘 맞출 수 있는 거리(피사체분별력이 극대화 되는)가 있으며...

 

 

 

대충 찍어도 초점이 맞아보이는 거리도 있는 반면에(과초점 거리)

 

 

셔터를 누르면서도 지금 초점이 제대로 맞고 있는지 아닌지 판단이 어려운,  초점 맞추기 어려운 거리가 있습니다.

대략 측거점 하나의 크기보다 피사체의 특정 부분(주로 얼굴)이 더 작아져서 눈코입중 어디에 핀이 맞았는지는 고사하고 핀이 맞고 있는지 아닌지 이 큰 측거점이 얼굴에 맞은건지 몸에 마은건지 구분이 어려운 그런 거리 말이죠.

 

그상태에서 피사체를 추적한다 할때...측거점이 얼마나 피사체의 특정부분(주로 얼굴)을 특정해 내고 쫓아갈 수 있는가...하는 상황에서의 초점 신뢰도가 6D mark2나 800D급과 5D mark4나 5Ds급이랑은 차이가 확 납니다.  후자가 정말 신기할정도로 af-on버튼을 유지하는 동안 피사체를 쫓아가는데 비해서 전자들은 추적을 얼마 유지하지 못하고 풀려서 다른데 초점이 맞아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잘 맞을 거리에서는 6D mark2나 800D의 동체추적능력도 과거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탁월해요. 그러나 그것이 애매해지는 거리에서의 분별력은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아마도 이것이...측거점의 숫자와 더불어 상급기 하급기간의 iTR과 IR 유무 및 성능차이에서 비롯되는 체급차이일거예요.

 

써보면 써볼수록 이 차이는 확실히 있구나 하는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 또한 제 스스로 6D mark2를 써봄에 있어 가장 궁금해 했던 사항이었으며 실제 사용해봄으로서 이런 차이가 체감되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네요.

제가 리뷰어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개인적 호기심의 만족(....)도 있거든요. 여튼 충분히 체감해봄으로서 지금은 꽤나 속시원합니다.

 

 

 

 

덤으로 화소가 좀 늘었기 때문에 웹용 이미지일경우 적당히 멀리서 넓게 넓게 담은 후 나중에 크롭하더라도 충분한 수준의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화소 늘어나는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부분도 있지만 디테일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분명히 득을 보는게 있거든요. 2천5백만 화소는 이런때 제법 쏠쏠합니다.

 

AF성능에 대해서는 이만하면 이야기 할만큼 한듯하니 그다음은 화질에 대한부분이군요.

 

 

후보정을 전제로, 디지털에 있어 마치 필름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흔히 말하는 raw파일입니다. 샤진 찍을 당시 센서에 들어온 빛을 순수 전기신호로 변환하여 저장한 데이터 덩어리죠. 이것을 인화하는 과정을 내부적으로 거쳐야(디코딩이라고도 하고 컨버팅 혹은 렌더링이라고도 함) 비로서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이미지 파일이 됩니다.

 

JPG파일같이 눈에 보이는것이 전부인 8비트 이미지와는 달리 내부에 14비트 색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후보정에 엄청나게 유리한 특성을 지니는데....특히 사진의 밝기, 노출에 있어 촬영당시 실패를 좀 했더라도 한두스탑은 너끈하게 보정으로 살려낼 수 있기때문에 일종의 보험적 의미에서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애용하죠.

 

그런데 카메라에 따라서 한두스탑 살려내는것이 겨우인 카메라가 있는 반면에 서너스탑도 너끈하게 살려내는 성능을 지니 카메라도 있습니다. 당연히 후자가 좋죠. 보험의 적용 범위는 넓을수록 좋고 보상은 클수록 좋은것이니까요. 비록 대용량같은 보험금을 지불해야 하긴 하지만요.

 

솔직히 말해서 6D mark2의 RAW관용도는 썩 좋지 않은 수준입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상당히 실망스러운 수준의 RAW관용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카메라간의 직접적인 비교는 잘안하는데 이 건에 대해서는 일단 제가 가진 5D mark4와 직접 비교를 좀 해볼께요.

 

 

이것이 5D mark4로 촬영한 후, 포토샵에서 +4EV....즉 4스탑 노출을 올려 살려낸 사진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6D mark2로 촬영한 후 포토샵에서 +4ev 노출을 올려 살려낸 감도별 샘플입니다.

 

 

이렇게 놓고 비교해보면 일목요연하실텐데요...

 

딱 잘라 말해 저감도에서의 RAW 보정 관용도가 6D mark2랑 6D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5D mark4와 비교한다면 한스탑 반에서 거의 두스탑가량 차이가 나요.

광학에 있어 한스탑 차이는 두배...두스탑 차이는 4배 차이를 의미합니다. 캐논에서 동세대 동판형크기 센서 카메라간에 이정도로 차이가 난적은 사실 제 기억에는 없었어요.

 

애초에 6D라는 카메라가 다른 모든 성능은 죄 별 볼일 없는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은....실력만 있다면 그런거 다 극복하고 고급기와 동일한 수준의 퀄리티를 지니는 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젠 아니예요.

 

6D mark2의 정체성은 6D를 쓰면서 화질이 아닌,  편의성면에서 결정적인 좌절을 겪고 있던 초-중수 분들을 타겟으로 AF등의 제반 성능을 강화 하고 6D와 동일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격이 변한거죠.

 

보정 안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게 뭐 큰 문제냐 하실 수 있습니다만 보정 관용도가 넓어서 나쁠 일은 하나도 없고, 좁아서 화딱지 날 일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찍는 사람의 실력이 저처럼 보잘것 없다면 더욱 자주 화딱지나게 되어있으며 컨트라스트가 강한 날에 명부와 암부가 극명하게 갈리는 풍경사진 주로 찍는 분들 입장에서도 결코 좋게 보아주긴 힘든 부분이예요.

 

 

헌데, 그 반면이라면 반면이겠습니다만 상대적으로 고감도 노이즈 부분은 꽤나 괜찮게 뽑혀져 나왔습니다.

 

사진 장수가 워낙 많은 관계로 샘플사진은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ran.innori.com/864

 

 

 안그래도 AF성능을 가감없이 보여드리기 위해 예제사진 장수가 어마하게 많은데 여기에 감도 관련 샘플사진 거의 300장 가량을 더하면 폭탄투하급이 될거같아서....;

 

대신 이번에 제 코멘트를 이번엔 덧붙여 보죠.

 

솔직히 말해 제 기준 제 생각으로는 JPG의 고감도 노이즈는 오막포와 동급 혹은 반스탑 가량 앞선다고 봅니다. 디테일을 조금 희생한 대신 노이즈는 확실히 잡고 있어요.

RAW의 그것은 오막포와 거의 차이없다 보입니다. 크롭 기종들보다는 확연하게 나아요.

 

요컨데 jpg를 놓고 본다면 과연 이미지 프로세싱의 장인 캐논이다 소리가 절로 나올 수준임과 동시에, raw까지 놓고 생각해본다면 이젠 정말 한계에 도달해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4번째 리뷰에서 총평과 함께 다루겠습니다만.....이젠 캐논에게 남은 패가 없어요. 듀얼픽셀도 썼고 올크로스 45측거점같은것도 썼고 스위블 터치 액정도 썼습니다. 기능적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더이상 쓸 패가 남아있질 않은 상황입니다.

 

오직 하나, 센서의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디벨롭을 빼면요. (.......)

 

 

이 이상은 다다음 리뷰에서 속시원하게 이야기 하기로 하고, 길고 스압으로 얼룩진 두번째 리뷰는 일단 여기서 일단락 하기로 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정말 열악한 상황하에서 촬영한 샘플샷들 몇장 올리고, 다음 3번째 리뷰는 초심자 및 신규 구입자 분들을 위한 셋팅 가이드가 될 예정입니다. GPS라던가 와이파이 등에 대한 리뷰도 같이 포함될 예쩡이고요.

 

부디 보시는 분들의 결심에 도움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