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 작성에 사용된 제품은 캐논 코리아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서
저는 그 댓가로 최소 주 1회씩 3회 이상의 사용기를 SLR클럽 게시판에,
그리고 그 외의 자잘한 샘플사진 및 소감등을 블로그 및 SNS에 올리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 게시물은 그러한 리뷰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게시물입니다.
캐논 코리아는 제품의 장단점등을 서술함에 있어 일절 리뷰어에게 어떠한 제약도 두지 않으며
저는 무상으로 제공받은 제품을 사용해보고 느낀 점 등을 주관적으로 서술할 예정입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시고
현명한 소비자의 관점에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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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1주차라는 미명하에 긴 서론과 함께
470EX-ai 제품의 외관 및 전체적인 인상등을 두루 짚어보면서 이야기했고
이번 2주차부터는 실제 스피드라이트 초보의 입장에서
완전 자동모드로 결정되는 발광 방향, 각도, 광량을
과연 상황별로 어느정도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 할 생각이었습니다만.....
470EX-AI 리뷰에 있어 새삼 느끼는 정말, 정말 중요한 사항 한가지..
그건 바로 제조사의 정책, 디폴트 설정, UI의 구성같은 부분입니다.
플래시같은 경우 제품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그 성능을 살릴 수 있느냐 없느냐의 큰 부분은 결국 설정이 좌우해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개개인의 무용도 중요하지만 결국 상층부의 전략전술이 중요하듯>
일례로 JPG로만 촬영하는 분들의 절대다수가 말하는 [색감]이란 센서의 RGB수광량 차이 뭐 이런 고도의 영역이 아니라
오토 화이트밸런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자동 색온도+자동틴트값 차이에서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즉 제조사의 설정, 정책에 의해 상당히 크게 좌우되는 부분인데...
사실 유저들은 이런 경우 정책과 성능을 잘 구분하지 않습니다. 유저들이 그거 꼭 구분해야 하는것도 아니고요 뭐...
이처럼 제조사는 그거 성능과 상관없이 유저가 바꾸면 되는 부분이다 라고 이야기하고 싶더라도
제품 출시때 제조사가 정해서 기본수치로 설정하여 내놓는 부분들이 유저들에게는 성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실제로 온, 오프라인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평가 지표로 작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제조사입장에선 억울하겠지만, 결국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고 성능이라면 성능인거죠....
그런데, 스피드라이트 같은 외부조명 시스템 사용에 있어서 제조사의 이런 정책은
기본설정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왜냐면 유저들이 잘 모르고 디폴트 설정인 채로 쓰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죠.
플래시만 끼우면 변하는 색온도,
플래시를 장착하면 뜬금없이 한스탑 바뀌어버리는 노출계,
플래시만 터뜨릴려면 맘대로 널뛰기하는 감도,
플래시 끼우면 제멋대로 느려지는 셔터속도...
이 모든게 조합되면 경력 10년이 넘는 유저조차도
셔터를 누르는 순간까지도 어떤 결과물을 얻게될지 예측이 불가능하게 만들어주는 랜덤성이 만들어집니다.
과연 그러한 자동 기능은 편리한 자동기능이기만 한걸까요??
그리고 같은 제품을 끼워 쓰더라도
언제 나온 어느기종에 끼우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일관성 없는 정책은
때로는 사용자에게 있어 매우 깊은 딥빡을 선사하곤 하죠. (.....)
초심자 입장에선 사실 그런걸 알아야 한다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 일 수 있고요.
실제로 470EX또한 어느 기종에 장착하여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사용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부분은 3주차 리뷰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고 일단은 넘어갈께요.
<우페이! 자동 버튼을 눌러라!!>
이처럼 순수하게 제품 자체의 성능, 제품이 지닌 포텐셜은 꽤 대단한데...
제조사의 일관적이지 못하고 중구난방에 초보를 배려하지 않는 디폴트 셋팅으로 인해
제품이 지닌바 능력을 다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이처럼 만나게 되면
초심자들 입장에선 상당히 난감할 겁니다.
물론, 해법은 정말 간단해요.
걍 설정 잘 하면 됩니다.
디퓨져나 쉐이핑툴같은 추가 악세사리 비싼거 사서 달면 됩니다.
카메라와 플래시 모두 수동으로 잘쓰면 됩니다.
그러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참 쉽죠? ㅋ
....는 개뿔.
초심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인 이상 무슨 문제가 있어도 수동이면 다 해결되는데 자동이 뭔 필요냐 하는거
그런걸 해법이라고 내놓는건 수동 잘쓰는 자기 잘난척일 뿐이죠. -_-
<건프라 잘 만드려면 그냥 잘 만들면 됩니다 같은 소리죠 ㅋ>
초심자에게는 초심자에 맞는, 자동을 잘 활용하기 위한 해법이 필요하다는게 제 생각이고
그래서 리뷰를 작성하던 도중 제품을 살펴보고 평해보는 것도 좋지만
그런것보다 이 제품을 구입하셨거나 구입할 생각이 있는 분들께
제조사가 제시하지 못한 해법을 제 나름대로 제시해드리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이주차 리뷰는 단순한 성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초심자 입장에서 이 초심자용 플래시를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께요.
이주차도 서론이 길었군요. 바로 본론 들어가보도록 하죠.
먼저...대전제로서 초심자 스럽게 M모드가 아니라 AV모드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P모드는 사용자가 할 수 있는게 사실상 아무것도 없고(.......)
M모드 쓰실 수 있는 분은 초심자가 아닐테니까요.
그래서 초심자 입장에서 AV모드 상태에서 플래시를 완전 자동 상태에서 사용한다고 할때
처음 발생하는 문제는 사진이 흔들린다는 점입니다. -_-;;
플래시를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사진이 흔들리지 않는다는게 상식인데 거기에는 조건이 있어요.
플래시 의존도가 높은, 즉 어두운 환경이라면 사진이 안흔들리는데 일반 가정집처럼 적당히 밝은 곳이라면
오히려 플래시를 터뜨리면 사진이 흔들리기 딱 좋습니다.
왜냐면 첫째 카메라 셔터속도가 플래시만 끼웠다 하면 평소 해두었던 셔터속도 제한 무시하고 느려지며
둘째, 이로인해 가정집 조명이 맺는 상 + 플래시 강한 광량으로 맺는 상 두가지가 합쳐져 본격 잔상 사진을 생성해주기 때문입니다.
보시다시피 인공지능형 스피드라이트인 470EX-AI가
바운스 각도부터 광량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적절하게 자동으로 결정해주는거 믿고
부담없이 셔터를 눌렀더니 사진이 흔들렸어요. 왜? 바로 바디 설정때문입니다.
무조건 흔들린다는 소리가 아니라, 보시다시피 흔들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소리예요.
근데 흔들릴지 아닐지 찍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농담아니라 진담 ㅋ)
메뉴얼 잘 안보시면 놓치시기 쉬운데 캐논 카메라는 셔터속도 설정이 사실 두개 있어요.
첫째는 플래시를 끼우지 않았을때의 셔터속도 설정이고 둘째는 플래시를 끼웠을때의 셔터속도 설정입니다.
농담같은데 진짜예요. (......)
보시다시피 저 설정을 깜빡하게되면 ...EXIF보시면 이해되시겠지만 셔속이 대책없이 느려지고 결국 사진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초보분들은 "분명 니넘 사용기 참고해서 셔터속도 제한 걸어놨는데 왜 플래시 끼우면 이상해지는거죠?" 이런 질문 많이 하십니다.
여러분, 제가 사기를 친게 아닙니다. 캐논 정책이 이런거예요.
그래서 실내에서 제대로 흔들리지 않고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추가적인 메뉴 하나를 더 만져주실 필요가 있어요.
바로 이 부분 말입니다.
보시다시피.....이부분을 완전 AUTO로 놓게 되면 저 위 예제처럼 일반적인 가정집 환경하라 하더라도
카메라의 셔터속도가 대책없이 낮아지면서 사진이 다 흔들릴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실내에서 470EX-AI를 사용하신다면
사용하고 계신 카메라 기종에 따라 해당 메뉴에 진입하여
AUTO가 아닌 중간 혹은 동조최고속도로 설정해주시는게 안전할거예요.
둘중 뭐가 더 낫냐고 저한테 물어보신다면 저는 사실 중간값이라고 답하고 싶네요.
실은 실내 플래시 사용시 최적의 셔터속도에 대해 저는 경험상 1/125가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셔터속도가 빠를수록 사진이 흔들릴 가능성은 낮아지는 대신 배경이 어두워지는 동굴현상이 나타나거나
동조속도제한에 걸려 플래시가 미처 반응을 하지 않거나 하는 문제도 있고...
여튼 솔직히 메뉴얼모드로 놓고 찍는다면 1/1/25가 가장 문제가 적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메뉴엔 그게 없죠.
최대동조속도에 맞추는건 사실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있기때문에 전 중간값을 추천드립니다.
이때 또 한가지 결정적 부분이 바로 AUTO ISO입니다.
요즘엔 ISO도 AUTO로 놓고 쓰시는 분들이 많은 현 상황에서 플래시 쓸때 ISO 수동으로 해라! 이런 분들 많습니다.
사실 저도 다른분들께 플래시 가르쳐드릴때는 그렇게 가르쳐드리곤 해요. 하지만 이 포스팅은 초보분들을 위한 자동기능 특화 스피드라이트에 대한거고..
제가 해야 할 일은 그렇다면 자동 ISO상태에서도 쓸만한지 어떤지를 확인하고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제시해드리는 거죠.
캐논 카메라는 사실 플래시를 끼우면 AUTO ISO가 강제로 무시되고 고정 ISO, 정확히는 ISO 400으로 강제 고정되었었습니다.
최소한 5D mk4까지는 그랬었어요.
그러나 6D mk2부터는 다릅니다. 위 메뉴얼 해당 페이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플래시 장착시에도 이젠 ISO가 100~1600으로 막 변해요.
헐. (...........................)
이게 좋아진건지 나빠진건지 간단히 답변드리는건 대단히 어렵습니다. 성능과는 상관없는 정책적인 부분이란게 바로 이런거예요.
하지만 아마 전처럼 고정ISO로 돌아가지는 않을거예요. 그러니 적응하면서 실제로 이게 유용한지를 확인해봐야겠죠.
그래서 지난 2주간...팔자에도 없는 AUTO ISO상태 고정해놓고 오직 자동모드에만 의거하여 이런 저런 촬영을 해본 결과,
제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카메라의 ISO는 자꾸 높아지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2. 따라서 '최선의 한장' 즉 상황에 따라 광량을 잘 조절하면서 감도는 낮추고
그러면서도 사진은 흔들리지 않는 고수의 숨결이 느껴지는 한장이 자동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3. 초심자들에게 흔히 보여지는 과노출사진 혹은 동굴사진등 '실패한 사진'이 찍히는 일은 거의 없다.
즉 입문자의 실패하지 않는 사진을 위한 악세사리로서는 합격이라는 소리죠.
그러니 잘 모르는 입문단계에서는 자동에 의존하셔도 큰 무리가 없을겁니다.
그러나 그게 인공지능 스피드라이트가 수년동안 조명 공부 한 조명 장인보다 낫다는 소리하고 동의어는 결코 아닙니다.
점점 실력을 쌓으시면서 어느순간부터는 인공지능 빠이빠이 하고 고급형 플래시로 가시는게 순서일거예요.
이하의 사진들은 바로 그 자동 ISO에서 자동모드로만 촬영된 실내 사진들입니다.
쓸만한지 어떤지는 보시는 분들이 EXIF와 함께 사진 직접 보고 판단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따로 주목해봄직하다 싶은 예제가 있습니다.
우선 사진들 먼저 보실께요.
이게 왜 특이하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사진 잘 보시면....아이가 장난친다고 빨래대 위에 하얀 이불 덮고 텐트라고 만들고 있는걸 찍은겁니다.
원래 아무 생각없이 찍으면 낮은 천장 높이(이경우 이불...)에 너무나 가까운 거리 등 불리한 조건들이 합쳐져서
백이면 백 노출오버가 났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예요.
어느정도 경험도 있고 이해도도 있으신 분들이어야 카메라 설정 플래시 설정 만지고 FEL해서 광량조절해야
실패 하지 않을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인데.....전 470EX가 솔직히 이런경우 사진 실패할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놀라우리만치 적정광량으로 사진 제대로 찍혀져 나오는거보고 솔직히 경악했습니다.
이정도에서 실패 안한다는건 사실상 집안에서 찍는 사진은 전자동으로 놔도 실패 할 확률이 거의 전무하다는 소리나 다름없어요....;
그런데 고수분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중에 이런게 있습니다.
"플래시, 스피드라이트가 진가를 발휘하는건 실내나 밤이 아니라 실외 그것도 주간이다..."
즉 고속동조를 활용한 필인플래시 기법등을 활용하여
역광에서 사람이 까맣게 나오는 것을 방지하거나 눈밑의 그림자등을 지우고 캐치아이를 더해 생동감있게 연출하는데에
스피드라이트를 활용하는게 매우 효과적이라는 거죠.
그런데 초보분들의 경우엔 일단 아 역광에서 플래시를 쓰면 되는군? 하고 가서 시도해보고는
대실패 노출과다로 다 날라간 사진 들고 망연자실 하시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요.
그러다보니 고속동조 이야기만 나와도 막 뭔가 어려워하고 힘들어하고 못할거라 단정짓고
결과적으로 밝은날에 플래시를 안들고 나가게 됩니다. 들고 나가더라도 사진 망치거나 자연스럽지 않을거라 지례 생각하고 안쓰죠.
그렇다면 이 자동기능 만재라 자랑하는 470EX-AI는 과연 어떨까요?
원래대로라면 야외 촬영은 3주차 리뷰에서 다뤄야 할 항목이지만 전 걍 설정 가이드 하는 김에 여기서 다 해버릴렵니다.
그럼 다음주엔 뭐할거냐고요....? 어.....음....결함 지적? (........)
뭐 그건 그때가서 고민하기로 하고, 우선 야외 고속동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아무리 470EX라 하더라도 두가지는 설정해주셔야만 합니다.
첫째는 바디 설정입니다.
위 실내에서 흔들리지 않고 촬영하기 위해 설정해두었던 AV모드에서의 셔터속도 제한을 다시 AUTO로 돌려놔야 합니다.
고속동조라는게 원래 x싱크속도(즉 포컬 플레인 셔터의 물리적 최대속도)보다 빠른 셔속을 의미하는 만큼
x동조속도 제약에 걸려있으면 고속동조가 안되니까요.
둘째는 플래시 설정입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라 해도 고속동조와 일반동조의 차이는 크죠. 플래시에서의 고속동조는 직접 설정을 해주셔야 합니다.
설정방법 자체는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고속, 즉 하이 스피드의 H자가 보이면 고속동조입니다.
이 두가지만 만져주고 나면 준비는 OK예요.
그럼 실제 필드에서 완전 자동모드 놓고 고속동조 때렸을때와 안때렸을때의 차이를 먼저 보실까요?
EXIF를 보시면 어느게 플래시 터뜨린거고 어느게 안터뜨린건지 보이시죠?
계속 비교해볼께요.
보시다시피 고속동조 했다고 해서 사진이 무조건 좋아지는게 절대 아닙니다 여러분.
사진이 그저 달라지는거예요.
어디까지나 호불호, 선택의 문제인겁니다.
보니까 고속동조 한게 좀 나은것같다......이러면 무겁고 힘들어도 외장 스피드라이트 들고 다니시는거고
보니까 고속동조 한게 오히려 별로다....이려면 맘편이 카메라 바디만 들고 다니시면 되는거예요.
이제 터뜨린것과 아닌것이 어떤 차이가 나는지는 대충 보셨으리라 생각하고, 야외 고속동조 샘플도 주르르륵 한번 늘어놔볼께요.
보시다시피 완전 자동모드에서 제법 나쁘지 않은 결과물들이 나옵니다.
일부러 초보, 입문자 입장에서 찍기 위해 가급적 조리개도 개방하고 카메라에 전부 다 맡긴 상태에서 셔터만 눌렀어요. 보정도 안했고...
야외에서 ISO도 자동이고, 셔터속도도 자동이고, 바운스인지 아닌지도 자동이고, 광량도 자동인데 그런데도 이정도 결과물이 나온다....
이건 솔까말 대단한거예요. 15년쯤 전에 서드파티 플래시가지고 고속동조 어렵게 어렵게 공부했던 제 입장에선 기가 막힐정도로요.
게다가 더 중요한건.....노출 오버등으로 인해 실패한 사진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플래시가 연사를 못따라가서 안터지면 안터졌지(......) 광량 오버가 없었다는건 고무적인 일이예요.
제가 주력으로 쓰는 85미리나, 아빠분들이 선호하는70-200같은 망원에서는 광량오버가 애초에 잘 안납니다.
왜냐면 거리가 2배 멀어지면 광량은 1/4로 줄어드는 광량결정의 법칙에,
고속동조는 일반 동조 대비 광량이 1/6 이하로 떨어지는 법칙이 더해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저는 샘플촬영을 24-70의 24미리나 35.4의 35미리에서 주로 행했어요.
이정도 거리면 정말 근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근거리 고속동조에서 노출오버가 전무했다는건 이 플래시가 그만큼 똑똑하다는 소립니다.
이제 전 이렇게 단언드릴 수 있겠네요.
여러분, 고속동조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ISO오토 놓고 플래시 오토/고속동조 놓고 AV모드에서 셔터 냅다 누르면 됩니다. (.....)
세상 참 좋아졌네요 ㅋ
정리하면 그렇습니다.
470EX-AI의 자동기능은 솔직히 말해 쓸만합니다. 대신 최소한의 설정은 해주는게 좋다는 소리예요.
1. 실내 : AUTO ISO / 외부 스피드라이트 제어 항목에서 셔터속도 제한 설정 / AIB 전자동
2. 야외주간 : AUTO ISO / 외부 스피드라이트 제어 항목에서 셔터속도 AUTO / 플래시 고속동조 설정 / AIB 전자동
그래놓고는 6D mk2 이후의 바디에서라면 심도미리보기 버튼 혹은 플래시에 달린 AIB버튼 눌러
전자동모드에서 플래시가 정해주는 바운스, 각도, 방향 믿고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됩니다.
이 플래시는 그렇게 쓰시면 되요. 무슨 국민셋팅으로 감도가 어쩌고 셔속이 어쩌고...다 필요없습니다.
제아무리 초보라도 저 두가지 셋팅만 명심하시면 최소한 실패는 안합니다. 제가 보증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겠죠?
다음주 마지막 3주차에서는
아쉬운점과 향후 보강되면 좋을 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아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신제품에 대해 좋은 소리 해줄만큼 해준다음 사용자 입장에서 거는 태클...ㅋㅋㅋㅋ
부디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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