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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메인기사에게 가서 공손히 인사를 하고 촬영해도 되겠느냐며 양해를 구합니다.
2. 양해를 얻었어도 메인기사 앞을 가로막거나, 메인기사의 화각 안에 들어가는 동선은 절대 피합니다.
3. 식전엔 메인기사를 피해다닙니다. 메인분이 신부대기실이라면 우리는 식장으로. 메인분이 식장이라면 우리는 대기실로..
4. 메인기사분의 렌즈와 반대되는 렌즈를 씁니다. 메인분이 표준줌이면 나는 망원. 메인분이 망원이면 나는 표준.
5. 누차 말씀드리지만 메인분의 동선을 가로막지 않겠다고 메인 반대편에만 줄창 계시다간 메인분 사진마다마다 등장하시게 됩니다. 이거노굿입니다.
6. 메인분이 플래시 쓰면 나는 논플래시. 메인분이 논플래시면 나는 플래시로 찍습니다.
7. 비디오촬영기사가 있을땐 그분 화각속에도 들어가지 않도록 최대한 세심하게 움직입니다.
8. 다른 서브촬영하는 분들이 많으시면 얌전히 카메라 가방에 집어넣습니다.
9. 항상 머리속에 해야 하는 생각은 단 하나. "메인이 안찍어 주는 사진 찍자"여야 합니다. 메인이 찍은 사진 또 찍어줘도 그닥 의미가..
10. 결혼, 돌, 환갑 등등 행사 성격에 맞는 식순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준비하고 대비합니다.
11. 폐백실이 좁으면 얌전히 밖에서 구경합니다. 또 단체사진 찍을땐 밑에 있지말고 단상위에 올라가 좀 찍혀주시길.
12. 돌잔치같은때는 서브짓 하기보다 애 웃기기짓이 더 감사받습니다.
13. 돌잔치같은때엔 찍기전에 미리 주인공이 될 아이랑 충분히 친해져야 합니다. 선물공세 좋습니다.
14. 서브 열심히 한답시고 같이 온 가족 내팽겨두기만 하면 나중에 죽습니다. 중간중간 쉬며 가족좀 챙깁시다.
15. 일단 찍었으면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보정 마무리 해서 넘겨줍시다. 메인보다 서브가 늦으면 서브의 의미가 반감됩니다.
16. 이 모든것은 자기가 좋아서 해야지, 어거지로 부탁받아 하시면 좋지 않습니다.
17. 찍은 사진의 인화, 앨범등은 알아서 만들라고 해야지, 만들고 찍고 해서 주는거 사실 그리 추천안합니다.
18. 사진들과는 별개로 편히 감상할 수 있도록 동영상내지는 플래시, 무빙pdf등으로 만들어 주는게 오히려 17보다 더 좋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메인보다 오히려 서브가 더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이 갖은 제약들을 뚫고 메인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사진을 찍기란....절대 쉽지 않거든요.
오히려 메인보다 한단 위의 내공이 있어야 서브 해도 제대로 합니다.
이런 마인드 없는 서브기사는 때로는 오히려 메인기사와 행사주인공들에게 민폐만 될뿐......
제일 좋은건 사실 안찍는거고요. -_-b
이거 정말 진리라고 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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