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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입문후 해야할 올바른 공부순서

by 선배/마루토스 201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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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뉴얼을 읽던 뭐를 하던 기기의 가장 기본적인 조작법을 익힌다.

2. 디지털이미지의 본질을 깨우치기 위해 비트맵과 RAW등에 대한 기초공부를 한다.

3. 기본적인 조작법을 익힌 후 "제대로" 핀맞추는 법을 익힌다. 다시말해 "적정 심도 확보"법을 익히라는 뜻.

4. 기본적인 적정노출 맞추는 법을 익힌다. 이는 감도, 조리개, 셔속의 3요소의 조합 및 등가노출시라도 발생하는 차이점까지 숙지함을 뜻한다.

5. 기본적인 색을 내는 법을 익힌다. 이단계에선 가장 기본적인 레벨이면 족하다.

6. 이제 컨트라스트, 채도, 명도, 샤픈, 노이즈, 질감, 하이라이트, 다크홀, 계조, DR등 세세한 사진화질의 구성요소도 익힌다.

7. 기본적인 구도, 앵글, 구성을 익힌다. 말 그대로 기본. 또한 빛, 거리컨트롤, 빛망울표현등을 경험으로 알아간다.

8. 이제 자기만의 핀, 자기만의 적정노출이 무언지 깨달을 차례. 남의 사진도 부지런히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해야 한다.

9. 또한 자기만의 색, 자기만의 화질구성또한 추구해야 한다. 상당한 레벨의 후보정능력도 이단계에서 완성시켜야한다.

10. 자기만의 주제, 테마, 스토리, 피사체를 찾고 이를 자기만의 구도, 앵글, 구성, 색, 노출로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뻥안까고, 사진이란 결국 자기만의 그 무언가를 찾고, 이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찍어내어, 이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기나긴 여정이다.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으며, 얼마나 멋진 사진을 찍었건 내일 그보다 더 멋진 사진을 찍고자 노력하는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멋진 취미인것이다.



많은 분들이 DSLR카메라 사고 당장 남들마냥 작품사진 찍히기를 바라며 공부는 등한시 하시지만

공부 안하는한 작품은 우연아니고는 찍히지 않습니다. 공부라는건 우연을 필연으로 바꾸는 원동력입니다.


그리고...여기까지 10년 걸리면 짧은거라 생각합니다. (.....)

농담같다고요? 대학교에서 사진"만" 4년 내내 배우고 나와도 저거 다 못배우고 나올 정도입니다. 진짜로요.

하물며 여러분이 자투리 시간에 틈틈히 하면서 10년내에 10번의 경지에 다다르신다는건 정말 어렵고 힘든일입니다.



배움에 왕도없고, 사진 우스워보이지만 그 자체로 예술의 한 장르로 당당히 인정받는 속이 깊고 들어갈수록 어려운 분야예요.

결정적으로...들어서, 봐서 안다고 생각하는거랑

직접 해보고 느끼고 경험함으로서 아는거랑은 천지차이가 납니다.

수많은 장비를 파악하고 온갖 사진의 테크닉과 후보정 테크닉을 직접 하나씩 해보는데만도 10년 그리 긴 기간 아닙니다.


당장의 작품에 욕심내기보다 순서대로 꾸준히....사진이란 그렇게 해야 하는 취미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