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유저중 가장 안타까와보이는 다섯유형

 

1. 일단 당장 사야 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나머지, 가격정보같은건 물론이거니와

내수 정품 차이같은거 생각안하고 렌즈 뭐있나도 모른채 앞뒤 안가리고 용산/남대문 등지 가서 제대로 바가지 쓴다음

물건 들고 돌아와서야 검색해보고 제대로 속았다는거 알고 한탄하는 분들.

사진장비가 일이만원짜리도 아닌데 어찌 그리 경솔하게 구입하시는지....;;



2. 후보정은 조작이라는둥 진짜사진이 아니라는둥의 포장으로 일절 후보정 공부같은거 하지 않다가,

정말 중요한 사진 잘못 찍고는 어떻게 후보정으로 살려낼 방법 없냐고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분들.

알고도 자신의 폴리시에 의해 안하는거랑, 모르면서 그걸 폴리시로 덮어두는거랑은 다르죠....-_-;;

급하고 중요한 사진, 슥삭하고 살려내는 기술쯤은 익혀두신후에 폴리시를 내세워도 내세우셔야 ...;;



3. 귀찮다고 자꾸만 미루거나 하면서 사진 백업 일절 안해놓고 있다가,

하드 이상 혹은 자신의 실수, 바이러스, 기타 요인으로 깔끔하게 수년동안 찍은 사진 수만수십만장 다 날려먹고 후회하시는 분들.....-_-;

사진 살려내는 법은 사진이 안날라갔을때 익혀 놔야 하는거고,

사진 백업도 사진 안날라 갔을때 해놔야 하는 것이지,

다 날라간 다음에야 살리는법 익히고, 백업의 중요성을 새삼 되뇌여 봤자 방법 없죠.....-_-;;

몇년동안 찍은 사진을 안날리도록 노력하는편이, 날리고 나서 살리고자 하는것보다

256배쯤 쉬운데도 그렇게 하시는 분이 별로 안계신듯...

기백만원짜리 렌즈 사는데 들이는 돈은 아까와하지 않으면서, 어찌 백업비용은 그토록 아까와하십니까.......



4. 스피드라이트를 구입했는데, 의외로 사용법이 까다롭고 어려우니깐

스피드라이트 안쓴 사진이 더 낫다면서, 스피드라이트를 보다 잘 쓰기 위해 노력하려 하지 않다가

친척이나 아주 친한 지인의 행사 사진을 찍어야 하는 형편,

혹은 그 비슷하니 반드시 스피드라이트를 써야 하는 환경에 처해서야 뒤늦게 하루전쯤에

플래시촬영 어떻게 하느냐, 국민세팅 무엇이냐 하면서 가슴치시는 분들........;;

스피드라이트 안쓴 사진이 더 자연스러운건 스피드라이트를 잘 쓰지 못해서지 스피드라이트탓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노력안할 핑계만 찾으시다 정작 일 닥치면.............

5. 부인이나 가족에게 기변사실, 혹은 장비구입해놓고는 사실대로 말하면 화낼까봐

기변사실을 숨기거나, 가격을 속이거나 하시고는 들킬까봐 ㄷㄷㄷㄷ 떠시는 분들,

혹은 이미 걸려서 부인과 대판 하시고 서먹해 하시는 분들....이분들도 참 안타까운 사례죠;;

취미로 하는건데 왜 불화가 생길 요소를 스스로 만드시는지;;

사기전에 충분한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불안요소를 없앤후 기분좋게 사셔야 기분좋은 취미생활이 될건데 말입니다....;;

이백만원도 넘는 최고좋은 인물전용 렌즈로 찍은 찌푸린 사진보다

이십만원짜리 허접한 렌즈로 찍은 웃는 사진이 나은법인데, 어찌 장비에 연연해 가족을 찌푸리게 만드십니까.......

 

......대략 이 다섯가지 사례가

게시판에서 가장 흔히 보는 가장 안타까운 사례들인듯 합니다. -_-;;


그래서 이와 관련된 질문과 답변도 계속 반복되지만,


워낙이 많은 분들이 계시다보니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