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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보정과 화질에 대한 가장 큰 오해?

by 선배/마루토스 201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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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채소 야채가 싱싱해 보이는 것과....실제로 싱싱한 것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싱싱하지 않은 채소 야채를 싱싱하게 보이게끔 하는게 판매자의 진열능력이라고도 하죠.

 

갑자기 왠 채소 야채 이야기냐고요?

 

디지털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의 화질이 좋아 보이는 것과, 실제로 화질이 좋은것은 전혀 별개고요....


사진의 화질이 나빠 보이는 것과, 실제로 화질이 나쁜것 역시 전혀 별개입니다.

 

얼핏 이해가 안가실 수도 있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착각하시곤 하는데 이게 사실입니다.

"화질"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요.


그래서 결론이 뭐냐 하실텐데...

 

특별한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 후보정을 통해 화질이 좋아지는 경우는 0에 수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보정을 하면 화질이 좋아진다고 믿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화질을 좋게 하기 위해 보정한다고조차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딱 잘라 말씀드리자면 화질이 좋아지게 하는 보정은 없어요.

세상에 요리 할수록 싱싱해지는 재료 보셨나요? -_-;;

 

저는 개념적으로 이걸 분명하게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화질이 좋아지게 한다기보다 대부분 좋아 "보이게" 하는 것이 후보정입니다.

마치 채소 야채 덜 싱싱한걸 싱싱해 보이게끔 하는거랑 거의 완전히 동일해요.

실제로는 덜 싱싱한 사진을 싱싱한듯.....눈속임하는것이 후보정의 본질중 하나인겁니다.

아무리 싱싱하게 위장해본들....실제로 야채 채소가 싱싱해지지는 않듯,

여러분이 그 어떤 쨍하고 선명하고 화사해보이는 후보정을 하신들.....

사진은 실제론 점점 더 덜 싱싱해져요. 그저 싱싱해보이게 착시현상을 만들어 내는 것 뿐입니다.

 

화질.....화질.......화질.....이에 대해선 언제고 다시 한번 깊이 짚어보겠습니다만

화질에 지나치게 연연해 하시다보니 이런 말도 안되는 오해, 착각까지 하시는 경우가 너무 많은것같아요.

하긴...이런걸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서

그저 화사, 선명, 쨍한 사진으로 후보정하는 비결 가르쳐준다며 사람을 꼬시는 요즘 후보정 관련 서적에도 문제는 많죠...

 

무거운 이야기는 이쯤 하고.....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