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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처구니 없는 사건과 그에 따른 대응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또 괴로워 하시는 피해자 및 그 가족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그냥 짧고 간단하게 말할께요.
아무리 아마추어 사진사라 해도 사진 찍을 데가 있고, 안찍을 데가 있다고 봅니다.
일부러 거기까지 내려가서 피해자분들의 사진 찍어 인터넷과 SNS에 무차별적으로 올리는거,
개인적으로 진짜 보기 싫습니다.
피해당사자들이 필요에 의해 찍고 올리는거랑,
생판 남이 거기서 큰 카메라 들고 왔다갔다 하며 피해자분들 찍어 흑백으로 올리고 슬픔이 어쩌고 하는 제목 달아
인터넷이랑 SNS에 올리는거랑은 전혀 다릅니다.
그 난리통에서 장관이 라면먹고 정치인이 인증샷 찍는거나 사진으로 잡아 고발하면 모를까...
피해자분들 두번 울리는 행위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이게 무슨 좋은 기회 만난거라고 물만난 고기마냥 무차별적으로 찍어 올리는지 원...
사진에 얼굴 나오고 안나오고 하는 초상권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인간으로서 지킬것좀 지키자는 소리예요.
안그래도 슬프고 괴로운 피해자분들이 무슨 구경거리입니까?
피해자분들 괴롭히는건 저 빌어먹을 언론의 기자들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치 않으세요?
에휴....
ps) 티스토리 밀어주기도 이 글에선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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