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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Photo&Kids 어린이 사진 교실 체험기

by 선배/마루토스 2016.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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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캐논 홈페이지에서 어린이 사진교실 같은 이벤트를 하는걸 지나가며 몇번 보았었는데

 

그동안에는 아이들, 특히 딸이 너무 어려서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도 있었고

 

열리는 곳이 너무 멀어서 생각은 있어도 못가겠거니 하는 마음에서 그냥 포기하곤 했었는데

 

 

올 3월에 이번엔 분당의 딸기가 좋아 라는 키즈 카페에서 열린다는 공지를 보고

 

이번에는 한번 응모해볼만하겠다! 라고 생각해 한번 응모해봤는데요(응모한다고 해서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덜컥 하고 당첨자에 포함이 되서 ...3월 마지막 토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 이벤트 자체는 완전무료, free, 공짜! 인데요 (키즈카페 입장료 및 사진 체험 교실 포함해서)

 

 

대신 조건이 있더라구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ㅋ)

 

 

그게 바로 블로그 혹은 SNS에 어떤 식으로든 참여 후기를 남겨야 한다는 건데...

 

최근 이런식으로 행사+홍보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다만 제 경우 그냥 페북같은데 간단한 후기를 남길까 하다가

 

아이들이 워낙 재미있게 잘 놀고 왔기 때문에 저도 기분이 좋아진데다가

 

이걸 아예 1회성 이벤트가 아닌, 매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고 하기에

 

 

이에 관련된 정보를 소상하게, 그리고 가급적 객관적으로 저와 같은 아이들 키우는 부모님들께 전달해볼까 하는 마음에

 

모처럼 각잡고 포스팅을 합니다.

 

 

 

 

 

 

이 이벤트의 요체중의 요체는

 

실은 사진 교실.....이 아니라, 키즈 카페입니다. (..................)

 

 

3시간 입장권이 주어지는데 그중 1시간은 사진교실을 하고, 나머지 두시간은 키즈카페에서 놀 수 있거든요.

 

 

아이들이 키즈 카페 워낙 좋아하기때문에....당일 아침에 사진교실 하러 키즈카페 가자 하니까 저렇게 신나하더라구요.

 

 

 

 

 

사진 교실은 처음에 아이들에게 콤팩트 카메라를 나누어 주고,

 

메모리카드 끼우고 빼는 법이랑 셔터 누르는 법....줌인 줌아웃하는 법이랑 간단한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생각보다 인솔 교사 역할을 하는 분들이 수가 많아

 

열명이 채 안되는 아이들을 두셋정도 충분히 나누어 맡을 수 있어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안심이 되더군요.

 

 

 

 

 

 

 

카메라를 실제로 지급받으면서부터 아이들의 텐션은 업되기 시작합니다.

 

....평소에도 집에서 EOS M이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찍는데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바로 자세잡고 오누이가 서로 찍어주기 시작하는데 내심 흐뭇(.........)

 

 

 

 

 

 

 

안쪽 이벤트 룸에서 이제 밖의 키즈카페로 나와 사진을 찍기전에

 

마지막 주의사항을 인솔교사가 알려주는데 아주 맘에 드는걸 주지시켜 주더군요.

 

 

"어린이 여러분, 모르는 사람 아무나 막 찍으면 안되는거예요. 엄마 아빠나 장난감등을 찍으세요~"

 

 

저 한마디가 없었더라면 저 오늘 이거 포스팅 안했을겁니다. (......)

 

완전 아주 맘에 드는 기초 교육이예요.

 

어른들도 저거 하나 못지키는 사람들이 즐비한데 사진 잘찍는 법 보다 찍으면 안되는 것 부터 가르쳐주니 흡족....

 

 

그리고 나서 밖에서 잠시동안 아이들이 자기 좋은 대로 사진 찍는 활동을 합니다.

 

여기까지가 사진교실 활동의 50%...

 

 

 

 

 

 

 

 

다시 이벤트 룸으로 돌아와서

 

이번엔 메모리카드를 빼서 셀피 소형 인화기에 넣고

 

아이들이 직접 맘에 드는 사진을 고르게 합니다.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컨택 시트를 보며 사진을 고르는 프로 포토그래퍼 못지 않게

 

진지하게 사진을 고르는 모습이 자못 어른스럽네요 ㅋㅋ

 

 

 

 

 

 

 

 

그 다음엔 출력한 사진을 넣을 액자를

 

색연필이나 사인펜을 가지고 장식합니다. 예~쁘게.

 

 

마치 이번엔 미술교실이 된 것처럼 사진을 오리고 색을 칠하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슥슥싹싹 하고 나면........

 

 

 

 

 

 

 

짜잔~ 완성입니다.

 

아이들의 즐거운 사진 교실을 위해 모델이 되어 희생한 불쌍한 아빠에게 잠시 묵념(..........)

 

 

 

여기까지 딱 한시간, 사진 교실은 이렇게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고, 고르고, 뽑아보는 재미를 간단하게 인지시킵니다.

 

더 깊지도 더 얕지도 않고......딱 유치원생 어린이들에게 알맞을 눈높이라고 생각해요.

 

 

요는 아이들이 즐거웠는지, 사진이 재미있는 놀이라는 걸 인식했는지 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나면..........진짜 본론인 키즈카페에서 두시간 놀기(................)

 

전에도 몇번 와봤지만 딸기가좋아는 분당에 많은 키즈카페중에서도 제법 크고 넓은 편인데다 놀거리가 많아서

 

엄마 아빠가 좀 덜 힘들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기 좋다는게 장점입니다.

 

 

아이들은 뭐 그냥 좋아라 하죠 ㅎㅎ

 

 

덕택에 가족 넷이 오붓하게 또 즐겁게 초봄의 주말을 보낼 수 있었네요.

 

이런 이벤트라면 당첨되는 맛이 있어요 확실히.

 

 

신형 카메라 체험단같은거랑 이런거랑 어느게 더 좋냐 하면 전 이게 더 좋다 하겠습니다. (.........)

 

....라면서도 EOS 80D의 실내 복합조명하에서의 결과물이 궁금해서 80D 들고가서 사진찍었......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후에도 이 이벤트에 관심있는

 

부모님들께는 추천드리고 싶은 사진 교실이었어요.

 

 

 

관심있으신 부모님들이라면 아이들 데리고 체험 해보시면 좋습니다. :)

 

 

 

간만에 카메라 성능 운운 안해도 되는 포스팅을 하니 저도 마음이 가볍네요.

 

자 그럼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