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ERA

CANON EOS 80D 선행 리뷰 2편

by 선배/마루토스 2016. 3. 28.
728x90

 

 

짤방은 새로 만든 MG Buster 건담...(........)

 

 

 

 

본 리뷰는 아직 정식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CANON EOS 80D의 선행 생산 시작기를

 

캐논으로부터 대여받아 사용해보고 제가 느낀 바를 그대로 적는 글입니다.

 

제가 이런 리뷰 쓴다 해서 캐논이 저한테 막 80D 공짜로 준다던가 하는 일은

 

여태까지도그래와꼬앞으로도그렇듯이 없.습.니.다. ㅋ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과, 3월 말에 실제로 판매가 시작될 80D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메뉴얼 조차도 제공받지 못한 상태에서 통밥으로 기능을 파악하며 사용하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글이므로

 

실제 제품을 받아보신 분들과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난 시간에 이어 CANON EOS 80D에 대한 제 개인적 느낌을 계속 이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지난번에는 AF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후한 점수를 주면서 좋은 점들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각종 부가기능 및 동영상 관련 기능....화질 부분등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해 보면서

 

이야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부가적 기능에 대한 부분인데.....모드 버튼에 여태까지는 없던 특수촬영 효과 모드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원래 있던 HDR관련 기능과 더불어서 미니어처 필터, 수채화 필터, 토이 카메라 필터, 경화흑백 필터등

 

포토샵을 전혀 모르는 초심자분들이라도 사진에 쉽게 특수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게 기본 촬영이라 할때...

 

 

 

 

 

 

 

 

어안 렌즈 효과

 

 

 

소프트 필터

 

 

 

거친 흑백

 

 

 

 

HDR 아트볼드

 

 

 

수채화 효과

 

 

 

 

 

 

HDR 아트

 

 

 

 

HDR 비비드

 

 

 


 

HDR 양각

 

 

 

 

토이카메라 - 노멀

 

 

 

 

토이카메라 - 파랑

 

 

 

 

 

 

토이카메라 - 노랑

 

 

 

 

대략 예를 들면 이런 느낌인데요...

 

뭐....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나은거야 맞습니다.

 

모든 분들이 다 포토샵을 잘하시고 저러한 효과를 쉽게 얻어내실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글쎄요.  80D에는 와이파이, NFC기능이 달려있어 찍은 사진을 스마트 폰 혹은 태블릿에 아주 쉽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사용가능한 초간단 사진편집/특수효과 필터 앱들이 보통 잘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유료앱이야 말할 나위도 없고, 일부 무료앱은 그야말로 미친 퀄리티의 온갖 특수효과를 다양하게 사진에 부여할 수 있습니다.

 

 

굳이 이 기능이 카메라에 탑재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고... 또 그게 스마트폰의 앱보다도 아주 좋은 것이라고 포장할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 대중화 이전이라면 몰라도, 지금에 와서는 이런 정도로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그리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게다가 타이밍도 안좋게스리.....바로 얼마전, 구글이 NIK EFEX Pro 시리즈 포토샵/라이트룸 유료 플러그인을 무료화 했습니다.

 

이래서야 이런 부가기능으로 어필해 보려 한다면 그건 꽃샘추위와도 같은 한기만 안겨다 줄 뿐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 이건 이정도로만 짚고 넘어가기로 하고요.......

 

 

 

 

 

 

실제 듀얼픽셀을 통해서 화면 터치를 하면 얼마나 빠르게 초점을 맞추는지는

 

이 영상을 통해서 간단히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 관련해서 동영상의 소프트웨어 줌 기능이 생긴 것도 매우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안그래도 6000x4000픽셀이라는 높은 화소를 보유하고 있는데

 

1920x1080이라는 F-HD 까지만 지원하고 4k는 지원하지 않는 80D이니만큼

 

동영상 촬영시 일시적으로 3배의 줌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다 듀얼 픽셀로 초점도 어느정도 쉽게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은

 

여태까지 캐논 DSLR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험적이면서도 매우 실용적인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위의 필터모드랑은 달리 있으면 좋은 정도고 없어도 그만.....이 아니라

 

있어서 정말 좋았다! 라고 까지 감히 말할 수 있을 만큼 VDSLR 카메라 하나로

 

사진과 영상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자 하는 아마추어, 프로분들 모두에게 꽤나 어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살짝 부자연스러운 느낌같은게 없지는 않지만 3배까지만 한정해서 사용한다면

 

그러한 부분도 최소화 하면서 영상촬영에 화룡점정을 더할 수 있어요.

 

 

단, 3배 커진 만큼 흔들림 등에 대해서도 3배 더 민감해지기 때문에

 

삼각대 내지는 그에 상응하는 카메라의 지지 수단없이 손으로 카메라 들고 시도한다면

 

썩 써먹기 어려운 퀄리티의 영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당장 저도 샘플 촬영 한다고 삼각대 없이 찍어봤다가 샘플 영상을 못올릴 챙피한 처지에...(........)

 

 

 

 

 

 

 

그리고 화질에 대한 부분을 또 이야기 안할 수가 없군요.

 

 

 

지난번에 감도별 샘플 사진을 올려드리긴 했습니다만 그건 JPG촬영샘플이었고...

 

 

얼마전에 DPP툴이 정식 업그레이드 되면서 드디어 RAW파일의 보정 관용도와 노이즈까지 다 포함해서 이런 저런 보정을 해보고

 

느낀점을 이야기 해 드릴 수 있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칠두막이전의 캐논 크롭바디에 비해서...보정시 따라 올라오는 밴딩현상등은 극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고감도에서의 노이즈도 상당히 감소했고 무엇보다 밴딩과 같은 패턴이 더이상 나타나지 않기때문에

 

노이즈가 비교적 심한 경우에도 그닥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무난하게 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전체적으로 화질이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보정 관용도에 있어서는 고감도촬영 RAW사진에 대해서는 특출난 뭔가를 느끼기 어려웠던 반면에

 

저감도 촬영 사진을 보정함에 있어서는 생각보다 더 큰 폭의 보정을 더 무난하게 행할 수 있다는 느낌을 매우 강하게 받았습니다.

 

 

 

 

 

 

 

몇년전이긴 하지만 EOS M카메라의 저감도 RAW사진을 보정할때는 한두스탑 보정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팍 하니 올라왔었고

 

70D RAW는 60D에서 대체 뭐가 나아진건지, 나아진 점이 있기는 한건지 고개가 갸우뚱 했었고

 

7D mk2사진을 보정할때는 5D mk2랑 대동소이 하구나...라고 느꼈었는데

 

 

80D의 저감도 RAW 사진을 보정할때는 평소 보정하던 것보다 더 뻗어나가고 덜 손상되는구나 하는 부분을 분명히 느낍니다.

 

이건 JPG촬영 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애초에 논외인 부분이긴 하지만

 

RAW촬영 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때문에...언급을 꼭 하고 넘어가고 싶었어요.

 

 

 

 

 

 

JPG촬영이야 원래 이부분에 있어서는 정평이 난 캐논답게 말끔 깔끔합니다.

 

특히 노이즈 처리 부분에 있어서는....수동 노이즈 디덕션을 어지간히 잘 해내시는 분들이 RAW파일 가지고 만지시는 것보다

 

그냥 JPG촬영한게 노이즈의 감소 및 그로 인해 뭉개지는 디테일간의 밸런스가 오히려 무난하니 좋습니다.

 

 

....어째 이런건 참 잘해요. 이런거 말고 본연의 그 무언가를 좀 더 잘해주면 더 더 좋을텐데 (...........)

 

 

 

 

 

 

 

 

 

 

 

 

 

 

 

 

 

 

 

 

그리고 지난번에 이어 AF 기능과 연사력에 대해서도 조금 더 추가로 언급하고 싶군요.

 

 

제가 칠두막이나 5Ds보다는 동체추적 AF면에서 분명히 좀 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는데...

 

확인해보니 80D에는 저 기종들에 들어가있는 iTR 관련 기능이 오미트 되어 있습니다.

 

 

즉 피사체의 얼굴을 인식하고 측거점들이 이를 따라가는 부분에 있어서

 

이 기능이 의외로 꽤 쓸만했던 것이 역으로 빠짐으로 인해 차별화(.....)가 되고 있다 보여지네요.

 

 

 

 

 

 

 

 

 

 

 

 

 

 

 

그렇다 해도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건 아니고 당장 70D의 측거점이랑 비교했을때

 

사각형의 네 모서리에 해당하는 주변부에 측거점들이 우르르 생기고 또 그걸 최대한 활용해서

 

다양한 구도로, 다양한 피사체를 동체추적하여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는건 뭐 축복이라 봅니다.

 

 

좀 많이 늦었더라도요. (......)

 

 

또한 버퍼메모리가 상당히 증가했는지....연사력이 좀 증가했습니다.

 

초당 연사 가능 장수야 셔터유닛이 거서거기라 같은데 비해

 

RAW 라지 사이즈로 연사를 하는데도 15~18장 정도는 한번에 무난히 타라라라라라락 할 수 있었어요.

 

 

24백만화소 RAW파일 한장 크기가 25메가~40메가쯤 되는데 이로 미루어 보건데

 

버퍼메모리의 용량은 약 512메가 전후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연사를 최우선으로 놓고 스몰jpg로 촬영해보니 제 sd메모리 카드가 꽤 느린 클래스6임에도 불구하고

 

200장이 넘도록 다라라라라라라라 잘 따라가기도 했고요.

 

게다가 향상된 AF덕에 초점도 그런대로 잘 맞으니 이제사 연사력에 의미가 좀 부여되네요.

 

진작 이랬어야지!! (...........)

 

 

 

 

 

그리고 70D에서부터 이어진 스위블 터치 액정 패널은.......

 

솔직히 짱 편합니다.

 

너무 편합니다. 제발 캐논 카메라 풀프레임에도 스위블 터치 액정 패널좀 넣어주세요 캐논님하....듀얼픽셀이랑 같이.....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된 지금, 스마트폰과 거의 같은 방식의 UI를 지니고 사진을 넘겨보고 고르고 터치로 보정하고

 

태블릿으로 전송하고 듀얼픽셀로 초점도 탁탁 맞추고 필요하면 셔터까지도 터치로 대신할 수 있는,

 

낮은곳에 낮게 임하고 사람 많은 곳에 높게 임하면서도 쉬이 사진 찍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이 스위블 액정은

 

캐논 중급기인 80D의 편리함을 상당부분 책임지기때문에

 

타 브랜드 카메라를 사용하다 오셨다거나, 버튼 배치가 복잡하고 아이콘이 뭘 상징하는지 몰라

 

기능을 찾지 못해 어리버리 한 분들이라 할지라도 Q버튼과 함께 원하는 설정을 쉽게 찾을수 있는 등

 

여러모로 [진정한 입문기]에 걸맞는 핵심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7D mk2보다도 80D가 가족 사진사분들에게 훨씬 더 걸맞는다 말하는 것은

 

바로 이 스위블 터치 액정패널의 존재때문이예요.

 

 

정말 간단하게 예를 하나 들어보면요......

 

 

운동회에서 단체로 춤추는 아들딸을 동영상으로 찍는다 할때....

 

한 열명의 꼬마가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온다면 우리는 순간적으로 난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뛰어난 분별능력으로 얼굴은 잘 찾아요. 근데 얼굴이 10개라면 핀이 그중 어느 얼굴에 가서 맞을지는 운입니다. (......)

 

천하의 7D mk2래도 이러면 답이 없어요. 그저 커서키로 얼굴 하나 하나 이동해서 우리아들 찾아야 하는데

 

그동안 영상은 흔들리고 시간은 지나가고.......

 

 

그런데 만약 80D라면?


액정에서 우리 아들 얼굴 찾아 손가락으로 톡- 하면 끝입니다.

 

 

 


그러면 그 아들 얼굴 자동으로 계~속 쫓아 가며 초점 맞춰주니 편하게 영상찍는데만 집중할 수 있어요.


그것도 액정 돌려서 낮게 혹은 높게 좀 색다른 앵글에서 간편히...게다가 빠르고 정확하게! 이건 정말 고마운 기능입니다.

 

캐논으로 한정지어 살펴보면 스위블 터치 액정이 달려있으면서 듀얼픽셀이 적용되는 것은 현재 80D라인업이 유일합니다.


보급기 라인업에서 스위블 터치가 되는가 싶으면 듀얼픽셀이 빠져있고,


고급기 라인업에서 듀얼픽셀이 들어가있다 싶으면 스위블 터치가 빠져있습니다.

 

....80D는 그래서 좋다! 고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지금 제가.


제발 보급기 라인업에도 듀얼픽셀 박아주고,


고급기 라인업에도 스위블 터치 액정 박아주고....그럼 좀 좋나요. (......)

 

 

 

 

 

 

 

리뷰 쓰느라 어영부영 하는 사이에

 

 

체험단 행사도 정식으로 시작되고 실제품이 판매도 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사용자분들의 체험기등이 이제 앞다투어 올라오게 될테니까

 

제가 적은 부분 이외 궁금증이 있으시더라도 곧 해소되리라 믿고 저는 이정도까지....만 하겠습니다.

 

 

 

정리 해보자면 이렇습니다.

 

 

80D는 70D와 비교해서

 

라이브 뷰 듀얼픽셀 성능은 대동소이하지만 60프레임 지원및 디지털 줌 기능이 있고 그게 듀얼픽셀과 연동되기 때문에 훨씬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뷰파인더의 위상차 AF성능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레벨입니다. 6D와 오막삼의 차이정도 난다 보시면 될 수준......

 

 

화질은 저감도에서 특히 많은 개선이 있었고, 고감도에서도 70D처럼 밴딩이 보기싫게 올라오는 현상은 확실히 사라졌습니다.

 

타사 대비 제 생각으로는 저감도에서는 오히려 80D의 화질 및 관용도를 웃도는 크롭바디 얼마 없다 생각될정도....고감도에서는 아니지만요.

 

 

와이파이에 이어 NFC까지 확대된 무선 기능은 SNS자주 하시는 분들에겐 특히 더 어필할 것이며

 

바디 내부에 필터들과 RAW 기초보정이 가능하다는 점과 어울려 쓸만하다 판단됩니다.

 

 

4월 16일에 무슨 일이 또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만(혹은 아무 일도 안생길수도.....)

 

일단 캐논이 현재 내놓은, 입문자를 위한 진정한 크롭바디의 종결자는 80D라고 판단되네요.

 

 

 

솔까말, 이보다 더 저렴한 보급기 사셔서 어렵고 힘들게 사진찍고 영상찍고 하시느니

 

조금 더 주시고 이거 사셔서 편하고 쉽게 찍으시는게 100배 낫다 봅니다. -_-;;

 

 

물론 내공 뛰어나시면야 장비가 아무리 안좋아도 실력으로 커버하시게지만 초보자는 그게 안되니 초보자 잖아요....

 

그런 분들에게는 툭 하면 탁 하는 그런 카메라가 아무래도 좋을 수 밖에 없거든요.

 

 

 

 

주변에서 캐논 DSLR 처음 사는데 뭐사요 하는 분들께 그간 70D를 추천해왔는데 이제는 80D로 바꿔야겠습니다.

 

 

다만 현재 발매 가격이 좀 미묘하더군요. (.........)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이만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