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편집을 위해 알면 좋은 PC상식들.

 

보존편


1. 카메라와 렌즈에 들일 돈의 반의 반 만큼이라도 하드용량을 위해 쓰세요. 찍는것보다 중요한게 남기는 것입니다.

2. 아무리 용량이 아까와도 가급적 최대사이즈로 찍고, 최대사이즈로 보관하시길. 나중에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몰라요.

3. 사진 다 날라간 후 피눈물 흘리시지말고, 날라가기 전에 백업을 해두세요. 다시 살리는건 정말 힘들어요.

4. 빠른 PC구축보다 더 중요한건 물리적으로 다른 백업하드의 존재입니다. 파티션 나누고 같은 논리드라이브에 백업해봤자 날라갈땐 함께예요.

5. 카메라와 PC를 직접 잇지 말고 꼭 메모리카드 리더기를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시길.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6. 또 이때도 "이동"말고 제발 "복사"를 걸어주시길. "이동"잘못했다 뻑나서 날라가면 그야말로 피눈물..귀찮아도 복사후 카메라에서 포맷. 이게 원칙입니다.

7. 여하한 경우에도 메모리카드 내의 데이터를 가지고 편집하는 일이 없으시길. 암만 급해도 하드에 옮긴후 작업하세요.

8. 현재 PC환경하에서 광저장매체를 절대로 백업매체로서 신뢰하지 마시길. DVD고 CD고간에 오래 보관한다는건 걍 꿈입니다.

9. 사진용량이 적은동안에는 클라우드, 온라인이 백업대안이 될 수도 있지만 용량늘면 사실상 이거 불가능...사실상 하드외엔 대안이 없어요.

10. 메모리카드/하드가 날라갔을때, 자력으로 되살릴 자신 없으시면 괜히 인터넷 보고 뻘짓하지 마시고 전문업체의 힘을 빌리세요.

뻘짓하시다가 살릴 수 있는것도 망쳐서 못살리는 일이 비일비재....



사양편


1. 사진, 영상작업은 근본적으로 CPU빨이 제일 크고, 의외로 VGA빨이 가장 적다 보시면 됩니다. VGA빨이 없진 않지만 비율로 보면..

2. 램이 클수록, 하드의 랜덤억세스 속도가 빠를수록(SSD가 빠른건 이게 넘사벽이라서임), OS의 비트수가 높을수록 전체속도는 올라가요.

3. 단, 큰 램을 소화하려면 뭐 천상 64비트 운영체제가 필요합니다...32비트 윈도만 해도 4기가 인식못해서 달아도 못써요.

4. 개인적으로 최근 컴고장의 1순위는 하드도 보드도 CPU도 메모리도 아닌 파워입니다. 빠방하고 안정적인 파워 최우선.

5. 무엇보다 우선시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은건 가장 많이 쓸 키보드와 마우스에 돈 아끼지 마시고 좋은거 하시란거예요. VDT증후군생겨요...

6. 개인레벨에선 동영상작업을 위한 최선의 PC라는게 그냥 그림의 떡입니다...현실과 적당히 타협하시길.

방송국에서 돌리는 영상편집용 사양 보면 개인이 그렇게 못한다는거 금방 깨달으실거예요.

7. 업글하실때 흔히 전에 쓰던 하드 가져오시곤 하는데 이게 꼭 돈 아끼는 일이 되지만은 않습니다. 잘못연결하면 전체속도저하의 주범이기도 하고..

8.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물리적으로 다른 하드"를 꼭 붙여 백업하는 습관을 키우시길...

100만원 넘는 컴 맞추며 하드값 10만원 아끼시다 몇년치 사진 다 날리고 나면 빠른 작업 위해 100만원넘게 들인게 무슨 소용이예요..



모처럼 새 PC 맞추며 평소 가지고 있던 사진 편집용 PC에 대한

개인적 편견과 선입견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