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보정156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않는 "진짜" 이유는 - 당신의 사진이 초점조차 충분히 맞아보이지 않는건 보통 바르지 못한 파지 자세와 촬영습관 및 필요충분한 셔속의 개념도 모르는 탓이다. 바디탓 렌즈탓은 그 다음이다. - 흔들림방지기능이 있는 렌즈/바디로 찍고도 당신의 사진이 죄다 흔들린 이유는 당신이 아직 셔속의 기본도 모르기 때문이다. 감도는 멋으로 있는게 아니다. - 당신 사진의 색감이 맘에 안드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자기 맘에 드는 색감이 뭔지 자기 자신도 모르거나, 맘에 드는 색감이 나오게 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맘에 드는 색감이 있다고? 맘에 드는 색감의 RGB값이나 CYM비율을 대답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건 착각이다. 맘에 드는 색감의 진짜 "정체", 다시말해 그 색의 디지털값을 명확히 알아야 그 값을 만들어내지.. 세상에 찍는 족족 당.. 2011. 2. 9.
사진을 찍을때 절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다섯가지. 1. 히스토그램따위에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히스토그램 그래프를 카메라로 확인하기는 커녕 후보정할때 거의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어~쩌다 가끔 한번 힐끔 확인하는 정도? 히스토그램이 고르게 분포되었다해서 좋은 사진이 되는게 아니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론 사진찍으면서 히스토그램만 보고 앉았는 분 절대 이해못합니다. 물론 그분들에게 저 이해해달라고도 하진 않을겁니다. 그냥 길이 다른거니까요. 2. 색감에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찍고 나서 천천히 손봐도 되는 영역따위 제껴두고 피사체를 잡아내기에만도 바쁩니다. 하물며 어지간한 카메라 기종간 색감차이 따위에 연연하는건 더더욱 안합니다. 비록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해도 애써 눈감습니다. 3. 다이나믹 레인지나 계조(그라데이션)같은거에도 신경쓰지 않습.. 2011. 1. 25.
사진 후보정의 어떤 보기. 사람들 다 다녀와본다는 에버랜드, 그중에서도 사진 찍기 좋은 꽃밭 분수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애초에 와이프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갔다가 분수대에 서있는 저 석고상을 보는데 마음속에 어떤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그래서 화창한 날임에도 일부러 노출을 상당히 언더로 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본래 무게감없이 서있는 매끈한 석고상이었지만 제 마음속에선 고대 그리스의 오래된 풍상 겪을거 다 겪고도 꿋꿋하게 서있는 그런 석상의 이미지가 떠올라 있었고 이를 위해 사진을 흑백으로 바꾸고 일부러 질감을 극히 강조하는 보정(흔히 하이패스 혹은 컨트라스트 마스킹이라 불리우는)을 했습니다. 그리고 노출을 더 언더로 주면서 까칠한 노이즈를 듬뿍 주어 제 마음속의 그림과 일치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한장이 저.. 2011. 1. 21.
노출 망한 풍경사진을 살려내는 법 1. 노출 전혀 고려 안하고 카메라가 측광한대로 셔터 눌렀다 망한 RAW원본. 하늘만 멀쩡함. 2. 땅부분을 살려내기위해 노출을 오버보정한 2번사진. 3. 포토샵에서 1번사진 위에 2번사진을 그대로 덮은 후 레이어 마스크를 사용 지평선을 기준으로 땅부분만 2번 사진이 보이도록 합성. 4. 합한 후 레벨과 커브등을 만져 전체적인 노출이 밸런스 잡히도록 다시 보정. 5. 전체적인 질감이 살아나도록 컨트라스트와 하이패스등을 응용하여 만진후 리사이즈하며 다단계 사픈주어 완성. 먼지땜에 생긴 검은 점도 제거. 6. 최초 원본과 보정본의 비교. 여기까지 보정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총 2분 미만이어야 합니다. (1사진컨버트->2사진컨버트->합성후 마스크->전체보정->질감보정->샤픈리사이즈저장) 보시는 분들 도움좀 되.. 2011. 1. 18.
수년간 사진찍으며 확립한 사진 후보정의 12가지 원칙. 1. 애초에 보정할 사진 고를때 노이즈나 핀보다 아이의 표정이 살아있는지를 기준으로 사진을 고른다. 난 죽은 표정의 쨍한 사진 100장보다 노이즈많고 핀나갔어도 표정이 산 한장이 더 낫다고 믿으니까. 2. 샤픈을 지나치게 줄바엔 차라리 안주고 만다. 웹에 올릴땐 가끔 좀 세게 줄경우도 있지만 인화목적일땐 샤픈 아예 안준다. 3. 필요하다면 사진속의 불필요한 요소를 지우겠지만, 필요하다고 해서 사진속에 없는걸 합성으로 만들어내는건 가급적 하지않는다. 4. 하얀걸 하얗게 하지 않는건 상관없는데 가급적 검은것은 검어야한다. 별거아닌듯해도 이건 매우 중요한 원칙이다. 5. 노출차로 사진에 흰구멍이 생기건 검은구멍이 생기건 아랑곳하지 않는다. 중요한건 내 마음속의 사진전체에 대한 적정노출이다. 6. 부분보정은 가.. 2010. 12. 3.
21세기를 사는 아마추어 사진사에게 필요한 4대 부가스킬들. 21세기가 밝은지도 10년이 가까워져갑니다. 그동안 사진도, PC도, TV도....참 여러가지가 많이 변했습니다. 2010년 현재, 사진은 거의 완전히 디지털로 이행되었죠. 심지어 필름으로 찍었어도 스캔해서 디지털라이즈합니다. 이런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진사들에게는, 단순히 구도 잘 잡고 사진 잘찍는 것 외에 익혀두고 알아두면 유용한 몇가지 스킬들이 있다는걸 여러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스킬들의 구사능력이 여러분의 사진실력보다 우선하기조차 합니다. 그것이 시대의 흐름....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능력들이 있을까요? 첫째는 스캔능력입니다. 필름이나. 필름은 사라졌지만 인화된 사진은 남아있고, 이걸 누군가에게 PC상으로 보여준다던가 디지털라이즈 해서 보.. 2010. 11. 30.
사진찍을때 "빛을 본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 저도 이 블로그에 숱하게 적은 말이 빛을 보시라 라는 말이었고.. 다른 많은 고수분들도 누누히 하시는 말씀이 빛을 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대체 빛을 보라는게 무슨말일까? 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는게 사실 초보분들의 슬픔입니다. 나름대로 궁리하면서 역광에서 광원이 같이 들어오게 찍어보다 실패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냥 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신선놀음같은 소리냐 하고 무시해버리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빛을 본다. 그게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제 수준이 미미하여 다른 분들이 어떤 의미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까지는 짚어낼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이 블로그 내에서 제가 수차례에 걸쳐 말했던 빛을 보시라는 말의 의미는 풀어내드려야 할것같아 적어봅니다. "빛"을 본다는건 요약해본다면 그 상황의 빛으로 어떤 사진이 찍힐지를.. 2010. 11. 23.
사진을 쨍하게 해주는 다단계 리사이즈? 50% 정비율 리사이즈 2회 결과물 25% 정비율 한방 리사이즈 결과물 양자간 중앙부 부분비교 Q : 샤픈과 리사이즈는 가장 마지막에하라는데 왜? A : 기타 다른 보정을 애초에 큰해상도에서 하는게 훨~씬 자연스럽고 화질이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 애초에 샤픈과 리사이즈는 화질의 가장 큰 천적인데 샤픈과 리사이즈 부터 주고 보정 시작하면 그건 그냥 망하는 지름길. Q : 다단계 리사이즈 중간에 샤픈을 넣으라는데 그거 꼭 해야 하는가? A : 댁 맘이다. 리사이즈 알고리즘에 따라선 리사이즈 하면서 이미지가 소프트해질수도, 샤픈해질수도, 자연스럽게도 할수있다. 거기에 샤픈을 더할지 말지 정하는건 나나 남들이 아니라 댁이다. Q : 험. 니는 왜 정비율 리사이즈를 자꾸 강조하나? A : 애초에 그래픽파일(.. 2010. 11. 19.
다른이의 사진을 볼땐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자. 다른 사람이 올린 사진을 보는 방법.. 의외로 그걸 제대로 아시는 분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요즘 합니다. 하긴. 학교에서 미술 가르칠때도 나무를 보는 법만 가르쳤지, 숲을 보는 법은 안가르쳐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누가 그렸고, 무슨 기법을 썼고, 어떤 파에 속하고...이런거 외우게 하는데 급급하지, 작품 그 자체가 왜 아름다운지 가르쳐주는 선생 저도 못만나봤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다른 분들 올리신 사진에서 가만 보면 숲은 안보고 다들 나무만 보십니다. 배경이 얼마나 날라갔는지 선예도가 얼마나 선명한지 피부톤이 어느정도 부드러운지 암부에 노이즈가 얼마나 있는지 화이트홀이 있는지 없는지... 모처럼 다른 분이 찍어 올리신 사진에서 그분이 그 사진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 표현하고자 하는 .. 2010. 11. 8.
다중노출식 자동합성 초간단 끝내기. 1. 일단 사용할 사진들의 노출과 화밸을 통일시켜놓습니다. RAW면 원터치로 10초면 끝나겠죠..? 사용할 사진들을 삼각대 써서 촬영하면 더 좋겠지만 어지간한 경우엔 걍 핸드헬드 사진도 그닥 문제없습니다. 2. 포토샵에서 위의 메뉴대로 들어갑니다. 3. 오토에 대강 놓고 작업한 화일들을 순서대로 나란히 선택해주고 OK누릅니다. 4. 컴 혼자 막 이것저것 하고 나서 약 30초 후면 뿅 하고 완성된 합성사진이 나옵니다. 저장해줍시다. .....이상 간단강좌 끝. (......) 걍 대강 만들어 올려봅니다. ㅠㅠ ps) 원래는 이 기능이 이런거 하라고 만들어둔 기능은 아니지만 응용으로 하는거기땜에 사진들의 상황에 따라선 먹히지 않을 수도 있으니 저한테 따지시면 안됩니다. (......) 만약 한번에 여러장이 .. 2010. 11. 4.
카메라의 색감이 맘에 들지 않을때 우리가 할수 있는 일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자기 카메라를 기변하면서 "색감"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핑계를 듭니다. 일단 이 정체불명의 "색감"이라는 단어의 정의 자체는 제껴두고, 그게 과연 수십, 수백만원을 들여 카메라를 기변하면서 드는 이유로 타당할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수차례에 걸쳐 카메라를 기변한 사람입니다만 단 한번도 "색감"이라는 핑계를 대본적은 없습니다. 왜냐면 그건 "아마추어"레벨에서의 카메라 기변이유로서 그다지 설득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설득력이 없냐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카메라의 색감이 맘에 들지 않을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카메라 바꾸는게 아니라 맘에 안드는 색감을 맘에 들게 바꾸는 것입니다. 그 첫번째 방법은 RAW촬영과 포토샵같은 후보정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인데 일단 .. 2010. 9. 6.
DSLR로 찍은 RAW파일이 무언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RAW파일에 대해 가지는 오해가..... RAW파일이 이미지 프로세싱을 거치네 안거치네 하는것 이전에 RAW파일을 jpg나 gif, tif같은 그냥 보이는 그래픽 파일 포맷의 하나라고 착각하는 경우라고 봅니다. (엄밀히 따지면 그래픽 파일 포맷의 범주에 들기는 하지만, 좀 다릅니다) 착각을 하시는 이유는 DPP나 포토샵, ACDSEE나 알씨같은 뷰어들이 RAW파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RAW파일이 jpg랑 거의 같은 화일이라고 생각하시기 쉽상인데, 원래 RAW는 jpg처럼 그냥 보이는 화일이 본래 아닙니다. 카메라의 센서가 빛을 받아 전기신호로 "기록"한 순수 데이터 그 자체일 뿐입니다. DPP나 포토샵에서 보인다고요? 보인다고 착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DPP나 포토샵에서 보이는 .. 2010. 8. 27.
좋은 사진을 찍어 보여주기 위해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 사진은 그림이나 만화등과 마찬가지로 영상 이미지의 한가지입니다. 그리고 좋은 사진이란 사진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사진사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보는 사람들에게 보다 잘 전달할 수 있는 사진이기도 합니다. 즉...그냥 잘찍은 사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좋은 사진이 되기 위애서는 사진이라는 수단을 통해 어떤 감정이나 테마를 영상언어로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점에서 비춰볼때, 좋은 사진이란 어떤 의미에선 좋은 글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제 경우에 비춰본다면...글을 쓰는 것, 말을 하는것과 사진을 찍는 것은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대동소이 할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요. 글이 좀 길어질 지도 모르는데, 비유를 들어 간단한 예와 함께 살펴보죠. 초보분들이 좋은 사진을 찍지 못하는 세가지 이유를 말입니다... 2010. 8. 3.
PC에서 내사진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이유.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그런 질문을 하고는 하십니다. 포토샵이나 DPP에서 보정할때는 분명 선명했는데 보정 다 하고 저장하고 나서 나중에 다시 뷰어에서 봤더니 흐리멍텅한데 이유를 모르겠다는 거죠. 그래서 보정 다시 하려고 저장했던거 포토샵이나 DPP에서 재차 불러들여보면, 이번엔 또 원래대로 선명해져있고 닫고 나가서 뷰어에서 보면 또 흐리멍텅하다는 겁니다. 사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이게 왜 당연한지를 생각해 본 적이 없으시다보니 이상하다 생각하시고 패닉에 빠지시는거죠. 이것이 왜 당연한 일인가..? 그것은 "사진을 본다"라는 행위가 PC에서 뷰어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행해지는지를 알면 됩니다. 우선, 사진 원본은 대단히 큽니다. 최근 2천만화소급 카메라는 가로 세로 해상도가 가볍게 4천을 넘.. 2010. 6. 17.
사진 고수와 초보가 똑같은걸 해도 ... 고수가 사진이 흔들렸으면 : 의도적으로 사진을 흔들어 급박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초보가 사진이 흔들렸으면 : 파지자세부터 좀 똑바로 하고 셔속좀 벌고 찍어라. 고수가 사진을 흑백으로 찍으면 : 역시 사진은 색을 배재하고 흑과 백, 명암만으로 표현한게 분위기 있다. 초보가 사진을 흑백으로 찍으면 : 지가 카파나 브레송인줄 아나? 컬러사진부터 제대로 찍어라. 고수가 미녀모델 찍으면 : 환상이다. 잡지표지로도 손색이 없다. 끝내준다. 초보가 미녀모델 찍으면 : 맨 똑같은 페티시 노출 사진이나 찍고 앉았으니 한심하다. 고수가 풍경사진에 샤픈주면 : 쨍하다. 나뭇잎 하나하나가 살아있다. 초보가 풍경사진에 샤픈주면 : 님하 샤픈이 넘 쎄서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어염. 고수가 필름라이크 효과 주면 : 이거 어떻게.. 2010.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