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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사진 올리는 최선의 방법과 여담.

by 선배/마루토스 201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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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개인 타임라인 커버 사진은 851 x 315 사이즈로 올리면 좋습니다.


개인 프로필 사진은 160x160

 

타임라인에 올라가는 1개의 사진은 504 x 504

타임라인에 올라가는 2개의 사진은 504 x 251 혹은 251 x 504...

타임라인에 올라가는 3개의 사진은 167 x 168 2개와 166 x 168 1개

타임라인에 올라가는 4개의 사진은 504 x 335 1개와 167 x 168 2개와 166 x 168 1개

세로형일때는 335 x 504와 167x167 2개와 167x166 1개

 

 

 

페이스북은 99kb 사이즈 이하의 이미지만 빼고는 기본적으로 픽셀사이즈와 상관없이 모든 이미지를 무조건 재압축합니다.

 

페이스북은 우리 유저들에게 알리지 않은 상태로, 수시로 이미지 퀄리티와 압축 프로토콜 방식을 변경해왔는데

 

2014년의 변경으로 인하여 png파일을 사용한 일반 업로드로 이미지 퀄리티를 확보하던 방법도 더이상은 통용되지 않습니다.

 

 

페이스북의 2015년 1월 현재 이미지 업로드/뷰 알고리즘을 저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

 

이미지를 가장 깔끔하고 그나마 선명하게 올리는 방법은 일반 업로드가 아니라

 

1. 가로세로 900 이상 2048 픽셀이하(어느 한쪽도 2048을 넘어서는 안됨. 특히 중요)사이즈의

2. png-24포맷(노 인터레이스, 노 알파채널, sRGB 속성)이 되도록

3. 포토샵 기준 save for web메뉴를 통해 저장하고

4. 모바일이나 데스크탑앱이 아닌 PC 브라우저 페북상에서

5. 일반게시물이 아닌 반드시 사진첩을 고르고

6. 앨범 지정하고 하이 퀄리티를 선택한 다음 업로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진첩 기능 자체가 일반 게시물과 성격이 좀 다르기때문에 이렇게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좀 의문...

어쨌거나 다양한 실험의 결과, 이것이 가장 최상의 퀄리티로 페이스북에 이미지를 올리고 보도록 하는 유일무이한 방법임을 알아냈기에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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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입니다만 얼마전의 일입니다.

 

"남들보다 사진을 잘 못찍는게 창피하다"는 이야기를

 

페친 맺은지 얼마 안되는 사진 초보분이 메신저 통해 이야기해주시더군요.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다 느끼는 바가 있어서

 

페북에서 제가 이런 주장을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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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세상에 창피할 일이 따로있지 왜 그런걸 창피해 하십니까..;?

 

 

우리는 예술관련 교육을 제대로 받은 사람들도 아니고,

 

대학교 4년 내내 카메라만 붙잡고 열공한 사진학과 사람들도 아니고

 

바쁜 일상속에서 어쩌다 셔터 몇번 누르는 일반인입니다.

 

 

그런 우리가 사진을 프로 뺨을 왕복으로 싸대기 칠만큼 잘찍으면 그게 이상한 거예요. -_-;;

 


우리가 사진을 못찍는건 너무나 당연한겁니다.

 

그런데 그걸 왜 창피해하십니까;;?

 

잘찍은 사진으로 허세 작렬할거 아닌 이상에는 못찍는 자신을 당당히 여기시면 됩니다..

 

오히려 그런걸 창피해 하는 자신을 창피해 하셔야 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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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에 한 인생선배 페친님께서 반론을 제기해 주셨어요.

 

살짝 길지만 그 전문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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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자연스러운거죠. 자랑스러워 하는 것도 창피해 하는 것도.

 

또 사람은 창피해 할줄도 알아야 합니다. 요즘 무엇이 창피한건지 모르는 사람들이 넘 많아요. ㅋ

그림이든 음악이나 노래든 사진이든, 남 앞에 내놓을 땐 누구나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죠.

 

흔한말로 쪽팔리는...

 

더구나 자신이 관심을 갖고 남보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으면 더욱 자신의 능력에 대해 예민해지고

 

사람 심리가 때로는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서 안타까움과 함께 남 앞에서 창피하다는 생각도 드는거죠.

 

자만하는 사람들 보다는 좋은거죠. 더 분발하게 해주는 동기부여도 되니까.



사진은 다른 분야에 비해 그 사용목적과 방향이 너무 광범위하고

 

요즘엔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도 참 많아져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항상 무엇이든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사물을 대하면서 느끼고 자기 나름의 평가를 합니다.

 

우리 모두 스스로 그걸 잘 알고 있기때문에 내 노래가, 내 사진이 남들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의식을 하는거죠.



그림은 보통 좀 못그려도 별로 창피하지 않죠.

 

그림이나 음악은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천부적인 소질이 필요한 것이라 여기기도 하면서

 

좀 못해도 모두들 당연하게 받아들이니까 남들의 평가에 대해 부담이 적습니다.

 

누구나 잘 못해도 부담없이 낙서를 하기도 하고 흥얼 흥얼 노래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 그리는 사람들, 음악하는 사람들의 집단에서는 달라지죠.

 

아마추어든 프로든. 그래서 사진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평소보다 자신의 실력에 대해 자랑스럽기도 하고 창피할 수도 있는겁니다.

 

자연스러운 사람 심리 아닐까요. 게다가 사진은 미술이나 음악과는 달리 누구나 일단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니까 더욱 그렇죠.



물론 남에게 보여줄 것도 아니고 혼자 즐기는 것이라면 낙서를 하듯,

 

혼자 콧노래를 부르듯 얼마든지 사진을 즐길 수 있고 못찍는다고 창피할 것도 없죠.

 

이런 경우라면 정말 창피하다고 느낄 이유가 없는 것이지만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달라질 수 밖에 없어요.

저는 노래를 잘 못부르니 노래 잘부르는 사람들이 젤 부럽고 남들 앞에서 노래부르긴 진짜 쪽팔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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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보니 과연 그렇습니다. 저도 노래를 아주 못부르는 음치이기때문에

 

노래를 사진에 대입해보니 심각하게 쪽팔리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거든요..;;

 

주장을 폈다가 반대로 제가 설득당해버렸습니다...;

 

 

 

물론 제 주장 자체가 완전히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못찍는 자신에게 당당해서 나쁠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못찍는 자신이 창피하다 생각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인간 심리의 발현이지,

 

결코 잘못되었다거나 하지는 않다는 그 간단한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좋은 의견을 남겨주시어 인생의 후배에게 또 다른 새로운 깨달음을 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리는 의미에서

 

이 깨달음을 공유하고자 포스팅도 때울겸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