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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mark4 사전 체험기 (2편)

by 선배/마루토스 2016.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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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의 타이틀 사진도 역시 잊어선 안될 것]

 

 

지난 1편에서 주로 AF성능에 대해서 이리 저리 테스트해보고 제 나름 내린 결론을 이야기 했었는데요,

 

이번 2편에서는 바로 화질...에 대한 부분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려면 먼저 샘플사진부터 올려야 겠군요.

 

 

그럼 화질에 대한 사진을 보시기에 앞서 먼저 몇가지 전제조건과 사전 정보를 올려야 겠는데 그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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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 포스팅은 캐논 코리아 측으로부터 약 1개월간 EOS 5D mark4 선행 양산품,정식 양산품 바디'만'를 제공받아 작성된 것입니다.

2. 선행 체험단 활동에 대하여 저는 소정의 댓가를 지불받으나 5D mark4를 받지는 못합니다. (....)

3. 따라서 체험기간이 끝나면 카메라는 고이 반납됩니다.

4. 제 다른 캐논 관련 사용기들이 그랬듯이 캐논측은 제가 포스팅하는 내용에 대해서 일절 터치하지 않습니다.

5. 따라서 저는 제 주관에 의거하여 철저하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적을 것입니다.


이상의 사실을 확실하게 적는 것이 사용기 작성자의 의무라 생각하며,

보시는 분들께서도 정확한 판단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여 서두에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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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먼저 적어야죠. 그쵸? ㅋㅋ

 

 

자 그럼 진짜 본론.

 

1. 샘플 사진들은 실내에서 형광등, 즉 흔히 보이는 가정집 교류조명하에서 촬영되었습니다.

 

2. JPG사진은 픽쳐스타일 뉴트럴에 노샤픈, 노이즈 리덕션 옵션은 중 이며

 

3. RAW사진은 픽쳐스타일 뉴트럴에 노샤픈, 노이즈 리덕션 옵션은 모조리 끈...요컨데 가장 노이즈가 많도록 어거지를 쓰다시피 해서 만들어 변환한 결과물입니다.

 

바꿔말하면 여러분이 어떻게 하시던간에 저보다 노이즈를 더 많이 만드실 수는 없어요.  무조건 저보다 노이즈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모바일이 아니라 PC화면으로 보셔야 EXIF를 통해 감도 및 촬영 조건을 용이하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RAW부터 볼께요.

 

 

이제 이걸 100% 확대해서 보겠습니다.

 

 

헉헉헉헉 진짜 힘드네요.

 

 

 

 

 

이제 다음으로 JPG를 살펴볼 차례군요.

 

역시 먼저 리사이즈본부터 시작할께요.

 

 

 

 

이제 확대해볼 차례네요 헥헥헥헥 ㅠㅠ

 

 

 

헉헉헉헉 여기까지 겨우 반길 왔네요. 진짜 리뷰할때마다 이부분이 제일 고역....

 

애들 달래며 찍다보니 중간에 좀 흔들린게 있는데 넓은 눈으로 보아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여튼 대략 보시면 아시겠지만.......제법 훌륭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캐논 특유의 그 고감도에서 보이던 보기 싫던 뭉탱이 노이즈, 벤딩 노이즈는 거의.....아니. 그냥 없다 봐도 무방합니다.

 

RAW변환본의 경우 제가 고의적으로 노이즈를 최대화 해서 보여드리고 있는건데...

 

솔까말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노이즈를 없애서 보여드릴 수 있어요. 그러나 그게 이 리뷰 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노이즈의 최대치를 보여드리고, 여러분들이 어떻게 하시던 이보다는 노이즈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드리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캐논 특유의 JPG에 대한 노이즈 리덕션은 ...뭐 원래 정평이 나있는게 캐논의 JPG 프로세싱이긴 한데 정점에 도달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어지간히 노이즈 리덕션등에 대한 보정 노하우를 가지신 분 아니라면 그냥 JPG촬영하시는게 노이즈 잡는데는 최선의 방책중 하나가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이건 ....붉은색과 검정색에 있어 노이즈가 원래 가장 튀기 마련이기 때문에

 

일부러 붉은색과 검정색 영역에 대해서 RAW로 촬영하고 마찬가지로 노이즈를 극대화 해본 100% 크롭 결과물입니다.

 

솔직히 이정도로도 성에 안차실 분들 틀림없이 있으실거예요.

 

대략 훌륭하기는 하지만 그렇다 해서 예전 5D mark2 나왔을때처럼 타 브랜드 모두를 압도적으로 깔아뭉갤 정도까지는 아닌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캐논 전 라인업중에서 이게 틀림없이 1dx-2 다음으로 훌륭하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파란색과 하얀색 위주인 부분에서 마찬가지로 RAW로 찍은 각 감도별 100% 크롭 결과물입니다.

 

JPG 프로세싱은 워낙 좋은 관계로 생략 (......)하고

 

이제 이 두가지 100% 크롭이 같이 담긴 리사이즈본을 볼께요.

 

 

 

헉헉헉헉.....스크롤 올리시는 분들 지치시죠?

 

사진 올리는 저는 더 지칩니다. ㅠㅠ

 

 

원래 저 이런거 최대한 생략하고 제 주관을 적는데 열중하는 편이긴 한데

 

이 카메라가 워낙 화제의 중심에 있고, 객관적 근거를 요구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전례를 깨고 이처럼 증명사진을 잔뜩 올리게 되네요.

 

 

그말인 즉슨, 여러분의 스크롤은 아직 안끝났다는 겁니다.

 

제 업로드도 안끝났고 말이죠. ㅠㅠ

 

 

감도별 노이즈...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는건 결국

 

RAW레벨에서의 보정관용도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429만원씩이나 하는 카메라를 사서 JPG로만 찍을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RAW파일 촬영을 하시는 분들의 수가 보급기에 비해 훨씬 많으실테고

 

그분들의 관심사는 잘못 촬영된 사진을 얼마나 살려낼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거든요.

 

 

 

 

특히 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기때문에 이 또한 샘플샷 올라갑니다......ㅠㅠ

 

 

 

감도별로 이렇게 -3스탑 언더...즉 잘못 촬영된 사진이 있다 치고

 

이제 이걸 현재 주어진 유일한 RAW편집툴인 DPP에서 +3스탑, 즉 8배 밝게 보정해볼께요.

 

 

 

일부러 고감도에서 저감도 순으로 현재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확대해서 아웃포커싱 된 영역과 인물의 눈 부분이 어떤지 확인해보도록 하죠.

 

 

.......이정도까지 살아납니다.

 

솔까말, 포토샵이나 라이트룸에서 RAW프로세싱 가능해지면 +-5스탑 이상의 정확한 테스트가 가능해지겠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충분한 결과가 얻어지리라 생각되네요.

 

 

보시는 분 각각이 자신의 눈과 생각에 의거하여 판단을 내리시는게 바람직 하겠습니다만

 

저 개인적 생각은 한마디로 말해 캐논스럽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AF도 충분히 캐논스럽지 않았는데 고감도 대비 노이즈나 RAW 관용도도 캐논 스럽지 않아요.

 

 

캐논이 본격적으로 이미지 프로세싱의 개선에 착수한걸 저는 80D부터.....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70D나 7D mk2때 리뷰하며 느꼈던 거랑...80D 리뷰하면서 느꼈던 거랑 고감도나 관용도면에서 사뭇 달랐었거든요.

 

 

캐논 특유의 그 보기 싫은 밴딩 노이즈가 사라지고 충분히 쓸만한 화질이 나온다 생각하기 시작한게 80D 때 부터이긴 했습니다만

 

그때는 크롭 대비 고화소 여서 그렇게까지 와닿지 않았었고,

 

5Ds를 리뷰했을때는 감도 상한선이 낮은데다 역시나 초고화소 바디였기 때문에 그 개선이 그리 와닿지 않았었습니다만...

 

 

오막포의 이미지 프로세싱 개선은 캐논 치고는 정말 괄목할만한 레벨에 도달해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왔던 동 라인업인 5Ds 리뷰했을때 RAW파일들이랑 비교하면......

 

저감도는 비등하지만 감도 800이상부터는 거의 2배 이상 낫다고 판단됩니다. (한스탑 이상 차이난단 소리....)

 

 

물론 5Ds야 고화소로부터 얻는 다른 이득을 노리고 나온 라인업이니 직접적으로 비교하는게 의미는 없겠지만요.

 

 

 

역시나 어둡게 찍은 사진을 억지로 +3스탑 보정한 샘플입니다만....이정도면 정말 훌륭하다 할 수 있습니다.

 

당장 제 5D mk2는 이렇게 3스탑씩 보정하는건 절대 엄두도 못내거든요. (........)

 

 

 

 

 

하지만 상대적으로.....한스탑 밝게 찍은 사진을 어둡게 보정해보려 했지만

 

하얀 부분 곳곳에 화이트홀, 다시말해 찍었을때 이미 데이터값이 RAW레벨에서 맥시멈에 도달하여 보정불가능한 영역이 발생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암부 관용도가 괄목할만큼 좋아진 반면, 명부관용도는 크게 발전하진 않았다 생각되는 부분이예요.

 

정식 DR테스트같은게 해외 사이트에서 나와보면 더 명확해지긴 하겠습니다만,

 

아마 암부관용도에서 점수를 엄청 벌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명부관용도는 제자리 걸음 내지는 아주 조금 나아진 정도...?

 

 

 

그리고 1편에서 이야기 했듯이,

 

평가측광모드 기준으로 기존 라인업들에 비해 좀 밝게 찍히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생각없이 촬영했다가는 보정으로도 손대지 못할 사진이 찍힐 공산이 꽤 큽니다.

 

 

 

 

EXIF를 통해 촬영 정보를 확인하시면 쉽게 아시겠습니다만...

 

어두운 환경하에서 강한 스포트라이트가 내리쬐이는 공연장에서

 

그냥 생각없이 셔터눌렀다가 죄다 허옇게 날라가있는걸 보고 깜놀해서

 

뒤늦게 -1과 2/3스탑 언더 정도 놓으면 되겠지 하고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얀 부분이 죄 뻥 뻥 화이트홀이 뚫려 미처 살려내지 못한 결과물들이예요.

 

 

이게 5D mk4의 결함이거나 한건 일단 절대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건 기존 캐논 바디를 지나치게 오래 사용해 오면서 생긴 저의 감을 제가 지나치게 믿었다가

 

그 감과 5D mk4와의 특성 차이를 미처 파악하지 못해서 생긴 제 실수인거거든요.

 

 

그런데 왜 그럼 굳이 그 실수를 이야기 하느냐....?

 

 

 

오두막 쓰다가 기변하실 분들은 틀림없이 저랑 똑같은 환경에서 저랑 똑같은 실수를 하실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_-;;

 

실수는 저 하나로 족하니 다른 분들은 -3스탑 정도 언더로 찍고 오버 보정 살살 하시는게

 

훨씬 나은 결과물을 얻을 것이라는 사실을.....

 

 

위에 지겹게 반복된 감도별 노이즈 샘플 사진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인식하실 것입니다.

 

 

[포토샵에서 자작 액션을 통해 보정된 사진이므로 색감 보시는건 무의미합니다]

 

 

어휴 아직 전제 리뷰의 반도 채 못쓴거같은데 쓰고 올리는 제가 지쳐서 오늘은 더 못하겠네요. -_-;;

 

연휴기간동안 최소 리뷰 두편은 올리고 싶었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쉽지 않군요.

 

 

[게다가 저희 딸 생일도 있었다구요]

 

 

뭐 시기가 맞물려서 저희 딸의 생일 잔치 사진이나 추석때 한복 입은 사진등을

 

낡은 오두막이 아닌 최신 오막포로 담을 수 있었다는 건 개인적으로 매우 기쁜 일이었습니다.

 

[제 딸이지만 정말 예쁘군요. 그쵸? 그쵸? 그쵸?]

 

 

 

사실 화질의 실제 정의를 저는 '왜곡되지 않은 총 가용 정보량'으로 판단한다고 이전에 말씀드린 바 있기에

 

오늘 올린 감도별 노이즈라던가 관용도 등은

 

그 자체로서 화질과 동의어는 결코 아니라 생각합니다만 화질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기에

 

제 고집을 좀 꺽고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자 노력해 보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전 브랜드 통틀어서 저감도에서도 네손가락 안에 들고, 고감도에서도 세손가락 안에 충분히 들만한 수준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한 부분은 그냥 제 생각인거고, 보시는 분들 각자가 사진 보시면서 판단하시는게 가장 정확하실거예요.

 

어떤 분들은 주관적 의견을 중시하시고 또 어떤 분들은 DXO 점수를 최고진리로 생각하시고 하는데 정답은 없다 봅니다.

 

 

원래는 두편으로 마감지어보려 했었는데 글과 사진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 오늘은 일단 여기서 끊고

 

영상 및 기타 부가기능 그리고 총평은 다음편으로 미루도록 할테니 넓은 눈으로 보아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좀 쉬어야죠.....그쵸;?

 

 

 

 

 

 

ps) 사실.....전 이번 리뷰를 쓰면서 이말을 꼭 해보고 싶었어요.

 

 

 

"우린 결국 지를거예요. 늘 그랬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