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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76

사진 찍는 사람들의 사진 보는 방법의 레벨에 대해. 내공이 아주 낮을때면 사진을 볼때 사진만 봅니다. 달리 뭐 아는게 있어야 보이는데 아는게 없으니 보이는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사진만 볼 수 있습니다. 내공이라는게 생기기 시작할 무렵에는 "화질"이라는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개중에서도 사진을 볼때 핀 맞은 부분만 보입니다. 그래서 핀 맞은 부분-선예도를 위한 장비구성, 핀맞은 부분 강조를 위한 보정방법 공부등에 집중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선예도 = 화질 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맹신에까지 빠지기도 하며 쨍하다는거에 거의 목숨을 겁니다. 최악의 경우 화질 좋은 사진 = 좋은 사진 이라는 함정에 빠질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공이 조금 올라가면 사진을 볼때 색도 보이게 됩니다. 사실 고도의 의미에서가 아니라 저차원의 의미에서요. 다시말해 색의 중요.. 2011. 12. 2.
쨍한 사진을 위한 후보정 팁 한가지. 달디 단 수박에 소금을 조금 뿌리면, 얼핏 수박에서 짠맛이 날것같지만 반대로 단맛이 훨씬 더 강해집니다. 이는 맛을 느끼는 우리의 혀가 소금의 짠맛이라는 반대급부에 의해 오히려 단맛을 강하게 느끼는 일종의 착각때문입니다. 마찬가지 이치에서 사진 전체에 무작정 샤픈이건 언샵이건 주는것이 아니라 일단 필요한 부분에만 주고, 여기에 더불어 반대로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오히려 더 흐리게 함으로서 소금과 마찬가지로 반대급부에 의해 그냥 샤픈 준것에 비해 오히려 쨍한것이 더 쨍해보이는 착각을 가져오게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면이나 갤러리등에 올라온 초고수님들의 사진들중 일부를 보면 얼핏 보면 느끼실 수 없으시겠지만 그 화각 그 심도에서 흐릴수 없는 부분이 흐리고 거기만 쨍할 수가 없는데 거기만 쨍하며 그로 인해.. 2011. 11. 29.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4) 다른 포스팅들을 하다 메인스트림에 해당하는 이 포스팅이 좀 늦어졌네요. 근데 뭐 사실 이런 허접한 포스팅 좀 늦거나 말거나 과연 도움이 될지 자체가 미지수긴 하네요 -_-; 2011/09/06 - [CAMERA] -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1) 2011/09/08 - [CAMERA] -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2) 2011/09/20 - [CAMERA] -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3) 자..여기까지에서 저는 비트맵이미지의 본질부터 시작해 색과 커브, 셀렉션, 레이어, 마스크의 순으로 공부를 하시면 좋다고 말씀드렸죠. 저기까지가 딱, 기본입니다. 무슨 후보정을 어떻게 하건 저것들은 반드시 먼저 알고 염두에 두셔야 이후 뭘 해도 하신.. 2011. 9. 29.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3) 지난번 포스팅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지나서 혹 3편을 기대하셨던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변명같지만 예정일보다 일주일 빨리 둘째가 태어나 포스팅이고 뭐고 할 겨를 자체가 없었어요..; 첫째를 오빠로 만들어준 귀여운 둘째 딸이 무사히 태어났고 산모와 아이 모두 일단 건강합니다..; 자 그럼 지난번에 이어 하던 이야기를 계속해보죠. 어디까지 했었는가 하면...색과 셀렉션을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렸죠? 2011/09/06 - [CAMERA] -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1) 2011/09/08 - [CAMERA] -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2)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말하는 셀렉션이라는건 선택툴이나 매직완드로 그냥 싹뚝 오리듯 경계선 칼같이 잘라.. 2011. 9. 20.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1) DSLR카메라 비싼거 장만하셔서 본격적으로 사진을 취미 삼아 해보시려는 "보통사람", 다시말해 포토샵같은 프로그램을 거의 접해본 적이 없으신 분들이 가장 어려운 장벽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마도 후보정이란걸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 하는 것일겁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중 상당수로부터 그와 관련된 질문이 있었고 또 바로 얼마전 방명록에 후보정을 공부하는 방법과 순서에 대한 질문이 올라와서 오늘은 이를 주제로 간단히, 하지만 핵심을 좀 건드리며 글을 써볼까 합니다. 찍은 사진을 후보정하는데 있어 우선 우리에겐 여러가지 선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DSLR로 찍은 사진이니 RAW부터 해야 할지, 아니면 콤팩트디카마냥 jpg를 전제로 깔고 후보정을 해야 할지부터 시작해서 카메라 회사가 제공하는 무료.. 2011. 9. 6.
후보정-사람들이 가지는 사진에 대한 선입견을 역이용하자. 후보정에 여러가지 기교도 있고 테크닉도 있고 한데 개중 어떤 후보정의 경우 관건이 되는것은 불특정다수가 흔히 지니고 있는 어떤 선입견을 최대한 자극하고 활용하는것입니다. 사진을 좀 뿌옇게 하면서 광원하나 더있는듯 레이어 얹어주면 역광사진을 이미 많이 보아왔던 사람들로 하여금 역광사진 아닌데도 역광사진인듯 느끼게 한다거나.. 샤픈이나 하이패스를 응용해 까칠한 부분의 컨트라스트를 더해줌으로서 까칠까칠한 느낌이 마치 사람 손으로 만졌을때 드는것처럼 느끼게 한다거나.. 색온도를 높여 낮시간에 찍었어도 마치 해질녁에 찍은것같이 느끼게 하는것, 반대로 색온도를 낮춰 해질녁에 찍었어도 새벽사진처럼 보이게 하는것... 스캔잘못한 필름사진처럼 일부러 색을 일정규칙대로 헝클어뜨림으로서 디지털사진에 필름느낌을 부여하는것 등.. 2011. 8. 29.
DSLR사진을 RAW로 찍고 보관해야하는 이유. 이번 포스팅은 저의 아~주 개인적, 주관적 의견입니다. 디지털사진을 오래 찍어오면서 느껴왔고 정립된 저라는 개인이 생각하는 최적의 사진보관방법에 대해서 문득 써보고싶어져서요. 그냥 콤팩트 디카 사진이랑 DSLR사진이랑 가장 다른점이 무엇인가? 보관상의 차이를 가져올만큼 큰 차이점이 무엇이 있는가? 그게 바로 RAW파일의 존재와 이로인한 용량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콤팩트 디카로 찍은 사진은 용량이 커봐야 한장에 1,2메가..좀 더 커봐야 3,4메가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DSLR로 찍은 RAW파일은 장당 적게는 7,8메가부터 많게는 무려 2,30메가에 육박합니다. 이때문에 파일보관이 어렵다 난처하다 하시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만 저는 그런분들께 단언드리고 싶습니다. 파일보관 전혀 어렵지도 난처하지도 .. 2011. 8. 2.
사진내공을 키우기위해 10년동안 해온 일들. 어느덧 저도 사진이란걸 취미로 하게된지 10년도 넘었네요.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로 시작해서 지금은 DSLR을 쓰고 있으며 지금도 썩 잘찍는다거나 좋은사진을 찍고 있다는 느낌은 솔직히 아직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제 사진실력이 미천하고 덜 노력했으며 "이미지" "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그래도 나름..사진을 시작한 이래 조금이라도 사진을 더 잘찍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조금이라도 실력을 더 키우기 위해 10여년동안 거의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해온것이 몇가지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제가 그간 걸어온 길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또 이제 사진이라는 취미의 길을 걷고자 하시는 분들께 그게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짤막한 글 한토막을 적어봅니다. 첫째로, 저는.. 2011. 6. 16.
최신디카사진을 오래된 사진처럼 쉽게 보정해보기. 이번엔 간단 포토샵 후보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먼저..오래된 사진처럼 만들기 위해서는 오래된 사진의 빈 소스가 하나 필요한데 제경우엔 온라인에서 어떤 고마운 분이 주신 이 소스를 사용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이 소스를 가지고 아주 간단하게 최신 DSLR로 찍은 사진을 한 30년쯤 되어보이는 낡은 사진으로 1분만에 바꿔보죠. 먼저 바꿀 사진이 있어야겠죠? 여기선 이 사진을 쓰겠습니다. 이 사진을 먼저 흑백으로 바꿔야합니다. 어떻게 바꿀지는 포토샵에서만도 한 열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뭐 아무거나 좋습니다. 문제는 사진에 적당한 노이즈를 넣어 예전 필름카메라에서의 입자감을 잘 살려주는건데요.. 먼저 포토샵의 필터-노이즈를 적당히 넣어주시고 그다음에 채도를 낮춰 흑백으로 만드는게 좋습니다. 자, 여기까지 15초.. 2011. 6. 10.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않는 "진짜" 이유는 - 당신의 사진이 초점조차 충분히 맞아보이지 않는건 보통 바르지 못한 파지 자세와 촬영습관 및 필요충분한 셔속의 개념도 모르는 탓이다. 바디탓 렌즈탓은 그 다음이다. - 흔들림방지기능이 있는 렌즈/바디로 찍고도 당신의 사진이 죄다 흔들린 이유는 당신이 아직 셔속의 기본도 모르기 때문이다. 감도는 멋으로 있는게 아니다. - 당신 사진의 색감이 맘에 안드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자기 맘에 드는 색감이 뭔지 자기 자신도 모르거나, 맘에 드는 색감이 나오게 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맘에 드는 색감이 있다고? 맘에 드는 색감의 RGB값이나 CYM비율을 대답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건 착각이다. 맘에 드는 색감의 진짜 "정체", 다시말해 그 색의 디지털값을 명확히 알아야 그 값을 만들어내지.. 세상에 찍는 족족 당.. 2011. 2. 9.
사진을 찍을때 절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다섯가지. 1. 히스토그램따위에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히스토그램 그래프를 카메라로 확인하기는 커녕 후보정할때 거의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어~쩌다 가끔 한번 힐끔 확인하는 정도? 히스토그램이 고르게 분포되었다해서 좋은 사진이 되는게 아니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론 사진찍으면서 히스토그램만 보고 앉았는 분 절대 이해못합니다. 물론 그분들에게 저 이해해달라고도 하진 않을겁니다. 그냥 길이 다른거니까요. 2. 색감에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찍고 나서 천천히 손봐도 되는 영역따위 제껴두고 피사체를 잡아내기에만도 바쁩니다. 하물며 어지간한 카메라 기종간 색감차이 따위에 연연하는건 더더욱 안합니다. 비록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해도 애써 눈감습니다. 3. 다이나믹 레인지나 계조(그라데이션)같은거에도 신경쓰지 않습.. 2011. 1. 25.
사진 후보정의 어떤 보기. 사람들 다 다녀와본다는 에버랜드, 그중에서도 사진 찍기 좋은 꽃밭 분수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애초에 와이프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갔다가 분수대에 서있는 저 석고상을 보는데 마음속에 어떤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그래서 화창한 날임에도 일부러 노출을 상당히 언더로 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본래 무게감없이 서있는 매끈한 석고상이었지만 제 마음속에선 고대 그리스의 오래된 풍상 겪을거 다 겪고도 꿋꿋하게 서있는 그런 석상의 이미지가 떠올라 있었고 이를 위해 사진을 흑백으로 바꾸고 일부러 질감을 극히 강조하는 보정(흔히 하이패스 혹은 컨트라스트 마스킹이라 불리우는)을 했습니다. 그리고 노출을 더 언더로 주면서 까칠한 노이즈를 듬뿍 주어 제 마음속의 그림과 일치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한장이 저.. 2011. 1. 21.
노출 망한 풍경사진을 살려내는 법 1. 노출 전혀 고려 안하고 카메라가 측광한대로 셔터 눌렀다 망한 RAW원본. 하늘만 멀쩡함. 2. 땅부분을 살려내기위해 노출을 오버보정한 2번사진. 3. 포토샵에서 1번사진 위에 2번사진을 그대로 덮은 후 레이어 마스크를 사용 지평선을 기준으로 땅부분만 2번 사진이 보이도록 합성. 4. 합한 후 레벨과 커브등을 만져 전체적인 노출이 밸런스 잡히도록 다시 보정. 5. 전체적인 질감이 살아나도록 컨트라스트와 하이패스등을 응용하여 만진후 리사이즈하며 다단계 사픈주어 완성. 먼지땜에 생긴 검은 점도 제거. 6. 최초 원본과 보정본의 비교. 여기까지 보정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총 2분 미만이어야 합니다. (1사진컨버트->2사진컨버트->합성후 마스크->전체보정->질감보정->샤픈리사이즈저장) 보시는 분들 도움좀 되.. 2011. 1. 18.
색과 선예도가 보정시랑 볼때랑 달라보일때 해결법. 1. 포토샵ACR에서 보정하고 저장한거 나중에 다시보니 색이 다르다 : 카메라, ACR, 포토샵, 뷰어, 웹브라우저의 색공간과 프로파일을 통일해주삼. 2. 보정할때랑 나중에 다시 뷰어에서 볼때랑 색이 다르다 : 알씨, 윈도뷰어 그만쓰시고 ACDSEE같이 색공간지원 뷰어 쓰삼. 1번항목참조. 3. 보정할때랑 나중에 다시 뷰어에서 볼때랑 선명도가 다르다 : 걍 달라보일뿐 사실 100%놓고보면 똑같으니 신경끄삼. 알씨그만쓰시고. 4. 뷰어까진 ok인데 웹에 올리고 다시보니 또 다르다 : 그럼 익플 그만쓰시고 색공간지원하는 사파리같은거 쓰삼. 1번항목 참조. 5. DPP에서 RAW볼때랑 그거 변환한 JPG랑 선명도가 다르다 : 3번과 동일. 리사이즈뷰 알고리즘탓일뿐. 신경끄셔도 됨. 6. 막상 인화해보면 항상 .. 2011. 1. 11.
수년간 사진찍으며 확립한 사진 후보정의 12가지 원칙. 1. 애초에 보정할 사진 고를때 노이즈나 핀보다 아이의 표정이 살아있는지를 기준으로 사진을 고른다. 난 죽은 표정의 쨍한 사진 100장보다 노이즈많고 핀나갔어도 표정이 산 한장이 더 낫다고 믿으니까. 2. 샤픈을 지나치게 줄바엔 차라리 안주고 만다. 웹에 올릴땐 가끔 좀 세게 줄경우도 있지만 인화목적일땐 샤픈 아예 안준다. 3. 필요하다면 사진속의 불필요한 요소를 지우겠지만, 필요하다고 해서 사진속에 없는걸 합성으로 만들어내는건 가급적 하지않는다. 4. 하얀걸 하얗게 하지 않는건 상관없는데 가급적 검은것은 검어야한다. 별거아닌듯해도 이건 매우 중요한 원칙이다. 5. 노출차로 사진에 흰구멍이 생기건 검은구멍이 생기건 아랑곳하지 않는다. 중요한건 내 마음속의 사진전체에 대한 적정노출이다. 6. 부분보정은 가.. 2010.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