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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458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3)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사진과 비트맵에 대한 포스팅 연작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거 아무 참고자료 없이 그냥 머리속 생각을 꺼내 일필휘지로 갈겨쓰는거라 중간중간 어디로 튈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자....비트맵으로 이뤄진 디지털 이미지에서 색과 밝기의 상관성을 여러분은 혹시 알고 계십니까? 어떤 분은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실테고 어떤 분은 색과 밝기가 무슨 상관이지 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럼 실제 예시로서 그림을 한번 보도록 하죠. 오...어디서 많이 봤던 듯한 기분이 드는 이미지입니다. 아마 여기저기서 이 색의 나열을 분명 보신 기억이 나실겁니다. 방송시작전의 TV라던가 ...근데 왜 거기서 이런걸 보여주었을까요? 거기에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유도 없이 이런 화면 쏘진 않아요. 자 이제 .. 2019. 12. 17.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4) 다른 포스팅들 하느라 메인스트림에 해당하는 이 포스팅의 연재가 좀 늦었네요. 사실 뭔가가 머리속에 번쩍 하고 떠올라야 일필휘지로 글을 써 내려가는 습성이 있는지라 ...떠오른거 먼저 쓰다보니 자연스레 이리 됩니다. 부디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오늘은 디지털사진의 "저장 방식"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제대로 저장하고 되돌아보며 목적에 맞는 최선의 화질을 선택할 수 있다는 명제를 가지고 왜 우리가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지 그 당위성에 대해 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사진찍는 사람들의 절대 다수는 JPG라는 파일형식을 씁니다. 그리고 이것이 거의 모든 문제점의 출발점이 됩니다. 왜냐면 JPG는 태생적으로 "손실압축"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예요. 우리가 비트맵을 이해하고 비손실압축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 2019. 12. 17.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5) 오래간만이네요. 계속 다른 글들을 포스팅하느라 명색이 메인스트림에 해당하는 비트맵 포스팅을 이제서야 하게되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글을 쓸때...뭔가가 번뜩 하고 떠오르면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스타일인지라 번뜩이 오질 않으면 쓰질 않게 되거든요....; 여하튼 지난번 4편에 이어 번뜩 하고 오래간만에 온 필을 살려 이어서 써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편에서 저는 손실압축과 파일의 형식에 대해 이야기 하다 말았죠. 2012/11/07 - [CAMERA] -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4) 오늘은 이어서 그에 관련된 이야기와 더불어 오늘 필을 받은 비트맵이미지의 "출력"까지 한번 써보려합니다. JPG파일 포맷이 대세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실압축이며 이로 인해 용량면에선 득을 보지만 화질면에.. 2019. 12. 17.
아마추어 사진사가 빠지기 쉬운 함정, 피사체 지상주의. 이전에도 아마추어 사진사분들이 빠지기 쉬운 여러가지 함정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장비의 함정, 후보정의 함정, 프로 흉내내기의 함정...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경계해야 한다 생각하는 함정이 바로 피사체 지상주의라는 함정입니다. 제가 말하는 피사체 지상주의라는건 대략 이런겁니다. 예쁜 여자를 찍으면 여자분이 예쁘니 사진이 괜시리 더 예쁘고 잘나온듯 보일겁니다. 덜 예쁜 여자분을 찍으면 사진이 잘 안나와보인다 생각하는데, 이때 여자분 탓을 하기 딱 쉽죠. 게다가 다른 분이 찍은 훨씬 예쁜 모델 사진보면 당연히 이런 생각을 하게 되기 쉽습니다. "모델이 안예뻐서 내 사진이 이모양이다." 자신의 형편없는 내공, 안예쁘더라도 개성을 집어낼 능력이 없는 탓은 안하고요. 그래.. 2019. 12. 12.
사진 후보정의 6가지 큰 분류와 그 기초정보 저는 후보정이라는 단어 하나에도 참 여러가지 의미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중 목적에 대한 부분을 중점으로 놓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후보정"이라는 것은 크게 다음의 6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망친 사진을 최대한 살려내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테크닉들. 2. 사진을 흑백/모노톤으로 변환하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지식들. 3. 다수의 사진을 최단시간 대비 최대급 퀄리티로 대충 다듬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내공들. 4. 사진을 매개체로 [심상,상상속 이미지]를 실제 구현화해 내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스킬들. 5. 아주 약간 부족하거나 충분히 잘 찍힌 한장의 사진을 잘 다듬어 나름 최고의 한장으로 만들어내는 후보정과 인화에 관한 테크닉들. 6. 불특정다수에게 가장 어.. 2019. 12. 11.
DSLR/미러리스 초보분들을 위한 ISO감도와 노이즈의 이해 ISA니 ISO니 센서가 어쩌고 전류가 어쩌고 증폭이 어쩌고 하드감도 소프트감도 이딴소리 일단 제껴두고.. 엉뚱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예로 들것은 돌과 셀로판지와 일반종이와 화선지가 되겠습니다. 평평한 돌이 하나 있다고 치고, 이 돌에 뭔가를 그려본다고 할때.. 연필이나 볼펜같은걸론 돌에 뭔가를 그릴 수 조차 없습니다. 돌에 무언가를 그리려면 조각칼같은 강력한 도구가 필요하죠. 대신 한번 새겨진것은 아주 선명하게 남으며, 조각칼이외의 어지간한걸 들고 와도 돌에는 아무 흔적도 남길 수 없습니다. 이것이 초저감도입니다. 엄청나게 강력한 빛에만 반응할정도로 센서의 감도를 낮춘 상태죠. 그래서 강한 빛이 닿은 곳은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이 담기고, 빛이 닿지 않은곳은 반응하지 .. 2019. 12. 10.
장비병보다 더 심각한 사진병 예술병? ※ 저 자신은 이런 경우에 대해 '병' 이라는 어휘를 사용하는 것을 본래 극히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본 포스팅 내에서는 이야기의 맥락상 '장비병' '사진병' '예술병' 이라는 어휘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어휘들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으신 분이라면 지금 그냥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다 읽고나서 어휘 맘에 안든다고 태클 걸지 마시고 (....) 풀프 이야기 렌즈 이야기...여튼 뭐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그리고 SNS등에서 사진 장비 이야기 좀 나오고 사람들이 갑론을박 재미있게 치고받고 하고 있노라면 중간에 꼭 그런 사람이 등장합니다. 우선 제법 그럴싸하게 잘 찍은 사진 몇장 들이대고 짐짓 선비연하며 이렇게 말하곤 하죠. "장비질 고만 하고 사진이나 찍어라 ㅋ" "사소한 장비에 목숨걸지말고 사진공부를 .. 2019. 12. 9.
여성 혹은 아이사진 뽀얗고 예쁘게 담는 초간단비결 아주 가끔...저같은 듣보잡하수의 아이사진을 보시곤 아이 피부가 화사하고 좋은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나오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정말 아주 가끔(.....) 계십니다. 원래는 항상 그런 질문에 그냥 찍으면 나온다, 라고 말씀드리곤 했지만(사실이긴 해요) 왠진 몰라도 이렇게 답하면 돌(.....)이 날라오는 분위기라서 오늘은 제대로 한번 설명 간단히 드려볼께요. 예제로 든 저 위의 사진같은 경우를 보면요, (EXIF같은건 일단 지금은 무시하시고..) 이 사진을 "사진의 밝기", 다시말해 색을 빼고 보면 이렇게 됩니다. 별거 아닌거같은데, 실은 전 사진을 찍을때 이 흑백을 머리속에 어느정도 생각을 합니다. 영상을 흑백으로 바꿔서 그린다는 소리가 아니라, "반사율"을 따진다는 소리예요. 사람, 특히 아이의 피부색.. 2019. 12. 6.
포토샵/라이트룸에서 Clarity / Vibrance 의 정확한 기능 소개 과거 버전에는 없었습니다만 최신 버전에 존재하는 포토샵과 라이트룸의 파라메터값중 Clarity(부분대비) / Vibrance(생동감) 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는 질문을 거의 동시에 메신저와 쪽지로 받았고 관련 질문 페북상에서도 심심찮게 봐왔기도 하고 해서 생각난김에 그냥 제식으로 초 간단하게 설명드릴께요. 확인차 말씀드리자면 raw파일을 포토샵/라이트룸에 읽어들일때 나타나는 ADOBE CAMERA RAW 창 우측 하단에 보이는 저 두개의 기능을 이야기 하는겁니다. 이걸 설명하기 위해서 먼저 전제조건을 깔아야 합니다. 포토샵/라이트룸 제작진은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에게 3가지 선택지를 주는걸 좋아해요. 그게 뭐냐? 상/중/하입니다. 밝기의 상/중/하...색의 상/중/하...컨트라스트의 상/중/하... 이런식으.. 2019. 12. 4.
어려운듯한 DSLR/미러리스 카메라의 측광을 쉽게 이해하기 DSLR카메라를 쓰시면서 의외로 이 측광이란게 뭔지..대체 어떻게 측광이 이뤄지는지..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노출계가 그저 0에 가있으면 적정노출이라 생각하시기 쉬운데 정작 찍어보면 사진이 이상하다고 투덜대시고 평균, 평가, 스팟, 중앙중점..등 별의 별 측광모드가 다 뭐가 다르고 어떤때 뭘 써야 하는지를 몰라 사진을 망치거나 하시기 일쑤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카메라가 보는 노출, 카메라가 기준으로 삼는 노출이란게 사람 눈과 달라 잘 모르시는 초보분들이 사진을 찍기 어려워하시고 원하는대로 찍어내지못해 뜻한바를 다 보여주지 못하는 분이 많습니다. 이에 제가 어줍잖으나마 이런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새로이 스물여덟자를....아니 이게 아니라...-_-;; 이런걸 굳이 억지로 풀어 설명드.. 2019. 12. 2.
CANON EOS 90D 캐논 DSLR 90D 리뷰 약 5주에 걸쳐 체험해본 EOS 90D, 캐논의 신 중급기에 대해 제 나름 느낀 바를 철저하게 사용자 입장에서 적어보도록 하겠으니 구매 내지는 향후 카메라 선택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보죠. ---------------------------------------------- 처음 리뷰 시작할때만 해도 저는 7D 라인업을 캐논이 접으려고 이렇게 괜찮은 사양의 크롭 중급기를 내놓는가? 했었는데 한달여동안 사용해본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져있습니다. 아마 모르긴해도 충분힌 기간동안 이 카메라 많이 써보신 분들이라면 제게 동감 많이 하시리라 장담해요. 이 카메라는 크롭중급기의 끝에 위치한 카메라가 결코 아닙니다. 이 카메라는 물론 그 자체로도 충분히 쓸만하지만, 기능들을.. 2019. 11. 24.
EOS 90D ISO TEST 순서는 JPG-RAW, 감도는 100~51200 JPG는 바디 JPG 노이즈 리덕션 스탠다드, RAW는 노이즈 리덕션 0상태에서 컨버트후 비교된 자료입니다. 먼저 리사이즈. 그다음 명부 비교, 암부 비교 이어서 갑니다. 판단은 보시는 분들이 하시면 될듯하고 저는 별도 코멘트 하지 않겠습니다. ---------------------------------------------- ※ 본 게시물은 대략 9월초~10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 캐논 코리아로부터 대여받은 EOS 90D 바디와 렌즈들을 사용하며 느낀 점을 블로그, 게시판, SNS등지에 제가 촬영한 샘플사진과 함께 올리는 활동의 일환입니다. 이 활동은 선행체험활동의 일환이면서 홍보활동이기도 하며 저는 활동의 댓가로 소정의 원고료를 받으나 체험제품을 무상제.. 2019. 9. 22.
간단한 출력/인화 하시는 분들을 위한 기준 해상도 안내. A3 프린트 : 300DPI 3508 x 4960 1740만화소 A4 프린트 : 300DPI 2480 x 3508 870만화소 B4 프린트 : 300DPI 2953 x 4169 1232만화소 B5 프린트 : 300DPI 2079 x 2953 614만화소 2011/03/29 - [CAMERA] - 사진의 DPI수치에 연연해하시는 초보분들을 위해 이전 DPI는 오직 인쇄출력때에만 의미있고 모니터로 볼때는 아무 의미 없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이후로 인쇄출력때 그럼 DPI는 몇으로 하고 픽셀해상도는 얼마나 되야 하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았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DPI를 높일 수 있는 출력장비일수록 더 촘촘하고 정밀한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지만 당연히 더 많은 화소의 데이.. 2019. 9. 4.
아이들/가족 사진을 찍는 진정한 목적을 되새겨봅시다. "아이들 좀 크니깐 애들데리고 끝내주게 멋진 사진 찍어봤자 세상 무서워서 SNS나 게시판에 올릴수가 없다보니 찍어봤자 재미도 없고 의욕도 안난다" 라는 상담을 그간 몇건 받았었습니다만...솔직히 이야기 들을때마다 제가 버럭하게 되곤 하는 케이스둘입니다. 아이들 예쁜 사진 찍는 목적이 아이들, 가족이랑 행복을 나누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작 그깟 SNS나 인터넷상에 올리고 불특정다수에게 좋아요 많이 받는거였어요???? 그리고 불특정다수에게 못보여주는게 속쓰려서 아예 애들 사진 찍기가 귀찮고 싫어졌다.....? 네. 잘생각하셨어요. 그럴거면 지금 당장 그만두세요. 그게바로 겉으론 아이들을 위해 좋은 카메라로 예쁜사진 찍겠다고 하고 실제론 "그런 멋진 아빠사진사로서의 나"를 불특정다수한테 자랑하고 싶어하는 분들의.. 2019. 8. 22.
대용량 대화소 카메라 사진들, 찍고나서 지워야 할까 보관해야 할까? "어지간한 사진 꼭, 게다가 용량 큰 RAW로 다 보관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다양한 답을 봅니다. 당연히 이런 의문을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초보나 입문자라면 말이죠. 요즘 DSLR이나 미러리스의 대화소 대용량화가 무시무시하게 진행되어서...요즘엔 사진 한장에 20메가~60메가, 심하면 100메가가 넘어요. 사진 일곱장이 CD롬 한장에 안들어가고, 열두장 찍으면 두시간짜리 HD급 영화 한편보다 커진 상태입니다. 이쯤되면 당연히 부담되는 크기고 부담되는 용량이 맞기는 해요. 하지만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그렇습니다. (완전히 실패한 사진 말고) 어지간한 사진을 RAW로 보관해두는 것이 용량상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나중에 다시 보정해서 쓸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보관하는 편입니다. .. 2019.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