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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정156

단점이 매력되는 카메라와 렌즈의 오묘함. 사진에 있어 카메라와 렌즈의 실로 오묘한 점중 하나는 바로 단점이 매력이 된다는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며 어이없는, 그러나 엄연히 사실인 현실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당장 크롭과 FF바디를 살펴보아도 그렇죠. 크롭의 단점인 작은 센서로부터 발생하는 망원효과...이거 매력입니다. 크롭의 단점인 작은 센서로 인한 쨍한 화질...이것도 매력이예요. 크롭의 단점인 작은 센서로 인한 저렴한 가격...너무나 매력적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점이라 치부하는 작은 센서에서 이렇게 많은 매력이 생겨나는 오묘함이 카메라에는 있습니다. FF또한 마찬가지예요. FF의 단점이라는 주변부 광량저하...오히려 이맛때문에 사람들은 FF를 선호합니다. FF의 단점이라는 주변부 강한 수차와 왜곡...오히려 렌즈의 개성이 극대화 되어 유니크한.. 2013. 1. 29.
숫자와 산수로 풀어보는 사진 상식. 1. 사진에서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모든 세팅의 기본은 2배수를 기본단위로 하며 이를 "스탑"이라고 부릅니다. 셔터속도도, 감도도, 그리고 플래시의 발광량도 1스탑이 늘어났다는건 광량을 2배 더 많이 받아들인다는 소리이며 1스탑 줄였다는건 받아들이는 광량을 1/2로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2. 조리개 역시 마찬가지이며 1스탑 기준 광량은 2배 혹은 1/2배로 변합니다. 다만 조리개는 "원"이며 이때문에 기본단위로 루트를 써서 계산합니다. 1.414하는 바로 그거요. 그래서 1.4.. 조리개의 수치만이 비정형으로 늘고 주는것도 이 루트때문입니다. 1.4/2.0/2.8/4/5.6...이렇게 되면서 각 한스탑이죠. 3. 빛은 기본적으로 거리가 2배 늘어나면 광량은 1/4로 줄어듭니다. 자연광에서 이 법칙이 무.. 2013. 1. 25.
DSLR 촬영 사진 보정 및 보존 순서도 1. 카메라에서 CF메모리카드분리, 리더기에 연결후 연도/날자 폴더 생성해 복사(이동X) 2. 복사한 파일중 동영상은 다시 골라 연도/날자별 동영상 폴더로 이동 3. DPP 혹은 브릿지등을 통해 사진을 전체적으로 리뷰. 리뷰하며 사용할 사진을 골라 마킹(★표시 혹은 1,2,3등..) 4. 마킹한 순서대로 해당프로그램에서 소팅후 마킹된 사진 골라 포토샵으로 drag&drop 5. 포토샵의 ACR에서 기초보정. 이때 만지는 항목은 노출, 화밸, 명부, 암부, 콘트라스트, 채도등. 장당 10초 내외로 만짐. 비슷한건 뭉탱이작업. 6. 기초보정이 끝난 파일을 포토샵으로 불러들이지 않고 특정 폴더 정해둔곳에 jpg변환 저장. 7. 변환저장된 jpg 폴더로 이동하여 인물, 풍경, 흑백등 개인적인 기준에 따라 폴더를.. 2013. 1. 21.
카메라의 기능을 대하는 나만의 절대적원칙. 그 절대적인 기본원칙이 뭐냐면 "카메라에 내장된 온갖 자동기능을 신뢰하지 않기"입니다. 설령 온갖 기능들이 주렁주렁 달려나오는 최신 고급 카메라라 할지라도 카메라가 제공하는 그 어떤......아니 모든 자동기능을 저는 일절 신뢰하지 않아요. 비싼 카메라를 샀으니 온갖 자동기능들도 매우 뛰어나 엄청난 신뢰성을 가질것이다....? 그런거 없습니다. 환상이예요. 아무리 비싸도 자동기능이라 써진 모든 기능들은 허접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제 원칙이예요. 캐논, 특히 보급기의 오토포커싱? 피식.. 오토화벨? 걍 웃습니다. 평가측광? 믿을걸 믿어야죠. 오토ISO? 오막삼처럼 셔속제한이라도 있음 모를까 사진망치기 딱좋죠. E-TTL? 한정된 조건하에서 한정된 조건 만족시켜도 못믿는 바로 그것이고. 오토 라이트 옵티.. 2012. 11. 24.
사진, 찍을게 없다고 하는 분들께. 가끔 돌아다니며, 혹은 만나며 듣는 이야기중에 "도통 찍을게 없다"고 한탄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감히 생각하기에...어찌보면 가장 이해가 안가는 소리이기도 하고, 어찌보면 말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한데 말씀하시는 분들은 보통 상당히 진지해요.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이런 이야기입니다 보통. "우리 집 주변엔 멋진곳도 없고 애들도 다 커서 카메라 들이대면 싫어하고 찍을게 없어" 내지는 "달동네같은데 좀 찍을려고 카메라들고가면 죽일놈 취급이나 하고 그냥 길거리나 꽃 찍고 다니자니 그럴듯한게 없고 찍거리가 없어" "멋진 야경이나 풍경은 차타고 멀리 가야 되는데 짬이 안나고 예쁜 모델좀 찍을라니 돈이 장난아니게 들고..." "접사 하려면 접사렌즈 있어야 하고, 새 찍으려면 망원렌즈 있어야 하고,.. 2012. 11. 20.
사진찍으며 느끼는 최고의 쾌감들? 제 블로그에 여러번 방문하신 적이 있는 독자분들이시라면 어느정도 느끼고 계시겠지만.. 저는 "단순히 잘 찍은 사진"에 그다지 후한 점수를 주지 않습니다. 특히 그것이 제 사진이라면 더더욱말이죠. 조금 딴 이야기인데...얼마전부터 제가 다음뷰 카메라 부분 1등 -_-;; 을 하고 있더라구요. 솔직히 기쁜 마음도 드는 한편, 슬픈 마음도 같이 들고 있습니다. 저 말고 사진 훨씬 더 잘찍으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왜 그런분들이 아니라 제가 1등까지 하게 된걸까 ..하는 마음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솔직히 1등한게 잘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 하지만 순수하게 기쁜 마음도 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제 블로그에 자주 방문해주시고,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190여만 방문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말.. 2012. 11. 14.
가족사진에서 진정으로 중요한것은. 아마추어 가족 취미 사진사라고 자신을 규정짓는 제가 요즘 하는 생각은요... 여러가지 의미에서 "완벽한" 사진을 찍고자 하는 고집, 욕심....이런걸 버리자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무슨 DR이니....부드러운 계조니....노이즈니.....정확한 컬러니.....적정노출이니...쨍함이니....하는 수많은 사진의 화질을 규정짓는 요소는 물론이거니와 구도, 핀, 심도, 동체포착, 기타 여러가지 면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이 모든 면에 있어 완벽....을 원하고 또 이를 위해 노력하시는것 같아요. 좋은 바디, 끝내주는 렌즈, 그리고 내공쌓기등으로 말이죠. 예전에도 썼던...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정확히 초점맞춰 찍으면서도 아웃포커싱은 최대한 시키고 구도면에서도 색감면에서도 보기좋아야 하는 동시에 화이트홀, 다크홀은 .. 2012. 11. 10.
당신이 받아보는 사진, 결코 공짜가 아니다. 조금 크고 커다란 카메라, 다시말해 DSLR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받는 부탁중 하나는 아마도 행사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일 겁니다. 전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은 있으나 그 글은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드리는 글이었고.. 오늘은 욕을 좀 얻어먹을 각오를 하고, 부탁을 드리는 분들께 써보는 글이 되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상당한 불쾌감을 안겨드릴 수도 있으나...어쩌겠습니까.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는게 제 폴리시인것을.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행사사진...웨딩이라던가 돌잔치, 환갑잔치 칠순잔치등을 비롯해 회사 야유회라던가 등산회, 운동회등등을 다 아울러서 보면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댓가를 지불하고 사람을 불러 촬영하는 경우와, 그저 큰 카메라를 가지고 있.. 2012. 11. 5.
DSLR, 보급기와 고급기의 진짜 차이는. 의외..라고 할것까지는 못될듯도 합니다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DSLR을 구매하시면서 간과하시거나 잘 모르시는 부분이 고급기와 보급기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단히 고급기와 보급기의 차이를 포스팅해 혹시라도 이제부터 카메라를 선택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시작해보죠. 어느 제조사의 라인업이건 간에 라인업은 최근 크게 4가지로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크롭 보급기, 크롭 고급기, FF보급기, FF고급기. 바로 얼마전까지만해도 FF센서가 대중화 되지 못하여 FF센서를 가졌다는 것 하나만으로 비싼 가격이 책정되고 고급기처럼 치부되었지만 이는 가격에 기반한 사고방식일 뿐, 제 기준에서 볼땐 FF센서를 가졌어도 보급기는 보급기고 고급기는 고급기입니다. .. 2012. 10. 31.
당신의 사진을 변하게 해줄 10%?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좋은 바디를 선택하는 이유는 건지는 사진을 단 10%라도 많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좋은 렌즈를 선택하는 이유는 사진 전체로 볼때 단 10%라도 좋게 찍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외부조명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진의 단 10%를 더 채워넣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구도와 구성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도 사진의 단 10%를 돋보이게 하고 안정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선예도에 신경쓰는 이유 역시 사진의 단 10%를 더 선명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셔터속도에 신경쓰고 삼각대를 사용하며 흔들림방지기능을 찾는 이유도 사진이 10% 덜 흔들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감도에 신경쓰는 이유는 경우에 따라서는 10% 더 .. 2012. 10. 29.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돌스냅사진의 진실. 예전에도 한번..중간에 알바를 끼워넣고 자기는 스튜디오 이름값이라는 명목의 수수료만 떼어먹는 안좋은 유형의 프로 스냅사진사들이 있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죠. 2011/11/09 - [CAMERA] - 웨딩,돌잔치 스냅사진 전문 스튜디오의 충격현실, 알고계십니까? 이에 관련된 질문도 자주 들어왔었고 속지 않는 방법, 가려내는 방법을 문의하시는 어머니들도 많아...이런 쪽에 관련된 글은 더 쓸 생각이 없었지만 결국 이렇게 하나 더 쓰게 되네요. 저도 이 불편한 현실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며칠 전 제 눈에 띄였던 실제 사례 하나를 보여드리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할께요. 최근 어중이떠중이조차도 비싼 DSLR하나 있으면 자기도 돌스냅같은거 찍어 용돈벌이 할 수 있겠거니 생각하는 사람의 수도 적지 않다보니 바로 .. 2012. 10. 20.
사진과 장비에 대한 초보분들의 최대문제점은 만약 누군가가 우리에게 고호가 쓰던 붓과 물감을 주고 고호가 그릴때 보았던 해바라기를 보여주며 고호의 해바라기와 같은 그림을 그려내라고 한다면 당연히 우리는 고호가 그린것같은 그림을 그려 낼 수가 없습니다. 모르긴 해도 그리라고 한 사람에게 화를 내지 싶네요. 만약 누군가가 우리에게 미켈란젤로가 쓰던 조각칼과 돌을 주고 같은 모델을 보여주며 피에타 같은 조각을 만들어보라고 한다면 당연히 우리는 미켈란젤로가 만든 것 같은 조각을 만들어 낼 수가 없습니다. 미켈란젤로가 했던 순서 그대로 똑같은 각도로 똑같은 힘을 주며 해보라 한들 될 턱이 없죠. 저라면 조각칼로 똑같이 해보라고 한사람을 칠지도... 그런데 신기하고 놀랍게도 많은 초보분들은 누군가가 찍은 멋진 사진을 보며 만약 그사람이 그 사진을 찍을 때 쓴.. 2012. 10. 8.
당신은 도대체 왜 사진을 잘 찍고 싶어하십니까? 애초에 사진을 왜 찍는가? 에 대한 제 머리속에서 진행된 사고실험에서 유추되어 나온 또 다른 명제가 이것입니다. 블로그나 서점이나 인터넷 게시판 한번 둘러보세요. 온갖 게시물과 서적들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사진 조금 더 잘 찍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글들과 책들을 다 둘러보아도 빠져있는 상위명제가 하나 있으니...그게 바로 이것입니다. 왜? 애초에 왜 사진을 잘 찍어야 하나요? 저는 저를 포함하여 접하는 온갖 분들에게 이와 비슷한 요지를 지니는 질문을 던져보았고 수많은 답변들을 받아보았었습니다. 이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논리적으로 이 명제가 명제로서 성립할 수 있도록 "잘찍는다"는 것의 개념이 먼저 정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사진을 잘 찍는다는 말의 의.. 2012. 10. 4.
어느 학생사진사의 불편한 현실. 어느 사진 관련 인터넷 동호회같은 곳의 게시판에 제가 주목해서 보고 있는 어떤 청년 학생사진사가 한명있습니다. 제가 왜 이 청년 학생 사진사를 주목해서 보고 있냐면...한마디로 완벽에 가까운 반면교사에 해당하는 케이스라서입니다. 그는 대학생이면서 DSLR에 입문한 지 얼마 안된 새내기입니다만 일단 모든 관심이 더 좋은 장비에 쏠려있습니다. 보급기로 입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결국 본인 왈 엄청나게 무리를 해서 고급FF카메라와 고급렌즈를 장만했는데도 여전히 성에 차지 않아 더 좋은 카메라, 더 편한 장비에만 온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준에서 더 좋은 카메라, 더 좋은 렌즈는 다른거 다 필요없고 무조건 선명하고 쨍한 사진이 나오는 장비예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반면교사역할을 할텐데 그는 그.. 2012. 10. 2.
제가 생각하는 사진 내공의 참의미. 0. 내가 사진을 지금 왜 찍는지에 대한 근본적, 그리고 시간에 따라 변화해 나갈 동기. 1. 자기가 원하는 사진을 원하는대로 찍어내기 위한 장비에 대한 이해 및 숙련도 2. 적정노출과 적정색에 대한 확고한 주관 3.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빛-순간광 지속광 자연광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응용 4. 예술적으로 구도의 기본을 익히고 이해하여 필요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다시 이를 초월하는 센스 5. 모자라는 2%를 채워 효율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후보정능력 6. 사진으로 남에게 말하지 않고는 미칠것같은 자기만의 어떤 주제. 7. 그 주제를 다수에게 보다 잘 전달할 수 있는 총체적 전달력. 8. 나만 잘났다 독불장군이 되지 않기위한 사진, 그림, 조각등 미술과 예술 그리고 인문학에 대한 총괄적 이해. 9. 피.. 2012.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