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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촬영3

DSLR 국민세팅? 그런게 있을리가! 초보분들이 흔히 말하는...국민세팅좀 가르쳐달라는게 있습니다. 실내에서 찍을땐 어떻게..실외에선 어떻게.. 플래시 쓸때는 어떻게..스포츠사진은 어떻게.. 대충 실패하지 않을 전천후 만능 세팅!?!? 이란게 있을터이니 그걸 알려달라고 하는거죠. 잠깐 이야기를 돌려 전쟁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고대에 한 천재장군이 있었습니다. 그는 전쟁에 나가 싸웠다 하면 이겼습니다. 백이면 백, 그가 나아가 지휘하는 싸움에선 져본적이 없었어요. 하루는 다른 사람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장군, 장군은 싸웠다 하면 이기니 참으로 대단하오. 이번에 나도 한 전선을 맡게 되었는데 소관에게도 그 필승의 비법좀 가르쳐 주면 어떻겠소?" 그러자 그 장군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해요. "제게 전쟁터의 지리와 기후를 보여주시고, 아군을 충분히.. 2013. 2. 24.
가끔 나가는 돌스냅 행사촬영을 돌아보며. 1. 기본적으로 광고를 한다던가 영업을 뛴다던가..이런건 일절 없음. 2. 돌스냅/혹은 웨딩스냅을 너무 늦게(보통 돌잔치 한달전..;)알아보시다 다 예약차서 좌절하고 문의해오시는 분 혹은 3. 어케어케 알음알음으로 연락하셔서 꼭 찍어달라고 부탁해오시는 분들만 찍어드림...원래 이런 중요한 사진은 프로의 영역이니까. 4. 솔직히 제 사진이 일류가 못되는걸 제가 알기땜에 잘찍어드리려 하기보다 그날 행복한 행사 되게 하시는데 더 집중함. 5. 요런 멋진 사진을 찍어줘야지 라고 접근하기보다 이런 사진을 받으면 받으시는 분들이 좋아하시겠지 하는걸 찍고자 노력함. 6. 더 나은 사진을 찍기 위해 아이를 힘들게 하느니 덜 나은 사진이 찍히더라도 아이가 편하게 함. 7. 모든 순간이 다 소중한 순간인만큼 버리는 사진이.. 2013. 2. 4.
행사 서브 촬영, 알고보면 메인보다 더 어렵다. 1. 일단 메인기사에게 가서 공손히 인사를 하고 촬영해도 되겠느냐며 양해를 구합니다. 2. 양해를 얻었어도 메인기사 앞을 가로막거나, 메인기사의 화각 안에 들어가는 동선은 절대 피합니다. 3. 식전엔 메인기사를 피해다닙니다. 메인분이 신부대기실이라면 우리는 식장으로. 메인분이 식장이라면 우리는 대기실로.. 4. 메인기사분의 렌즈와 반대되는 렌즈를 씁니다. 메인분이 표준줌이면 나는 망원. 메인분이 망원이면 나는 표준. 5. 누차 말씀드리지만 메인분의 동선을 가로막지 않겠다고 메인 반대편에만 줄창 계시다간 메인분 사진마다마다 등장하시게 됩니다. 이거노굿입니다. 6. 메인분이 플래시 쓰면 나는 논플래시. 메인분이 논플래시면 나는 플래시로 찍습니다. 7. 비디오촬영기사가 있을땐 그분 화각속에도 들어가지 않도록 .. 2010.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