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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29

사진에 있어 프로,아마,결과,과정,작가,예술,초보,고수란 무언가에 대하여. 1.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 프로란 실력고하에 상관없이 단순히 소득의 거의 대부분을 사진 일을 통해 벌어들이고세금 또한 충실히 납부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말하며 자영업의 형태 혹은 월급장이의 형태건 상관없이진짜 프로라고 하려면 딱 하나의 조건만 만족시키면 됩니다. 납세를 사진을 통해서 번 돈으로 하고 있다면 그게 진짜 프로인거예요. 사진으로 용돈 벌긴하는데 세금을 100% 내지 못한다면 그건 알바나 투잡인거죠.저처럼 돈벌이와 관계없이 가진 돈도 사진찍으며 까먹으면서 놀고있으면 그게 바로 순수 아마추어인거구요. 또한 프로답다 라는것도 타인이 어떻게 보던 상관없이 고객이 만족했으면 프로다운거고 고객만족 못시키면 프로답지 못한것. 단지 그뿐. 프로라고 해서 무조건 뛰어난 실력으로 아마추어 내리 깔고 볼수있는거 아.. 2020. 2. 10.
아마추어가 사진을 잘찍고 싶다면? 그런 질문을 제가 참 많이 받았습니다. 프로가 되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냥 적당히 사진 잘찍고 싶은데 뭐부터 뭐까지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래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말 간단하죠? 문제는 몇몇 과제들은 끝이 없는 평생 과제 라는 거고 딱히 누가 가르쳐줄 수 없는 난감한 것들도 몇가지 있습니다만... 이것들에 제가 항상 하는 한마디만 덧붙이면, 제가 생각하는 취미사진 커리큘럼은 완성이네요. "천천히, 그러나 결코 멈추는 일 없이 꾸준하게" 하시다 보면... 결국 재능으로 결정되는 영역 제외하고는 그런 대로 따라가실 수 있을겁니다. 과목별 상세는 2015/07/03 - [CAMERA] - 사진 관련 포스팅 리스트 총정리 2.0 이쪽을 참조하시면 되고요. :) 2017년엔 포스팅이 좀 뜸했는데... 2018년.. 2018. 1. 3.
[좋은 사진]들이 지니는 공통점들 일찍이 안셀 아담스는 말했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는 법칙은 없다. 그냥 좋은 사진이 있을 뿐이다" 라고. 맞는 말입니다. 좋은 사진이라는 것이 어떤 규칙을 지키면 저절로 만들어진다거나 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간 나름 긴 시간에 걸쳐 수없이 많은 사진들을 보아오면서 좋은 사진들에는 어떤 규칙들이 몇가지 공통적으로 존재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주관에 불과하지만요. 위에 말했듯이 이 규칙들을 지킨다 해서 좋은 사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사진을 보면 거의 예외없이 이러한 부분을 만족시키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비슷한 이야기인듯하지만 실은 전혀 다르니 이점에 먼저 유의해주시고... 그보다 먼저 하나의 전제조건으로서 이전.. 2016. 6. 28.
사진사들은 왜 조류사진의 유혹에 빠지는가. 사진을 시작한 다음에 뭘 찍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는 단계에서 사람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중의 하나로 소재지상주의가 있다고 이전에 말씀드린 바가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 2013/03/28 - [CAMERA] - 아마추어 사진사가 빠지기 쉬운 함정, 피사체 지상주의. ) 이거의 연장선상에서 오늘 문제가 된 출사코리아의 조류사진때문에 유발된 유레카님의 요청에 따라 사람들이 왜 조류사진에 쉬이 빠지는지에 대해 제 나름대로 그동안 생각해왔던 바를 한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아마추어분들이 사진을 찍는 목적이야 뭐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그중 하나는 바로 "뭔지 모르지만 열라 멋지구리한 사진을 찍어 주변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아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의 사진으로는 그러한 찬사를 받아내기란 사실 쉽.. 2015. 6. 19.
현역 모델이 말하는, 모델 촬영회의 슬픈 현실. 이 글은 페이스북등지에서 [찌니미미]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페친분께서 작성하신 글 입니다. https://www.facebook.com/jnhjys 제가 제 글이 아닌 글을 허락까지 구해가며 제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여태까지 전례가 없는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왜곡된 사진문화의 한 축을 차지하는 여성 모델 촬영회의 슬픈 이면에 대해 현역 모델이 직접 적은 무게감이 있는 글이기때문에 예외적이지만 글을 허락받고 가져와 포스팅 해 봅니다. ------------------------------------------------------------------------ 약 7~8년간 촬영 협의를 하며 만나온 이해가지 않는 분들. 1.프로필로 올린 사진들을 보고 그 이상의 노출을 바란다... 2014. 10. 21.
아빠 사진사들에게 필요한 어떤 생각 하나. 저를 비롯하여 수없이 많은 분들이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굳이 사서 사진을 찍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자녀들입니다. 저같이 어린 아이들을 둔 아빠들에게는 예술사진이고 풍경사진이고 이런건 사실 아무래도 좋고 우선은 자녀들의 어린 시절을 좀 때깔 좋게 담아 훗날 다시 보기위하여 사진을 찍죠. 근데 스마트폰이나 똑딱이로 대충 막 찍으실 때랑은 달리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구입하실 수록 왠지 자녀들의 사진을 꼬마 모델 화보사진처럼 찍어주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좋은겁니다. 이것또한 분명히 하나의 바람직한 방향성이예요. 괜히 비싸고 좋은 카메라 사는거 아니니까요. 마음속에 그런 화보를 그리며 사셨다면 그런 사진도 담으시면 좋습니다. 다만 아이사진만 몇년째 담.. 2014. 8. 8.
세월호 사건의 피해자 가족들과 사진사들. 먼저, 어처구니 없는 사건과 그에 따른 대응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또 괴로워 하시는 피해자 및 그 가족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그냥 짧고 간단하게 말할께요. 아무리 아마추어 사진사라 해도 사진 찍을 데가 있고, 안찍을 데가 있다고 봅니다. 일부러 거기까지 내려가서 피해자분들의 사진 찍어 인터넷과 SNS에 무차별적으로 올리는거, 개인적으로 진짜 보기 싫습니다. 피해당사자들이 필요에 의해 찍고 올리는거랑, 생판 남이 거기서 큰 카메라 들고 왔다갔다 하며 피해자분들 찍어 흑백으로 올리고 슬픔이 어쩌고 하는 제목 달아 인터넷이랑 SNS에 올리는거랑은 전혀 다릅니다. 그 난리통에서 장관이 라면먹고 정치인이 인증샷 찍는거나 사진으로 잡아 고발하면 모를까... 피해자분들 두번 울리는 행위는 .. 2014. 4. 25.
사진 저작권을 둘러싼 케나와 대한항공의 다툼, 그 결과. 얼마 전 화제가 되었었고 저도 포스팅을 한 바 있는 솔섬 관련 대한항공과 마이클 케나간의 법정공방이 일단락되었습니다. 뉴스를 통해 대한항공이 승소했으며 케나가 졌다는 사실을 이미 많은 분들이 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렇게 간단한 사건이 아닙니다. "자연이 어떻게 개인것이 되느냐" 하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소송의 핵심은 그런것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케나도 솔섬이 자기것이라는 이야기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어요. 이 소송을 제기한 케나의 주장중 핵심은 이런겁니다. "그 솔섬에 대해 내가 찍은 이러이러한 사진이 있는데, 대한항공이 광고에 사용한 사진은 암만봐도 내 사진과 너무 흡사하다. 대한항공은 예전 나와 전시회도 같이 진행한 적도 있어 분명히 내 사진의 존재를 알고있었음에도.. 2014. 3. 28.
거리에서 타인을 마구잡이로 촬영하는 분들께 드리는 쓴소리. 1. 당신이 가진 비싼 카메라와 좋은 렌즈가 있다하여 그것이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을 마구 찍을 수 있는 "허가증"은 되지 못합니다. 2. 모든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사진에 찍히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3. 예외적으로 법률이 정하는 테두리 안에서 찍히지 않을 권리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는 존재하죠. 행사, 시위등.. 4. 지나가는 아이가 너무나 귀엽다해서, 삶에 찌든 할아버지의 주름이 너무나 인상깊다 해서 셔터를 마구 누르는건 그냥 폭력입니다. 5. 그리고 그것이 정보화시대의 총아인 인터넷과 결합하게 되면 염라대왕의 생사부만큼이나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6. 아예 찍지 말라는 소리는 저도 하지 않습니다. 찍되 허락을 받으라는 말입니다. 끄덕 하고 목례해서 서로 웃었다고 그게 법적 .. 2014. 3. 5.
우리가 비록 사진의 천재도, 수재도 아니고 센스도 없지만요.. 저는 천재와는 백만광년의 거리가 있는 범인이고 수재와도 십만광년의 거리가 있는 일반인이며 하다못해 미적센스와도 일만광년 이상 떨어져있는 내추럴 본 공돌이입니다. 뭐 솔직히 말해 절대다수의 보통사람이 다 그렇잖아요. 누구나가 다 뛰어난 미적 센스를 타고나는게 아닌건 사실이잖은아요...? 다시말해 타고난 미적 천재, 준비된 사진의 수재, 뛰어난 센스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미적으로..예술적으로 뛰어난..그리고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을 가진 사진을 우리 일반인이 찍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뭐 쨍하고 선명한 쭉쭉빵빵 모델사진이라면야 어케 대충 찍는다손 쳐도 말이죠. 자, 그렇다고 해서 그게 우리가 사진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쉽지 않다는 말은, 뒤집어 보면 아예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 2013. 11. 27.
사진 촬영 하러 다니다 만나는 반가운 공감의 순간들. 몇해전 출퇴근하며 매일 지나치는 어느 지하철역을 평소처럼 올라오는데 평소와는 다른 하나가 있었습니다. 튼튼하고 커다란 삼각대를 놓고, 중형도 아닌 대형 린호프 테크니카를 얹어놓은 20대말? 30대 초로 보이는 남자 사람 하나가 릴리스를 손에 쥔채 아예 간이형 의자까지 펴놓고 앉아 멍때리고 있는걸 본거죠. 몇몇 사람들은 카메라를 보자 자신을 촬영하는건 아닌지 기겁을 하기도 하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하면서 그 사람에게 눈을 흘기고 지나가기도 했지만 지하철 계단을 다 올라와 잠시동안 그 사람을 지켜본 저는 작은 동질감을 느끼며 문득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기다리면서 지우고 있구나, 사람들을...' 필경 그는 F64클럽만큼이나 조리개를 조이고, 무브먼트 잘 조정해놓고, 높은 숫자의 ND필터를 끼우고 .. 2013. 11. 15.
상업용 사진, 우습게 보고 시작하지 말라. 한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바둑천재 이창호조차도 바둑을 처음 배우고, 프로로 입단하는데 4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나마도 그가 초천재라서 가장 빨랐던 축에 든다고 하며 일반(이라곤 해도 프로레벨)적으로 바둑을 배우고 실제로 입단하는 것 자체가 4년 아니라 8년이 걸려도 매우 힘든 일이라고 하죠. 픽션이라고는 하나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 조차도 입단 못하고 주저앉았잖아요? 미술은 또 어떤가요. 제대로 미술을 배우려면 미대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미대에 들어가서 배울 자격을 갖췄다고 인정받기 위한 미대 입시 준비에만 재능을 타고 난 이들이 고교 3년을 다 바쳐야 들어갈 수 있을까 말까 하고 그렇게 힘들게 들어간 후에도 4년동안 있는 땀 없는 땀 다 흘려가며 노력해야합니다. 큐비즘의 창시자 피카소도 회화에 있.. 2013. 6. 14.
아마추어도 대형인화에 도전해봐야 하는 3가지 이유 하이 레벨의 아마추어가 하는 전시회...혹은 동호회가 주관하는 전시회용이라면 모를까 보통의 아마추어가 순전히 자기 집 어딘가에 걸거나 할 목적으로 대형인화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겁니다. 또 자기 사진을 볼때도 보정할 때 아니면 노트북용 10인치대 모니터~데스크탑용 24인치 전후의 모니터에서 사진 한장당 2~3초 훑어보듯 보고 마는 경우가 많죠. 웹에 사진 올릴때는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어지간한 카페나 블로그는 가로 800픽셀 이하, 꼬지기 이를데 없는 싸이 미니홈피같으면 가로 400픽셀 이하정도로 올리는게 고작이고 좀 괜찮은 사진사이트도 가로 1400픽셀 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인화할때도 100중 95정도는 그냥 6x4나 7x5정도 크기의 손바닥만한 크기로 인화해서 보고 말죠. 이것이 일반적인... 2013. 5. 23.
비싸고 좋은 사진장비가 정답이 아닌 이유 이제 DSLR에 입문하시는 분들..혹은 입문한지 얼마 안된 분들의 경우 흔히 하시는 생각, 일반적인 상식의 잣대로 판단하시는게 하나 있으니... "비싼게 무조건 좋을 것이다"라는 부분입니다. 비싼 바디, 비싼 렌즈, 그리고 비싼 필터등을 끼워야 최고의 화질, 끝내주는 선명한 사진이 나올거라 생각하신다는 거죠. 과연 그럴까요? 과연 비싼게 좋다는 상식이 사진에도 통용될까요? 먼저 렌즈를 예로 들어보죠. 85.8 애기만두와 85.2L 만두와 85.2L 2 만투가 캐논에는 있습니다. 뒤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지고 MTF그래프를 비롯한 스펙은 상승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뒤로 갈수록, 다시말해 비싼거일수록 좋은 렌즈라고 흔히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엄밀히 말해 옳지 않은 표현입니다. 애기만두만 해도 포커싱 속도면에선.. 2013. 5. 10.
사진에서 허세라는 이름의 기름끼를 빼라. 취미로 사진을 하며 정말 다양한 사례를 많이 보게 됩니다. 어떤때는 너무나도 바람직한 사례이기에 보고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뭉클 일어나기도 하지만 반대로 도대체 왜 저러는 건가 싶을정도로 보기 싫은 경우도 많죠. 최근 포스팅이 사진과 보정에 대한 기술적, 개념적 접근에 대한 포스팅이었기에 간만에 쉬어가는 의미에서 (쓰는 제게는 쉬는게 아니지만..;;) 평소에 이런 사례를 보며 가졌던 평범한, 하지만 저 나름 중요하다 생각하는 몇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첫째...사진 시작하고 얼마 안되신 분들에게 흔히 보이는 케이스입니다만 장비를 뽐내시는 분들이 계셔요. 저렴한 표준단렌즈 끼워 사진찍고 다니는데 저쪽에서 보고는 괜히 엄청 큰 플래그쉽 바디에 멀쩡히 쓰던 광각렌즈빼고 대포같이 커다란 망원렌즈 끼워서.. 201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