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ERA

사진이 빨리 느는 사람과 더디게 느는 사람의 차이.

by 선배/마루토스 2009. 9. 7.
728x90



-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때, 스스로 원인과 경과와 결과를 꾸준히 생각하는 사람이 빨리 늘고,

   일일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고 의존하는 사람이 더디게 늡니다.


- 모르는게 생겼을때, 스스로 메뉴얼과 책과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보는 사람이 빨리 늘고,

   게시판등에서 매번 질문으로 해결하려 하면 더디게 늡니다.


- 안되면 될때까지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며 해결해보려 노력하는 사람이 빨리 늘고,

   안된다고 포기하고 장비탓, 내공탓으로 돌리면 더디게 늡니다.


- 다른 사람의 사진, 사진책, 사진집, 각종 강좌를 능동적으로 찾아서 읽고 보는 사람이 빨리 늘고,

   사진책은 커녕 메뉴얼도 안읽어 보는 사람이 더디게 늡니다.


- 다른 사람의 가르침을 접하면 이를 받아들이고 이해한 후 넘어서는 사람이 빨리 늘고,

   고수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그걸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 어기려 들지 않는사람이 더디게 늡니다.


- 너무나 당연하지만 셔터 많이 누르는 사람이 빨리 늘고,

   셔터 적게 누르는 사람이 더디게 늡니다.


- 사진을 왜 찍는지를 스스로 아는 사람이 빨리 늘고,

  사진을 왜 찍는지 스스로 모르는 사람이 더디게 늡니다.


- 사진을 어떻게 보여줄지를 머리속에 그려버릇 하는 사람이 빨리 늘고,

  사진을 어떻게 보여줄건지 아무생각 없는 사람이 더디게 늡니다.


- 후보정을 충분히 익히고 필요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는 사람이 내공도 빨리 늘고,

   후보정이 어렵다고 익히려 하지 않고 기피하기만 하면 남의 사진볼때 후보정 여부조차 못알아봅니다.


- 빛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찍고, 빛이 과하면 가려서라도 찍는 능동성을 지닌 사람이 빨리 늘고

   빛이 안좋다고 한탄하기만 하는 사람이 더디게 늡니다.


- 당장 닥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도 연습해놓는 사람이 빨리 늘고,

   그 상황이 닥치기 전에는 연습샷 한번 안찍어 보는 사람은 더디게 늡니다.


- 자기 수준과는 상관없이 탐욕스럽게 남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려는 사람이 빨리 늘고,

   자기 수준에 만족해버리고 남의 가르침따위는 튕겨내버리면 그이상 늘기 어렵습니다.


- 사진을 눈, 코, 귀, 입, 손, 발 총동원해 찍는 사람이 빨리 늘고,

   그저 손가락만써서 셔터만 누르는 사람이 더디게 늡니다.



취미로 하는 사진,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욕심이 있고 열정이 있고 의욕이 있어 빨리 빨리 가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동반되어야만 합니다.


생각도 없고 기술도 없고 기초도 없고 보는 눈도 없고 보정력도 없는 사람이

자고 일어나니 사진의 고수가 되어 있을 수는 없습니다. 10억명에 한명 있을까 말까 한 천재라면 모를까 말이죠.


그런분들을 위해 제가 겪었던 바를 바탕으로 한번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