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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용 스트로보 총정리]430EX, 580EX2, 54MZ, 58AF, 500DG 간단소개

by 선배/마루토스 2009.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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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0EX : 안되는거 없고 비교적 저렴한 캐논의 대표 스피드라이트.

                가이드넘버가 적고, 고속동조에서 살짝 불리하다.(1/64)

                아마추어는 사실 큰 광량으로 풀발광 하는 일이 거의 없고, 연사도 그닥 중요하지 않으므로

                어찌보면 가장 알맞는 스피드라이트.

                다만 캐논 특유의 바운스시 노란 색조는 문제시되지만  커스텀 화밸 혹은 RAW로 수정가능하므로 흠잡을 필요는 없음.

                일반인이 이거 놔두고 괜히 오버스펙의 580EX2 비싼돈 주고 살 필요는 없음.


- 580EX2 : 뭐든지 다되는 캐논의 최고 스피드라이트.

                 가이드넘버크고, 연사좋고, 충전속도빠르고, 대신 비싸고, 최소광량이 작지 않다.

                 행사사진을 프로급으로 많이 찍거나, 방진방습이 필요한 유저에게는 필수품.

                 E-TTL2와 A모드를 겸비하고 있지만, 캐논의 A모드는 믿을게 못되고 E-TTL2는 솔직히 E-TTL과 차이가 미비.

                 연사와 충전속도, 큰 광량이 필요한 사람에겐 좋지만, 일반인에게는 조금 오버스펙.

                 캐논 특유의 바운스시 노란색조는 마찬가지임.

                 어쨌거나, 캐논에서 사용 가능한 최고급의 스피드라이트는 단연 580EX 2임.


- 시그마DG500 혹은 530 : 가이드넘버가 좀 큰 430EX라고 생각해도 무방.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탁월한 성능을 내어주지만, 구형에서는 고속동조가 풀리는 문제등이 있었음.

                  한가지 흠은, 충전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거지로 충전완료라고 구라를 쳐서

                  그거믿고 발광하다간 번번히 언더로 발광하는게 흠이었지만, 그점을 숙지하고 사용한다면 문제없음.

                  바운스시 노란색조는 마찬가지. 솔직히 가격대 성능비 좋음.


- 메츠 54MZ : 이거 없었으면 니콘으로 기변했을지도 모르는 나를 캐논에 있게 해준 기특한 놈.

                  일단 기본적으로 되는거 다되면서, 가이드 넘버도 작지 않은데, 최소광량 1/256이 되기때문에

                  고속동조시 캐논스피드라이트보다 살짝 성능적 우위에 섬.

                  내가 살때는 무려 18만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샀지만 현재는 그 2배가 넘는 가격을 자랑하기땜에

                  가격대 성능비 운운은 조금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메츠만의 A모드가 내어주는 정확한 광량은 캐논을 압도하기에 충분함.

                  또한 슈만 교환함으로서 니콘, 캐논, 소니등 여러 카메라에서 사용가능.

                  여러 바디 동시 사용자에게는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자랑.

                  또다른 장점은 보조발광부가 있어 바운스시 눈밑 그림자등을 지우는데 탁월하다는것,

                  흠이라면 보조발광부의 광량조정이 전혀 안된다는것 -_-;;

                  그래서 모처럼 있는 보조발광부인데, 사용가능한 상황이 극히 제한됨.......

                  구형 캐논 바디에서 A모드 바운스시, 놀랍도록 정확한 화이트밸런스의 사진을 뽑아주지만,

                  신형바디에서는 역시나 노란 사진이 나와버림.



- 메츠 58AF : 메츠가 작년에 내놓은 신형. 기본적으로 메츠 54MZ와 거의 동일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슈 교환형이 아니라 기종별로 모델이 다르다는점. 하지만 USB단자를 통해

                 펌웨어가 신기종에 맞게 업그레이드 가능.

                 54MZ의 단점이던 보조발광부 광량조절이 안되던것을 해결하여

                E-TTL과 연동까지 가능해졌다는 획기적 기능개선이 있었음. 이건 써본 사람아니면 그 위력을 알지못함.

                간단히 말해 스피드라이트 2개 쓰는것과 비슷한 효과임.

                단점이라면, 유난히 고장 사례가 많다는 것.

                신형바디에서 A모드 바운스시 노란색조는 똑같음.




PS) 5D나 1D mk3등 최신기종에 메츠가 잘 안맞는다, 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분이 많아 첨언합니다만,

       메츠의 A모드가 350D같은 구형 카메라에서는 캐논특유의 바운스 시 노란색조를 무시하고,

       정확한 화이트밸런스를 내어줬던데 반해, 5D나 1D mk3등 새로 나온 카메라들에서는

       캐논의 농간에 의해 A모드로 바운스 하더라도 노란 색조가 나와버려 "아쉽다"라는 뜻이지,

       성능상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노랗기는 캐논거, 시그마거, 메츠거 다 마찬가지가 되버린것뿐입니다.

        가끔 메츠A모드 화밸이 무효화된것이 와전되다보니 무슨 문제있는것처럼 전해지는듯해서 적어봅니다.





저요? 저 당근 메츠씁니다. -_-;;

54MZ쓰고있고, 형편되면 58AF 혹은 올해말쯤 새로 나온다는 메츠 신형으로 갈아탈겁니다.


A모드는 정말 무시무시하게 편하거든요.


스피드라이트 처음 쓰는 사람, 혹은 남에게 잠깐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해야 할 상황에서,

바디 M모드에 조리개랑 셔속 세팅시키고 E-TTL에서 FEL하고

구도이동 어쩌고 저쩌고 갈켜주기도 힘든 캐논 스피드라이트는 결과물을 기대하기 힘든 반면,


메츠 A모드는 그냥 셔터만 누르라고 하면, 어지간하지 않으면 정확한 광량의 사진이 저절로 찍힙니다.

이건 정말 이루 말할수 없는 장점이거든요 -_-;;


보조발광부덕에 스피드라이트 2개 쓰는 효과 (메인은 바운스, 보조는 직광, 바운스치며 아이캐치 들어감)를 얻는건

덤이고 말이죠.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함)



단, A모드는 어디까지나 초심자용, 혹은 잠깐 남에게 사진 부탁할때 용이지..

어느 수준 이상 올라가게 되면 거의 일절 안쓰게 되는 모드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도 메츠 A모드 아예 안쓴지 몇년 되었구요.


하도 관련질문이 많아 정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