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1 사진에 포샵질은 결코 나쁜짓이 아니다. 필름카메라 시절부터 사진을 찍으신 분들중에 특히 그런 사고방식을 지니신 분들이 많으십니다. 멋있지만 거기 가면 누구라도 찍을 수 있는 사진은 좋은 사진이 아니다. 많이 찍고 개중 하나 잘나오길 바라는건 로또사진이다. 진정한 의미의 좋은 사진이 아니다. 필카시절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대충 찍고 트리밍하고 후보정으로 "잘 만든" 사진은 옳지 않다, 애초에 "잘 찍은" 사진이 옳다. 많은 프로들은 후보정을 거의 전혀 안한다. 후보정에 의지하려는 자세 자체가 잘못이다. 듣고 보니 매우 그럴듯 합니다. 애초에 잘 찍는거, 매우 중요합니다. 누구나 그 사실을 알고 있는데 저렇게 말하니 새삼 더 가슴에 와닿는군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의 말을 무조건 진리라고 믿고 받들기엔 전 너무 꼬여있거.. 2009.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