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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00 2.8 IS L9

사진이란 일종의 제로섬게임이다. 사진은 제로섬게임입니다. 제로섬게임이 뭔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한쪽이 득을 보면 한쪽은 손해를 보고 이 둘을 합친 결과는 항상 0, 제로에 수렴한다는 게임이론의 한 용어죠. 특정부류의 분들께서는 제로섬 게임이라는 용어보다 이쪽이 더 와닿으실겁니다. "등가교환의 법칙"(.........) 어쨌거나 사진도 예외는 아닙니다. 무언가 하나를 얻기위해서는 반드시 무언가 하나를 잃어야만 합니다. 밝은 영역을 담기위해서는 어두운 영역을 잃어야 하며, 반대로 어두운 영역을 담으려면 밝은 영역을 포기해야하죠. 일출을 담기 위해서는 잠을 포기해야 하고, 잠 자려면 일출을 포기해야 합니다. 꼬진 바디로 동체추적 하려면 예측사격같은걸 해야 가능하고 역광에서 담으려면 배경과 피사체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고 적은 빛으로도 사진을 .. 2012. 6. 14.
아주아주 소소하고 개인적인 사진 장비 기변 히스토리. 나의 첫 디카는 소니 s75라는, 최소한의 수동기능이 있는 똑딱이였다. 해수로 세어봐도 10년전이 되는데..원래부터 사진에 좀 관심이 있었던 내게 사진의 즐거움을 처음 알려준 기념비적 카메라다. 근데 잊어먹었다. -_-; 그래서 새로 산 것이 저 유명한 소니의 명기, F707이었다. DSLR을 지금 쓰는 사람들중 소니 F707, 828등의 시리즈를 거친 분이 참 많은 걸로 아는데 그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당시 콤팩트 디카중에선 스펙으로 치면 탑레벨에 섰었고..뭐랄까. 그 이전의 디카와는 확실히 다른 카메라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나는 이때 전용 플래시까지 구입해 사용했다. TTL같은게 지원되지 않으므로 당연히 모든것을 메뉴얼로 해야 했고.. 나는 707로 플래시라는 보조광의 기본적인 사용법.. 2010. 7. 13.
사진을 왜 찍는가에 대한 궁극의 해답. 제생각에는 이 한장의 사진이 그 해답인것 같습니다. ^^ 2010. 4. 26.
아들 도현이가 이제 본격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모처럼의 가족나들이를 다녀왔는데 아들이 이제 걸음마를 곧잘 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귀여워 사진을 있는대로 찍어 블로그에 올리게 되네요. ㅎㅎ 아빠백통이 슬슬 진가를 발휘할 시기가 오고있는듯하네요. 봄이 오면 아이손잡고 놀이동산 갈생각에 벌써부터 아빠가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2010. 1. 25.
The Blue Water 극단적으로 컨트라스트와 디테일을 강조하도록 보정연습해본 한장. 사실 원본은 상당히 밋밋한데, 애초에 찍을때 이 그림을 머리속에 그리며 찍고 그 그림이 되도록 노력했음. 2009. 8. 20.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서울의 밤. 포스팅꺼리가 없다 싶을때마다 울궈먹어보는 서울 야경 사진. 실제로 이정도 시정거리가 밤에도 확보되는 날은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할정도로 드물다.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여튼 결론은, 서울 공기 정말 드럽다 라는 거다 -_-;; 2009. 8. 16.
캐논 망원의 자존심, 70-200 2.8 IS L 아빠백통 캐논 망원렌즈인 백통의 대표주자, 70-200 2.8 IS L 아빠백통. 최대개방에서도 쨍하고, 한스탑 조이면 더 쨍하며, IS의 힘을 빌어 흔들림에 강해 손각대로 조이개 8조이고 달사진 찍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며, 고정조리개 2.8의 힘으로 어두운곳의 공연사진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인물을 찍어도 되고 풍경을 찍어도 되고 동물을 찍어도 되고 심지어 달을 찍어도 기본빵은 합니다. 이만큼 만능이고 강력하면서 화질까지 좋은 렌즈가 캐논에 있다는게 고마울 정도지요. 하지만, 드럽게 비싸고, 욕나오게 무거우며 ....-_-;; 가방에서 차지하는 부피도 커서 한번 들고 나갔다 오기에 취미사진사에게는 부담되는 면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너무나 만능이면서 결과물이 좋다는 그 하나.....때문에 오늘도 저희는 .. 2009. 5. 13.
최근 찍은 사진들 두서없이 올려봄. 모든 사진은 최근 한달사이에 찍은 것들... 2009. 5. 7.
간만에 SLR클럽일면 먹게 해준 하늘사진. 지난 토요일 밤의 밤하늘을 올려다보다, 영감을 받아서 찍은 한장입니다. 허블망원경이 아니어도, 천체망원경이 아니어도 1600mm렌즈가 아니어도 발상의 전환만 있다면, 여러분도 이런 밤하늘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 사실 이날 밤에 와이프랑 같이 에버랜드의 불꽃놀이를 구경하다가.... 갑자기 필을 받아서 찍게 된 여러장중 건진 한장입니다. "저 불꽃놀이를 다들 광각으로 멋지게 담으려고들 하는데, 반대로 망원으로 부분을 언더로 찍으면 마치 우주처럼 보이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요; 작은 빛들에 반응하기 쉽게 감도 올리고, 광원들이 하늘에 멈춘 별인듯 하게 하기위해 셔속 올리고.. 2007.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