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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R2

사진에 있어 제목의 중요성에 대하여. 사진 이라는 정지된 이미지에는 제목 외의 그 어떠한 추가텍스트도 붙여서는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목이라는 것은 별것 아닌듯 보이지만 실은 사진의 촬영목적과 의도를 짧고 굵게 담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텍스트이며 중2병으로 보이기 딱 좋은 멋지기만 한 허세만발하는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보다 더 심한건 아무렇게나 무제 라고 짓는것이죠. '무제'라는 말은 그 사진에 대해 이렇게 고백하는거나 다름없습니다. "나 사실 별로 할말도 없는데 그냥 있어보일라고 아무거나 찍은, 낙서같은 사진이야" 농담아니고 무제란 말은 이렇게 해석되게 딱 좋습니다. 아니라고요? 그럼 제목 무제라고 짓지 마세요. 아 물론 한자로 無題 해도 멋없습니다 그거. 그 사람이 말하고 싶어 미칠것 같았던 한 주제를 찾아 담아 낸 후 그에 대해.. 2014. 3. 27.
가족사진에서 진정으로 중요한것은. 아마추어 가족 취미 사진사라고 자신을 규정짓는 제가 요즘 하는 생각은요... 여러가지 의미에서 "완벽한" 사진을 찍고자 하는 고집, 욕심....이런걸 버리자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무슨 DR이니....부드러운 계조니....노이즈니.....정확한 컬러니.....적정노출이니...쨍함이니....하는 수많은 사진의 화질을 규정짓는 요소는 물론이거니와 구도, 핀, 심도, 동체포착, 기타 여러가지 면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이 모든 면에 있어 완벽....을 원하고 또 이를 위해 노력하시는것 같아요. 좋은 바디, 끝내주는 렌즈, 그리고 내공쌓기등으로 말이죠. 예전에도 썼던...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정확히 초점맞춰 찍으면서도 아웃포커싱은 최대한 시키고 구도면에서도 색감면에서도 보기좋아야 하는 동시에 화이트홀, 다크홀은 .. 2012.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