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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각7

DSLR 광각, 표준, 망원렌즈의 진짜 차이점.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기때문에 어쩌면 도움이 안되실수도 있다는거 미리 못박아두고 시작해보면요, 흔히 표준영역 이라고 지칭되는 화각(35mm~50mm)을 찍을땐 그 화각영역대 자체가 이미 우리가 평소 "집중해서 보는 영역(우리의 시야는 집중하지 않으면 근 180도 가까이 넓고 집중하면 50미리 정도로 좁아집니다)"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선의 이동등이 덜 일어나며(없진않고) 따라서 이때 사진찍으며 우리가 사진의 느낌 전반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원근감의 표현여부가 됩니다. 그래서 이 영역대의 사진은 조리개의 밝기 여부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게 "거리"의 미학입니다. 표준렌즈 잘쓰시는 분들은 거의 예외없이 이 거리에 통달을 해 계십니다. 카메라의 화각과 렌즈의 심도, 거기따른 카메라.. 2020. 2. 13.
사진, 덜어냄의 미학을 실천하는 10가지 방법.(2) 지난주에 쓰다가 시간관계상 중간에 끊었던.. 사진에 있어 덜어냄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10가지를 계속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 빛으로 덜어내기 심도로 덜어낸다거나 하는거랑은 또 다른 것이 바로 이 빛으로 덜어낸다는 개념입니다. 극도로 강렬한 노출의 차이를 응용해서 덜어 낼 수도 있고...반대로 강제로 밝게, 강제로 어둡게 함으로서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덜어내고 원하는 것을 강조 해 낼수도 있는것이 바로 이 빛으로 덜어낸다는 개념이예요. 가장 쉽게 생각한다면 역광을 이용해 배경 다 날려버리는 케이스부터 시작해서.. 화면전체를 어둡게 해 덜어낸 상태에서 원하는 피사체에만 강렬한 조명을 넣어 부각시키는것도 화면 전체를 다 밝게 하되 원하는 부분만 어둡게 해 보여주는 것도 모두 빛으로 덜어내는 방법들의.. 2013. 4. 30.
뷰파인더를 믿지 말아야 할 다섯가지 이유. LCD화면이 아닌, 광학 뷰파인더를 보면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DSLR카메라의 경우... 얼핏 뷰파인더로 본 그대로 사진이 찍힐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떤가요? 생각하고는 다르게 뷰파인더로 본 것과 사진은 전혀 다르게 나오기 일쑤입니다. -_-;; 개중에는 당연히 다르게 나올거라고 유저도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는 요소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유저가 인식하지 못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전혀 다르게 나오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회사 메뉴얼 어디를 들춰봐도 이에 대한 이야기는 찾기 힘들죠. 어지간한 사진책들 역시 이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해주지 않습니다. 항상 다른 누군가가 놓치고 이야기 해주지 않는 부분을 이야기 해드리고자 노력하는 제 입장에선 이런 부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겠죠? 오늘의 주제는 .. 2013. 4. 4.
사진, 최고의 장비에 대한 집착을 버리자. 렌즈 교환형 카메라이기에 오히려 사용자로 하여금 더욱 갈등때리게 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최고의 렌즈"에 대한 갈망, 선망입니다. 예산은 거의 누구에게나 한정되어 있지만 욕심은 한도 끝도 없죠. 그래서 DSLR에 취미붙이신 분들중에는 가만 보면 "최고의 렌즈"에 대한 엄청난 집착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렌즈가 적으면 적다는 이유에서 단 하나의 최고의 렌즈를 써야 한다고 자기합리화를 하는가 하면 렌즈가 많으면 많은대로 화각별로 용도별로 최고의 렌즈를 원하시죠. 프로나 아마추어를 떠나, 자기가 원하는 용도의 최고의 렌즈를 쓰고싶은건 인지상정입니다. 용도에 따라 최고의 렌즈를 척척 바꿔끼어가며 최고의 퀄리티를 지닌 사진을 찍는다는건 애초에 SLR카메라의 기초설계 컨셉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2013. 3. 6.
DSLR카메라용 렌즈 추가하기전에 꼭 생각해봐야할것들. 현재 제가 쓰는 렌즈라곤 50.4, 24-70 2.8 L, 70-200 2.8 IS L이 전부이고 이체제로 몇년을 버티며 사진찍고 있는데 사실 이건 상당히 완성된 구성입니다. 24미리부터 200미리까지 다 대응될 뿐만 아니라 조리개도 2.8 이하인 전천후 구성.. 이걸로 못찍을 사진은 사실상 없다고 봅니다. 만약 못찍는다면 그건 렌즈가 모자란 탓이 아니라 제 내공이 모자란 탓인거죠. 근데 하여튼 저도 여기에 추가로 85 1.2 L이나 35 1.4 L, 14L이나 8-15L 들이면 사진이 좀 변할거 뻔히 압니다만 그건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진의 변화는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진의 변화는 화각과 조리개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유저의 새로운 관점, 새로운 주제의식, .. 2012. 1. 27.
사진 아웃포커싱에도 두가지가 있다는걸 아시나요? 실로 많은 분들이 DSLR을 고려하고 또 구매하시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 DSLR이 소위 말하는 똑딱이 카메라와 가장 다른점 하나....그건 바로 아웃포커싱일겁니다. 유효심도치가 낮은 렌즈(한마디로 F값이 적은 렌즈)와 커다란 센서의 합작품으로서 가능해지는 이 아웃포커싱은 DSLR초보분들이 장비를 구매할때 가장 큰 판단기준중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얼마나 큰 판단기준이냐면 "85미리 단렌즈랑 70-200줌렌즈랑 어느게 더 아웃포커싱 잘되요?" 같은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할 정도죠. 위 질문이 왜 말도 안되냐면..아웃포커싱의 4대조건중 2개만 놓고 비교를 하려 드니 말이 안된다는겁니다. 잠깐 본론들어가기전에 짚어본다면 아웃포커싱의 4대조건은 1. 카메라와 피사체 거리가 가까울수록 2. 피사체와 배경이 멀수.. 2011. 4. 27.
DSLR초보분들을 위한 화각과 촛점거리에 대한 간단설명 실제로는 렌즈의 구조가 저렇게 간단하지 않고 내부의 여러 렌즈군을 통해 빛이 모였다 퍼졌다 하다가 촬상면으로 가기 전에 모이는 제 2 주점으로부터 촬상면까지의 거리를 촛점거리라고 합니다만, 이 부분을 최소화 시켜서 그냥 최대한 이해를 쉽게 시켜드리기위해 만들어본 것입니다. 즉, 이 그림은 "본질적으로는 잘못된 정보이지만 촛점거리와 화각에 대한 1차 이해를 쉽게 해드리기위해" 존재할뿐, 끝까지 따져보면 잘못된 정보입니다. 그러나 큰 그림으로 본다면 대략적, 결과적으로 이런 느낌이며 경통이 짧으면 촛점거리가 짧아지면서 광각이 되고, 경통이 길어지면 촛점거리가 길어지면서 망원이 되는건 대략 이런 이치에 의한 것입니다. 초보분들은 흔히 촛점거리 = 화각 이라 생각하시는데 이는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것입니다. 촛.. 2010.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