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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기로 입문하자마자 고급기 갈 장기계획세우시는 초보분들께.

by 선배/마루토스 201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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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돈이 없으니 보급기에 번들쓰겠다.

- 일년후엔 바디를 FF로 바꾸겠다.

- 다시 일년후엔 L표준단렌즈를 들이고

- 여유가 되면 L망원줌 혹은 서브를 들일 계획이다.



....여유자금이 없어 고급기 못사시고 보급기로 DSLR에 입문하시자마자

대뜸 뭐 대략 이런 고급기로 기변할 장기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예 뭐 계획 좋죠 네. 뭐든지 계획 중요한겁니다. 그럼요.


그런데요.....



- 첫해에는 적정노출을 깨우치겠다. 후보정도 깊게 파보고.

- 다음해에는 색감과 구도를 정복해보고

- 다시 일년후에는 나만의 주제와 테마를 가져보고 싶다.

- 여유되면 남들의 멋진 사진들도 매일매일 찾아 보고 싶다.




차라리 이런 계획을 먼저 세워보시는건 어떨까요?



제생각엔 암만 그래도 그렇지..

무엇을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찍어 어떻게 보여줄까 하는 계획이

무슨장비를 어떻게 어떤 세트로 모으고 기변할까 하는 계획보단 앞서야 하는거 아닌가 싶거든요..-_-;;




장비라는건 사진을 찍는 도구인데

고급기라는 화려한 장비에 시선을 빼앗겨

세워야 할 계획의 전후가 바뀌는건 아닌지, 각자 한번 깊이 생각해보셔야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고급기 사는것 자체는 어디까지나 "보다 편하고 때깔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뿐이지

그 자체로서는 결코 목적이 아니거든요.



뭐 고급 장비콜렉터가 되시는게 목적이라면야 그야 그분 자유고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