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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잘 안나올때. 바디탓일까 렌즈탓일까의 답.

by 선배/마루토스 201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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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사진이 소프트하다. 바디문제인가 렌즈문제인가?

A : 소프트하게 찍은 유저문제.

 

Q : 사진이 뿌옇다. 이는 소니바디탓인가?

A : 뿌옇게 나오도록 찍은 유저탓. 왠 엄한 소니탓.


 

Q : 사진이 매번 흔들린다. 역시 흔들림방지기능이 짱인가?

A : 손이 삐꾸. 세팅 미스. 삼각대 귀찮. 결국 유저탓.



Q : 매번 핀이 나간다. 이것도 내탓인가?

A : 아니. 그건 캐논탓. ㅋ

 

Q : 플래시 직광하면 인물이 반질반질하다. 옴니를 써야하나?

A : 옴니탓이 아니라 적정광량과 세팅을 못찾아낸 유저탓.

 

Q : 삼각대를 써도 사진이 흔들린다. 더 좋은 삼각대는 없는가?

A : 유/무선 릴리즈와 미러락업과 검은종이 신공쯤은 쓰고 물어보시는거라면 진지하게 답해드리겠다.

 

Q : 카메라의 색감이 맘에 안드는데 후보정은 하기싫다. 플래그쉽으로 기변을 해야하나?

A : 플래그쉽들 색감이 맘에 안들땐 그럼 핫셀이나 라이카S로 가실건가? 매우 부럽다.

 

Q : 듣고보니 그동안 내가 너무 장비병에 빠져있었던것같다. 다팔고 보급기에 번들만 쓰려는데 어떨까?

A : ...즐거운 사진생활이 아니라 극기생활을 굳이 하시고 싶으시다면 말리지 않겠다.

 

Q : 주변에 찍을게 영 없다. 어디 좋은 출사지 없나.

A : 주변에 찍을게 잔뜩 있는데 볼줄 아는 눈이 없으신건 아니고?

 

Q : 저 쇼핑몰사진처럼 찍고 싶다. 비결이 바디일까 렌즈일까 후보정일까?

A : 빛.

 


Q : 뭐만 물어보면 죄다 내공탓하면서 왜 고수들은 고급기쓰나?

A : 능률적인 사진생활하는게 목적이지 보급기로 극기생활하는게 목적이 아니니까.

 

 

와 쓰고보니 무지막지하게 건방지긴 한데

최소한 틀린말 하고있는건 아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