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ERA640

당신의 DSLR 장비병 테스트 각 문항당 4점. 1. 외출시 렌즈를 고르느라 고민한 적이 있다. 2. 마눌/여친님이 선물 뭐해줄까?라고 하면 제일먼저 렌즈나 악세사리가 떠오른다. 3. 남에게 선물을 해줄때도 사진위주로 하려 든다. 4. 꽃무늬후드냐 개밥그릇 후드냐때문에 렌즈를 선택한 적이 있다. 5. SLR클럽 장터가 항시 한쪽에 떠있다. 6. DSLR을 든 사람을 보면 백통에 꽃무늬 후드를 꺼내 장착한후 핸드스트랩에 손을 끼워 잘보이게 든다. 7. 피곤한 한주를 보낸후, 주말에 집에서 "오늘은 편하게 장터나 봐야겠군"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8. 의상에 따라 카메라 가방이 다르다. 9. 바탕화면이 카메라 혹은 렌즈 사진이다. 10. MTF그래프를 볼 줄 안다. 11. 배터리를 줄세워놓고 찍은 사진의 숫자가 백장단위를 넘어선다. .. 2006. 12. 27.
허생전 패러디 -DSLR 캐논 버젼- 허생은 남대문에 살았다. 곧장 남산밑에 닿으면, 숭례문 옆에 오래 된 지하상가가 서 있고, 상가를 향하여 사립문이 열렸는데, 두어 칸 지하방은 비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허생은 사진찍기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남의 바느질 품을 팔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하루는 그 처가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사진을 팔지 않으니, 사진질을 해서 무엇합니까?" 허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사진질을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결혼촬영 일이라도 못 하시나요?" "결혼촬영 일은 본래 배우지 않았는 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되팔이질은 못 하시나요?" "되팔이짓은 밑천이 될 장비가 없는 걸 어떻게 하겠소?" 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으로 사진만 하더니 기껏.. 2006. 12. 12.
사진에 있어 [내공]이란 무엇인가!? 장비에 대한 이야기에 못지 않게, "내공"이라는 뜬구름 잡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가 오갑니다. 그러나, 내공이란게 있다 없다 서부터, 내공이란 대체 무어냐에 이르기까지 항상 격론이 오가곤 합니다. 사실 이런 류의 글들도 참 많이 올라왔었지요. 저도 취미사진사에 籍을 둔 한사람으로서, 내공이란 주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었는데, 문득 정리되는 바가 있어 키보드를 두들겨 봅니다. 내공이란 무엇인가? 저는 내공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진사가 사진을 통해서 보는 이에게 자신이 전달하고자 했던 바를 전달하는 능력"이라고요. 그리고 그것이 고수가 찍은 한장과 하수가 찍은 한장을 구분짓는 결정적인 잣대라고 생각합니다. 하수(예를 들면 저같은)는 심지어 사진을 찍을때, 보는이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조차 생각하지.. 2006. 12. 4.
DSLR초보분들을 위한 멋진 풍경사진을 위한 정보 매일 아침 일어나시면 이 주소를 클릭해보세요. http://www.kma.go.kr/weather/observation/currentweather.jsp 기상청의 현재날씨 정보인데요, 맑고 투명한 풍경사진을 찍기위해서는 확인해야만 하는 정보들입니다. 정말 좋은 풍경사진이 날씨에만 좌우되는것은 아니지만, 날씨의 영향이 큰것또한 부정하기 힘듭니다. 지역 지점 날씨 시정(km) 전운량 (1/10) 기온 (℃) 풍향 풍속(m/s) 습도(%) 서울 서울 맑음 15 0 21.2 동북동 2.0 67 예를 들면 이렇게 되어있는데요, 오늘같이 비교적 맑은 날의 시정도 15km에 불과합니다. 이는 약 15키로 거리에 떨어진 풍경이 겨우 보인다는 의미이며, 이런 날 풍경사진 찍으면 먼곳이 뿌옇게 나오죠. 서울은 이 거리가 .. 2006. 12. 1.
핀 맞추던 노인 (캐논 버젼 패러디) 벌써 2년여 전이다. 내가 갓 카메라 산지 얼마 안 돼서 출사를 나갈 때다. 출사 가는 길에, 청량리역으로 가기 위해 학동에서 일단 전차를 내려야 했다. 학동 맞은편 길가에 앉아서 핀을 맞추던 노인이 있었다. 마침 가지고 있던 5D와 아빠백통의 핀을 맞춰가려고 핀맞춰 달라고 부탁을 했다. 값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좀 싸게 해 줄 수 없습니까?" 했더니, "핀 하나 가지고 에누리하겠소? 비싸거든 캐코 학동 센터 가서 맞추우." 대단히 무뚝뚝한 노인이었다. 값을 흥정하지도 못하고 잘 맞춰나 달라고만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열심히 맞추고 있었다. 처음에는 빨리 맞추는 것 같더니, 저물도록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보고 굼뜨기 시작하더니 핀테스트용지만 수백컷을 찍고, 마냥 늑장이다. 내가 보기에는.. 2006. 11. 21.
사진 관련 명언/ 명대사 패러디 구라촛점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 AS 푸시킨少年易老 光難成 一寸光陰 不可輕 소년은 늙기 쉽고 사진은 이루기 어렵다. 한순간의 셔터타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 주자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할지라도 나는 한장의 사진을 찍겠다. - 스피노자스팟측광은 갈대 - 파스칼그래도 후보정은 해야한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나는 찍는다. 고로 존재한다 - 데카르트내 사진에 불가능은 없다. - 아도비 나폴레옹(...)빨간줄 보기를 돌같이 하라 - 최영장군군자는 말이 사진보다 앞서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 - 공자(으아 부끄럽다;;)피사체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찍어 백번 건진다 - 손자한산도 달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원두막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던 차에 손에들린 카드고지서는 남의 애를 끓나니 - 이순신.. 2006. 11. 21.
사진 관련 영화 리스트 (패러디) ◎ 투찍사 - 고참찍사와 신참찍사의 엉뚱한 콤비네이션. ◎ 찍사 마누라 - 완성도는 별로였지만 흥행에는 대성공한 영화. 쌍카메라를 휘두르는 여주인공이 압권◎ 음란찍사 - 장래를 촉망받던 멀쩡한 찍사가 우연한 계기로 살색사진에 빠져드는 영화◎ 촬영할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 나이든 노찍사의 젊은 사랑 이야기◎ 주홍렌즈 - 주홍색 띠가 둘린 렌즈를 둘러싼 스릴러물◎ 렌즈의 재구성 - 단렌즈 유저가 줌렌즈로, 줌렌즈 유저가 단렌즈로 구성을 다시 하는 내용의 영화◎ 나의 지름 원정기 - 니콘에서 캐논으로, 캐논에서 미놀타로, 기변에 기변을 거듭하며 지름원정을 다닌다는 내용◎ 바디가 운다 - 먼지털이 기능이 추가된 바디의 강한 진동을 표현한 영화◎ 사진도 통역이 되나요 - 외로운 도시 도쿄에서 우연히 만난 두.. 2006. 11. 21.
사진에 대한 시 모음 (캐논 버젼) 원두막과 아빠 하얀 양복 빨간 넥타이 휘날리며원두막에 홀로 앉아 한숨 섞인 담배 태우는 아빠 위로 기일게 늘어선 빛나는 은하수---------------------------------------------------------------------------- 평가 : 70-200 2.8IS와 가장 어울리는 바디라는 1D mk2를 애칭을 빌어 그 조화로움을 잘 표현하면서도, 은하수 한마디를 통해 캐논에게 통렬한 풍자를 잊지 않은 싯구. ---------------------------------------------------------------------------- 빨간 띠 아이 셋이 우산쓰고 걸어가고나검정색에 빨간띠, 하얀색에 빨간띠, 저 잘났다고 뽐내는데가운데 금색띠만 홀로 기죽어 있고나금색띠.. 2006. 11. 21.
신은 모든 캐논 렌즈에 공평하셨다. 신은 모든 캐논 렌즈에 공평하셨다. 번들에게는 줌렌즈에서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주셨으나 그냥 그게 전부였고 50.8에게는 단렌즈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주셨으나 크롭바디도 함께 주셨다. 17-55 2.8 IS에게는 엄청난 화질과 밝은 조리개와 IS을 주셨지만 이름 앞에 EF-s자를 붙이셨고 10-22에게는 엄청난 광각인 척, 10-22라고 쓰고 16-35라고 읽게 하셨다. 135 soft에게는 디지털 후보정이라는 시련을 주셨으며 85.8은 저가에 훌륭한 화질을 주심과 동시에 고질후핀도 같이 주셨다. 50 1.0 L은 맛뵈기만 하게하시더니 50 1.2L을 따로이 보내주시고 24-105 F4 L은 압도적인 편의성과 함께 초기 고스트 리콜도 함께 주셨도다. 14 2.8 L로 눈튀어나올만큼 특이한 사진을 .. 2006. 9. 20.
DSLR유저의 단계별 증상에 대한 고찰 DSLR 유저의 단계 1. 똑딱이 카메라에 한계를 느낀다. 갤러리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사진들을 접하게 되고, 이 사진들이 SLR이라는 카메라로 찍은 것임을 알게 되면서부터 자신의 똑딱이가 한심해보인다. 2. SLR카메라가 무엇이고 얼마나 하는지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한다. 보통 이 시기에 SLR클럽의 존재를 알게 된다. 3. SLR클럽 갤러리의 사진들을 보면서 자신도 SLR카메라와 렌즈 한두개만 장만하면 당장 저런 사진을 찍을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가격비교사이트와 남대문현지가등을 비교해보며 통장 잔고 혹은 카드 한도를 계산해보기 시작한다. 4. 마침내 구매를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가격과 성능의 조사에 들어간다. 각 메이커별로, 각 카메라별로 스펙과 평을 나름대로 꼼꼼하게 짚어본다. 이 .. 2006.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