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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pla29

프라모델 도색이 해보고 싶다? 독학보단 수강먼저 해보세요. 프라모델, 특히 건담 같은 경우 원체 제품의 사출 수준이 놓고 조립이 쉽기때문에 누구나가 저렴한 비용으로 쉽고 간단하게 조립만 해도 상당한 수준의 퀄리티로 완성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도색하지 않더라도 색분할이 원체 잘 되어 있어 애니메이션이나 제품 박스에 그려진 그대로 만들어지거든요. 제가 그간 만들고 찍고 올린 건프라 사진이 다 외장무도색들이예요. 바로 윗 사진도 포샵질은 좀 들어갔지만 무도색입니다. 하지만 기성품과는 달리 프라모델이라는건 결국 그 완성도가 어느정도 만드는 사람의 솜씨와 노력에 달려있어요. 같은 제품을 만들어도 더 잘만드는 사람과 좀 못만드는 사람이 나뉘기도 하고 어떤 스티커나 씰을 붙이느냐 혹은 마지막에 마감을 유광으로 하느냐 무광으로 하느냐 반광으로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서도 전혀.. 2018. 11. 13.
건담프라모델, 건프라의 꽃 MG 마스터 그레이드에 관하여. 일전에는 건담프라모델의 최고봉, PG 퍼펙트 그레이드 등급에 대해서 포스팅했었죠. 2018/05/09 - [Gunpla] - 건담 프라모델의 최고봉, PG(Perfect Grade)에 대하여. 이때 언급했듯이 HG/RG - MG/RE100 - PG/메가사이즈 등 건프라의 여러 등급들중에서 PG가 단연 최고의 완성도와 뽀대와 손맛을 선사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가격이죠.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가장 저렴한 PG를 구하더라도 결국 PG의 가격은 가볍게 개당 10만원을 넘나듭니다. 최신 PG인 건담 엑시아의 경우 LED를 제외하고 구매한다 하더라도 여차저차 14만원 전후 가격이 실제 구입가능한 최저가일거예요. 또한 그 거대한 크기와 엄청난 부품수... PG는 확실히 그 특별함 만큼이나.. 2018. 8. 31.
건덕후들의 축제, 건프라 엑스포의 슬픈 현실 반다이코리아가 2003년 건담베이스 1호점을 국내에 처음 내고 나서부터 국내의 건프라 취미 인구는 나날이 성장해 왔습니다. 그리하야 마침내 얼마후, 국내에서도 드디어 Gunpla Expo행사가 개최되기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시카프 같은 다른 행사에 묻어서 했던 걸로 기억하지만 저변이 확대되고 일본처럼 한정판 판매를 주 목적으로 하는 행사로 변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단독개최로 바뀌었죠. 건프라 엑스포의 기본적인 목적은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건담을, 건담 프라모델을 널리 알리고 해당 취미인구를 늘림으로서 콘텐츠 판매 수익을 확장시키는거죠. 그런데 그러한 행사의 개최에는 아무래도 비용이 들기 마련입니다. 대관비, 인건비...모처럼의 홍보행사인데 기왕이면 비용을 적게 들이거나 혹은 아예 이득을 보면 좋겠죠.. 2018. 8. 16.
건프라 테마카페 코드G(코드지) 성남점 소감.. 카페들이 저마다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테마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와중에 몇년전부터 건담 프라모델 테마 카페라고 하는 코드지 라는 매장이 몇군데 문을 열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바로 그 건담 프라모델 테마카페 코드지 성남점이 있기때문에 몇년전 건프라 취미를 시작한 이래로 몇번 방문했었는데... 작년인가, 어느날부터 내부수리중이라는 작은 표지판 하나 붙어있고 영업을 중단했더군요. 사실 마지막 두어번 방문때 저 말고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과연 이러고도 장사가 되나? 생각하긴 했었는데...역시나 힘들었나보구나 하고 문닫은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재오픈 소식을 들었길래 오? 하는 마음으로 다시 몇번 다녀와봤어요. 재개장 하면서 아마 주인이 바뀌신듯했어요. 전에 방문했을때 빼곡하니 굉장히 많은 수.. 2018. 7. 13.
중국제 짝퉁, 복제 건담 프라모델에 대한 개인적 생각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프라모델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 [건프라], 즉 건담 프라모델입니다. 그런데 이 건담 프라모델이라는거, 여러 회사가 만드냐면 그렇지 않아요. 건담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선라이즈와 소츠 에이전시가 가지고 있습니다. 건담을 소재로 한 프라모델 제품은 오직 단 한곳, 반다이 스피리츠에서만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요. 예를 들어 에이브람스 전차 프라모델은 아카데미에서도 나오고 타카라에서도 나오고 타미야에서도 나오고 스타워즈 밀레니엄 팰콘 모형은 반다이, 디아고스티니등에서 나오며 심지어 레고등에서도 해당 제품군이 나오는데 이는 해당 제품의 판권 일부를 제조사가 구매해서 허락을 받고 만들어 파는 케이스입니다. 당장 아이언맨 장난감 한번 보면 핫토이, 반다이, 타미.. 2018. 6. 12.
어른들의 장난감, 아이들은 손대지 못하게 하는게 맞을까? 서두에,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개인적 의견이며 제 생각을 그 누구에게도 강요하거나 할 생각이 일절 없음을 명백하게 밝혀둡니다. ------------------------------------------------------------- 제 생각에 ...기본적으로 서브컬쳐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보이는 공통적인 성향중 하나는 다름아닌 "콜렉트 & 디스플레이"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계통의 물건들을 만들고, 모으고, 소유하고, 전시함으로서 다른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성향이 강한 그런 분들에게 있어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그리 반갑지 않은것이 사실일겁니다. 조카라던가 사촌이라던가 자라나는 아들딸이라던가...뭐 사례야 얼마든지 있죠. 명절때 전후가 되면 조카들의.. 2018. 3. 23.
건프라 취미생활 십계명 본 게시물은 재미를 위하여 반말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반말체가 마음에 드시지 않는 분께서는 그냥 얌전히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억지로 억지로 존대말체로 쓸 수도 있지만 그러면 재미가 눈꼽만큼도 없는 글이 될것같아서... 그러느니 차라리 반말체로 적고 마음에 안드는 분은 안보시는걸 전제로 작성하였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1. 런너(프라모델 부품들이 줄줄이 달려있는 그것)는 가장 마지막에 버려라. 꼭 중간에 버리고 싶다면 깜빡한 부품이 없는지 3번 더 확인하고 버려라. 아차 그 부품! 하고 외치며 뛰어내려가봤자 이미 분리수거차는 떠난 다음이다.(....) 얼른 얼른 런너 버리고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하지만, 버리는 .. 2018. 3. 20.
카페라떼를 이용한 건프라 관절 보강/낙지 방지 팁 예전에 한번 건프라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로부터 추가로 몇가지 실험을 거치고 검증된 바를 건프라 좋아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프라의 관절 흐느적 현상, 낙지현상이라던가 특정 부품의 고정력 부족-예를 들면 유니콘 건담 PG의 안테나 모으기 같은것- 으로 고민하고 계실거예요. 그 해법으로 아마 각자 여러가지 노하우가 다양하게 존재할겁니다. 대표적인게 순접코팅법일텐데요... 실은 제가 이 순접코팅법에 아주 크게 데여서 그 부작용이 너무 크다 생각하고 이후 다른 해법은 없을까 고민하면서 커피 한잔 하던차에 우연히 제 눈에 들어온 광경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겁니다. 요즘 편의점 같은데서 파는 매x 카페라테를 사면 붙어나오는 요기 이 물질...이게 .. 2017. 12. 2.
건프라 습식 데칼의 주된 실패원인과 극복방법 먼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습식데칼이란 프라모델에 붙이는 스티커의 한 종류입니다. 그런데 자체적으로 접착성이 있어서 그냥 떼다 붙이는 그런 스티커가 아니라 먼저 물에 한번 적신 다음, 젖은 상태에서 원하는 곳에 가져다가 붙이고 말려야 하는 좀 특이한 스티커라 할 수 있죠. 보통 이런 식으로 생겼고, 필요한 데칼을 잘라서 물에 적셔 불렸다가 핀셋등으로 집어 붙인 다음 면봉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대략 이런 느낌으로요. 데칼도 반다이가 내놓는 정식 데칼이 있고 서드파티 회사들이 내놓는 사제데칼이 있는데... 반다이 데칼이 확실히 사제데칼보다 좀 덜 붙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반면 데칼의 해상력 dpi는 가장 높은 축에 들어요. 아주 작은 글자까지도 거의 구분되는 수준... 사제데칼은 그보다 2.. 2017. 11. 27.
건프라 촬영용 배경 셋 간단 소개 어쩌다보니 건프라 관련 포스팅 2연타가 되는데... 뭐 원래 제 취미에 대한 블로그지 꼭 카메라에 대한 블로그 아니므로 그냥 그러려니 해주시기 바랍니다. (......) 여튼 제가 건프라 만들기 시작한게 3년전인데 당시에 건프라 만들고 나서 사진 찍을때는 그냥 아무것도 없이 찍었어요. 그냥 문방구에서 검은 종이 좀 큰거 하나 사다가 뒤에 대충 놓고 까맣게 배경처리 한다음 찍는 정도였었는데... 찍다보니 계속 배경 셋 하나 있으면 전천후로 쓰고 디오라마 흉내도 내고 하겠거니 ...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겁니다. 그러나 제 똥손에 자작은 꿈도 못꾸는 신세...이리 저리 알아보다보니 국내 업체중 손과머리 라고 하는 곳에서 기지 느낌 나는 조립 킷을 판매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문제는 ...재고가 전무하더라는 .. 2017. 5. 31.
유부남이 알려드리는 건프라 취미생활 A to Z (도색제외) 1. 사람들이 건프라에 대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몇가지 오류 1-1 : 비싼 취미다? - 샵에서 구매 가능한 가장 비싼 건담 프라모델은 20만원대가 맥시멈입니다. 온라인샵이나 소셜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더욱 저렴해지죠. 건프라의 4대 등급은 HG, RG, MG, PG로 나눌수 있는데 HG등급이 1/144 스케일로 싸인펜 길이 정도 크기이며 1만원~3만원대, RG등급이 1/144 스케일로 HG와 같지만 디테일이 훨씬 세밀하며 3만원전후 MG등급이 1/100 스케일로 18cm 전후 크기에 3만원~10만원대, PG등급이 1/60 스케일로 30cm 전후 크기에 10만~20만 후반대 예요. MG등급 기준으로 하나 만드는데 대략 10시간 혹은 보통 그 이상이 소요됩니다. 일주일중 2,3일 하루 1시간 전후씩 붙잡고.. 2017. 5. 20.
건프라 & 포토그라피. 취미간의 융합. PG 유니콘을 주초에 완성하고 나서 먹선과 데칼을 마무리 한 다음... 제 본래의 취미인 사진과, 건담 프라모델을 융합시켜보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의 결과로 찍고 보정한 사진을 왕창 올려보는 포스팅입니다...; 사실 순백색 위주로만 된 유니콘 건담은 그냥 사진을 촬영하면 아무리 잘 찍어봤자 지나치게 밋밋하고 깔끔하기만 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사이코프레임의 빛이 새어져 나오는 듯 한 느낌을 주기위해 브라운 컬러 먹선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포토샵으로 보정을 할때는 깔끔한 면에 입체감과 무게감, 그리고 약간의 지저분함을 추가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진을 촬영해보니 그런대로 맘에 들긴하는데, 순간광을 하나만 써서 촬영하려니 아무리 해도 PG 유니콘 건담이 지닌 조형적 입체감이 잘 안살더라구요.... .. 2014. 12. 26.
생애 첫 PG 건프라, 유니콘 건담 조립기 사실 저도 어릴적에 아카데미, 뽀빠이제 프라모델 참 많이 만들면서 자랐는데요, 좋은 프라모델은 당시에도 꽤나 고가였기 때문에 (무려 3천원쯤!) 하나 사달라고 부모님 조르는게 참 어렵고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자라면서 점차 프라모델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프라모델 관련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형편이 허락하지 않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가 2014년 12월 13일, 수년간의 공백을 깨고 PG (퍼펙트 그레이드, 건담 프라모델의 최 상급 랭크. 1/60스케일) 유니콘이 발매된다는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저는 한푼 두푼 용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겨우 겨우 모은 돈으로...페이스북에서 알게 된 좋은 분을 통하여 무려 16만원도 채 안되는 놀라운 금액에 정발가격 24만원.. 2014. 12. 22.
20여년만에 다시 만들어본 건담 프라모델 이야기. 아마도 아카데미제 ZZ건담..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어린시절 만들어보았던 최후의 프라모델말이죠. 이후 저작권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국내에 일본 프라모델이 아카데미나 뽀빠이(....)의 이름을 달고 출시되는 경우가 사라지기도 했고, 저도 프라모델을 만들 여력등이 되지 않아 20년 넘게 잊고 살았었습니다. 그동안 건담 프라모델을 주력으로 삼는 반다이는 MSV(모빌 슈츠 바리에이션)이라는 계보를 정리하고 90년대 초부터 자사의 건프라를 등급으로 나눠 발매하기 시작했죠. 지금에 와서는 등급자체도 많아져서 입문자분들을 헷갈리게 하는데 사실 뭐 그리 어려울것도 없습니다. 1. FG / EG 각각 퍼스트 그레이드와 엔트리 그레이드 이야기하는건데요, 딱 저희 어렸을적 국민학교 앞에서 팔던 100원짜리 프라모델.. 2014.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