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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토스620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서울의 밤. 포스팅꺼리가 없다 싶을때마다 울궈먹어보는 서울 야경 사진. 실제로 이정도 시정거리가 밤에도 확보되는 날은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할정도로 드물다.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여튼 결론은, 서울 공기 정말 드럽다 라는 거다 -_-;; 2009. 8. 16.
사진사가 해선 안될소리와 창피해해야할것들. 1. "저런 사진은 저기 가면 아무나 다 찍어" - 자기 수준이 그것밖에 안된다는 것을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헛소리. 안간 사람보단 간사람이 훨씬 낫고, 설사 내공이 더 높다 하더라도 절대로 같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는 법. 이건 마치 허접요리사가 일류식당 가서 별셋짜리 음식 먹곤 "재료만 좋으면 아무나 다 만들겠다"고 지껄이는 것과 같은 레벨. 2. "백주대낮에 백통에 삼각대에 플래시까지 끼우고 다니자니 쪽팔리고 챙피해서.." "다들 장비 큰거 들고 다니는데 번들에 보급기 끼우고 다니자니 기죽어서.." - 그런거 창피해 하고 어색해하고 뻘쭘해 하고 기죽어 하다가 놓친 셔터 찬스는 평생 다시는 오지 않는 법. 정말 좋은 사진 하나를 건지기 위해서라면 남의 시선 신경쓰지않고 청계천 광장에서 개구리처럼 .. 2009. 8. 14.
늘씬쭉빵 모델 사진따위 왜 찍느냐는 분들께 드리는 말. 사진도 엄연히 예술의 한 장르이며, 예술의 궁극적 목적중 하나는 "미(美)"의 표현입니다. (물론 사진의 목적이 미 뿐만은 아니긴 합니다만) 그리고 美를 논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중 하나가 바로 女입니다. 인류는 性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이며, 그런 인류에게 있어 궁극의 美중 하나는 다름 아닌 女입니다. 이는 유전자레벨에서 이미 각인된,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물론 세상의 美가 女 하나인것은 아닙니다. 풍경도, 하늘도, 자연도, 생물도, 무생물도, 심지어는 카오스가 낳은 수학의 궁극인 프랙탈곡선조차도 인류가 美로 인지하는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美를 추구하는 인류가 도달하는 하나의 극점은 女입니다. 女가 지니는 풍만한 곡선미, 혹은 그 반대되는 세류한 곡선미.. 2009. 8. 13.
초보를 위한 포서드와 크롭과 1:1 FF의 차이점 간단설명 마이크로 포서드규격인 E-P1, 통칭 PEN이 발매됨에 따라 포서드에 대한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 많지만, 올림동분들은 이 포서드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툭툭 던진 한마디들로 인해 그간 쌓인 앙금이 많아 섣불리 물어보기도 힘들고 대답해주기도 힘든 부분이 많다 생각되어 굳이 올려봅니다. ※ 실제로 각 카메라들이 이런 내부구조를 지닌것은 절대 아니며, 초보분들이 간단하고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 불필요한 요소를 다 생략하고 초간단하게 요약한것입니다. 실제 카메라들이 상을 맺는 구조는 이보다 훨씬 복잡다단합니다. 어디까지나 쉽게 이해를 돕기 위해 이렇게 했을 뿐이니 더 자세히 알고싶은분은 각 제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태클 거실 분들 혹 계시다면 이점에 유념해주세요. 2009. 8. 11.
산책길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이유는 우연히 만나는 일상속의 특이함과의 조우를 놓치지 않고 담아내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나서는 산책길이라도, 카메라가 함께 할때면 평소와는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며 그때마다 새로운것을 찾아내는 즐거움을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길..;; 2009. 8. 3.
사진생활하며 깨달은 사진에 대한 몇가지 진리들. - 단렌즈 쓰면 화질이 좋아진다고들 한다. 근데 화질좋은 사진을 찍는게 사진을 찍는 원래 목적이었던가...? - 줌렌즈 쓰면 화질이 나쁘다고들 한다. 근데 고수나 프로들 줌렌즈 사진보면 그런건 아무 상관 없더라. - 크롭에 L렌즈 쓰면 렌즈성능의 39%만 쓴댄다. 근데 100% 다 쓴다고 해서 과연 저절로 작품이 찍힐까?? - "원본"이라는건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다. 필름시절에도 그랬고, 디지털인 지금은 더욱 그렇다. - 플래시는 사진에 빛을 더해주는 아주 중요한 도구지만, 그저 사서 끼운다고 사진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되진 않는다. 내공단련없이는 말이다. - 색감이라는건, 자기가 조정하고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다. 그건 결코 기변의 핑계로 삼으라고 있는 단어가 아니다. - 백번의 기변을 해본들, 당신 맘.. 2009. 7. 28.
포토블릭 - 희대의 DSLR인터넷 쇼핑몰 사기사건 1. NDK(난다김)라는 닉을 쓰는 사람이 SLR클럽 장터에서 작은거 팔며 시작. 대략 4,5년전. 2. 어느 시점부터 깨달음을 얻었는지 되팔이 개시. 3. 갖은 수법 다 써가며 되팔이 하다 몇번 걸려도 극구부정하며 계속함. 이과정에서 태클거는 회원들에게 욕설과 협박까지. 4. 피해자 속출에 장터규정 및 클럽이용규정 위반으로 수차례에 걸쳐 징계 반복. 5. 그때마다 차명아이디 써가며 같은짓 반복하다 아예 영구블럭. 6. 더 큰 깨달음을 얻었는지 나가서 포토블릭 설립. DSLR카메라나 관련물건을 아주 싼가격에 팔기시작. 7. 그리고선 또 차명이나 타인들을 통해 집요하게 선전 광고. 8. SLR클럽에선 마침내 포토블릭의 "블"자만 들어가도 징계받을 정도로 예민한 사항이 됨. 9. 포토블릭은 실제로 물건을 싸.. 2009. 7. 23.
부분일식 사진 그래도 모처럼의 기회라 그러길래 찍어본 사진들. 5D + 24-70L + 싸구려 UV필터 + 플로피 디스크. 2009. 7. 22.
사진 촬영부터 보정, 감상하기까지의 순서 - 기본적으로 RAW로만 찍습니다. 그럴려고 DSLR샀습니다. 전 하수라 JPG가 자신없어요. - 또한 화벨은 항상 오토화밸입니다. 어지간히 조명이 특별한 경우에만 커스텀 씁니다. - 별일없더라도 가급적 카메라 들고 나가면 메모리 4G는 연사안하면서 다 채우려 합니다. 잘 안나오거나 별차이 안나는건 지우면 그만이지만, 그렇게 하다 순간포착 잘되면 땡잡은 기분이 들거든요. 행사사진이나 제대로 출사 나가면 OTG를 들고 다니면서, 몇기가건 상관안하고 계속 찍습니다. 사진에 유일한 왕도가 딱 하나 있다면, 많이 찍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찍은 사진을 하드에 옮기고 나면 DPP를 기본툴로 노출과 화밸과 컨트라스트를 보정합니다. 필요에 따라선 여기서 커브를 만지기도 하고, 노이즈도 어지간하면 여기서 처리합니다.. 2009. 7. 22.
가끔은 큰 사진을 올려보고 싶어져서. 생각해보니 티스토리를 고르고 골라 블로깅 하는 이유가, 좀 큰 사진 맘대로 올려보려고 했던건데 최근엔 통 큰사진을 안올린거같아서 모처럼 한번 올려봄...; 2009. 7. 10.
잘못생각하기 쉬운 사진의 고수와 원본에 대한 생각들 "사진 고수"는 원본 사진을 잘 찍거나 잘 보정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원하는 피사체를 자기가 의도한 대로 찍어, 자기가 표현하고자 했던 바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능력".. 그런 실력을 갖춘 사람을 우리는 "고수"라고 하는 것입니다. 잘찍고 못찍고나 보정 잘하고 못하고는 그닥 상관이 없습니다. 보여주고자 했던걸 보여주는데 성공하면 그게 고수인것입니다. 반대로 장비가 제아무리 화려하고 그걸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이 있더라도, 보여주고 싶은걸 전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결코 사진 고수라 불리울 수 없습니다. 중요한것은 이미지의 전달능력인 것이죠. "사진 작가"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자기만의 독특한 표현법과 스타일을 확립한, 어느정도 예술의 영역에 들어선 사람을 의미합니다. 책 한두.. 2009. 7. 9.
사진의 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네가지 요소. 제가 생각하기에, 사진의 고수가 되기 위해 최소한도로 필요한 것은 크게 다음의 4가지입니다. 1. 탄탄한 기초. 2. 믿을 수 있는 두 눈. 3. 자기가 걷는 길에 대한 확신과 이에 근거한 자신만의 주관. 4. 발상의 전환. 하나씩 이야기를 간단히 해보죠. 1. 탄탄한 기초. 구도의, 노출의, 색감의, 구성의, 장비의, 교감의, 감성의, 피사체선택의, 주제와 부제배치의 탄탄한 기초 없이는 고수가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거 몰라도 가끔 작품사진 찍힙니다. 우연히. 혹은 타고난 감각으로요. 하지만 세상에 우연만 바라고 사진생활 하는것만큼 미련한 일도 별로 없습니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힘이 있어야 하며, 그 힘은 다름아닌 탄탄한 기초에서 나옵니다. 필요할때 필요한 기능을 끄집어 .. 2009. 7. 8.
The Earth, Form the Space. 오래간만에 SLR클럽 일면에 걸린 사진. 2007년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비행기에서 찍었던 한장. 2009. 7. 6.
사진을 RAW파일로 찍어야 하는 이유? 이상입니다. 2009. 6. 11.
사랑하는 아들의 200일 셀프 스튜디오 사진. 100일 셀프 촬영에 이어 200일 셀프 촬영을 지난주에 다녀와서... 그 결과물을 하나로 모아 PC용 월페이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무럭무럭 튼튼하게 자라줘서 너무 고맙네요...;; 2009.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