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사진사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 - 과정의 미화
사진생활을 하며 만나게 되는 수많은 분들을 유심히 보노라면,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겉멋에 의해서 어떤 특정한 방식을 고집하시는 분들을 자주 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참으로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장비에서 시작해서 찍는 방법, 찍는 포맷, 보정의 유무 등등요. 카파가 라이카에 50미리로 흑백만 찍었다니 그거 그대로 하시는 분, 안셀 아담스가 조리개 조이라고 했다고 무조건 F32나 F64로만 찍으시는 분, 디지털은 깊이가 없다며 필름만 고집하시면서 스캔은 엉망진창으로 하시는 분, 이유는 몰라도 FF가 무조건 옳다는 분, 사진에 있어 트리밍과 크로핑은 죄악이라는 분, 필립 퍼키스가 줌렌즈는 악마의 선물이랬다며 단렌즈만 고집하는 분, 후보정은 절대로 인정할수 없다며 원본무보정 지상주의를 외치는 분, JP..
2009. 10. 26.
[캐논용 스트로보 총정리]430EX, 580EX2, 54MZ, 58AF, 500DG 간단소개
- 430EX : 안되는거 없고 비교적 저렴한 캐논의 대표 스피드라이트. 가이드넘버가 적고, 고속동조에서 살짝 불리하다.(1/64) 아마추어는 사실 큰 광량으로 풀발광 하는 일이 거의 없고, 연사도 그닥 중요하지 않으므로 어찌보면 가장 알맞는 스피드라이트. 다만 캐논 특유의 바운스시 노란 색조는 문제시되지만 커스텀 화밸 혹은 RAW로 수정가능하므로 흠잡을 필요는 없음. 일반인이 이거 놔두고 괜히 오버스펙의 580EX2 비싼돈 주고 살 필요는 없음. - 580EX2 : 뭐든지 다되는 캐논의 최고 스피드라이트. 가이드넘버크고, 연사좋고, 충전속도빠르고, 대신 비싸고, 최소광량이 작지 않다. 행사사진을 프로급으로 많이 찍거나, 방진방습이 필요한 유저에게는 필수품. E-TTL2와 A모드를 겸비하고 있지만, 캐논..
2009. 9. 14.
표절작 태권V의 3D 애니메이션화에 대한 걱정.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항상 작화의 걸림돌이었던 복잡한 메카닉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대체해보고자 하는 시도는 사실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멀리는 솔비앙카부터 시작해서 청의 6호, 반드레드, 창성의 아쿠에리온, 유키카제, 라이딘, 마크로스 제로, KARAS 등등... 그 장르도 리얼메카부터 시작해서 잠수함, 비행기, 그리고 슈퍼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죠. 그러나 극소수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3D의 도입은 대다수의 작품에 있어 오히려 마이너스 역할을 했습니다. 2D 손그림과 너무나 다른 이질감부터 시작해서, 중량감 표현의 실패, 혹은 너무 중량감에 얽매인 나머지 박진감의 박탈등등.. 애니메이션에 있어선 종주국의 지위에 있는 일본 조차도 아직까지 3D 메카 구현에 있어선 애를 많이 먹고 ..
2009. 9. 8.
사진이 빨리 느는 사람과 더디게 느는 사람의 차이.
-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때, 스스로 원인과 경과와 결과를 꾸준히 생각하는 사람이 빨리 늘고, 일일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고 의존하는 사람이 더디게 늡니다. - 모르는게 생겼을때, 스스로 메뉴얼과 책과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보는 사람이 빨리 늘고, 게시판등에서 매번 질문으로 해결하려 하면 더디게 늡니다. - 안되면 될때까지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며 해결해보려 노력하는 사람이 빨리 늘고, 안된다고 포기하고 장비탓, 내공탓으로 돌리면 더디게 늡니다. - 다른 사람의 사진, 사진책, 사진집, 각종 강좌를 능동적으로 찾아서 읽고 보는 사람이 빨리 늘고, 사진책은 커녕 메뉴얼도 안읽어 보는 사람이 더디게 늡니다. - 다른 사람의 가르침을 접하면 이를 받아들이고 이해한 후 넘어서는 사람이 빨리 늘고, 고수의 가르침을 ..
2009.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