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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토스620

캐논의 신형 DSLR EOS 7D, 허위과장광고 파문. DSLR카메라에서 아주 중요한 스펙중의 하나가 바로 "시야율"이다. SLR카메라의 기본 정의가 무엇인가 하면, "보이는 대로 찍힌다"다. 그걸 위해 싱글 렌즈 리플렉스 라는 장치가 고안되었고 지금에 이르른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보이는 대로 찍힌다"라는 것을 구현하기는 아주 어렵다. 그 주요원인이 바로 "시야율"인 것이다. "보이는 대로 찍"기 위해서는 시야율이 100%여야 한다. 시야율이 100%보다 작으면 뷰파인더로 본 영상보다 더 많이 담기기 때문에 원치 않은 피사체나 배경이 사진에 들어가게 되며 반대로 시야율이 100%를 넘어버리면 본 영상보다 사진에 담기는 영상이 잘려져 버린다. (실제론 시야율이 100%를 넘는 DSLR은 없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저 위에 보이는 펜타프리즘이 더 커져야 하.. 2009. 10. 28.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 - 과정의 미화 사진생활을 하며 만나게 되는 수많은 분들을 유심히 보노라면,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겉멋에 의해서 어떤 특정한 방식을 고집하시는 분들을 자주 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참으로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장비에서 시작해서 찍는 방법, 찍는 포맷, 보정의 유무 등등요. 카파가 라이카에 50미리로 흑백만 찍었다니 그거 그대로 하시는 분, 안셀 아담스가 조리개 조이라고 했다고 무조건 F32나 F64로만 찍으시는 분, 디지털은 깊이가 없다며 필름만 고집하시면서 스캔은 엉망진창으로 하시는 분, 이유는 몰라도 FF가 무조건 옳다는 분, 사진에 있어 트리밍과 크로핑은 죄악이라는 분, 필립 퍼키스가 줌렌즈는 악마의 선물이랬다며 단렌즈만 고집하는 분, 후보정은 절대로 인정할수 없다며 원본무보정 지상주의를 외치는 분, JP.. 2009. 10. 26.
아마추어 사진사의 문제점 - "단 한장을 골라내는 능력"의 부재. 인터넷에서 아주 흔히 보는 경우입니다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사진사분들이 어딘가 출사를 다녀오신후(풍경이건 모델이건 가족이건 스냅이건 행사건간에) 그날 찍은 사진중 "The One", 다시말해 가장 잘 된 단 한장을 골라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저를 포함해서요 -_-;) 뭐 게시판에 적당히 올리기 위한거야 몇장을 올리건 상관없고 대부분의 경우 꼭 그래야만 할 필요성이 없는건 사실이지만 공모전 제출용이라던가 클라이언트에게 사진을 주어야 하는 케이스에는 그 단 한장을 골라내야만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십니다. "제일 잘 나온 한장이 대체 어느거지?" 하면서요. 그러면서 사진을 솎아 냅니다. "이건 핀이 나갔고, 이건 노출이 부족하고, 이건 화밸이 어긋났고...." 그런 .. 2009. 10. 23.
남들과 다른 사진을 찍으려면? 남들과 다른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다시말해, 애초에 자기 머리속에 남과 다른 이미지를 그린후 이를 구현화 해내어야 합니다. 그냥 지나가다 남들 다 찍는 꽃이나 갈대 대강 아웃포커싱 시켜 찍고서 자기 사진이 남들과 다르길 바란다는건 사실 말이 안되죠. 후보정으로 어케 해보더라도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남들과 다른 이미지를 손에 쥐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어떻게?"죠. 대체 어떻게 해야 머리속에 남들과는 다른 이미지를 떠올릴수 있는가? 남과 다른 사진사가 되기 위해서는 여기에서부터 모든 사고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흔히들 사진 찍으실때 보면, 피사체를 먼저 정하시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절대다수의 분들이 꽃, 여자, 음.. 2009. 10. 7.
카메라잡지에 저의 인터뷰 기사가 났습니다. 연초에 이어 다시한번 디지털 카메라 전문잡지인 DCNZINE 9월호에 인터뷰기사가 실렸습니다. 모자라는 실력에 넘치는 영광이네요..;; 아마 다음달초에 SLR클럽에도 인터뷰기사 전문이 올라올것이라 생각합니다. 2009. 9. 25.
메스토스 볼헤드와 시루이 삼각대 지름 삼각대는 10만원대 전반 무게1kg, 지지하중 12kg의 가벼운 여행용 삼각대. 볼헤드는 20만원대 후반 무게 1kg, 지지하중 60kg(-_-;;)의 울트라 볼헤드. 삼각대에 비해 볼헤드가 좀 많이 심각하게 오버스펙 -_-;; 이긴 하지만 장래를 위한 포석이기때문에 일단 이렇게 구성했네요....;; 애초에 오두막용 메스토스 도브테일 플레이트를 구입할때부터... 어느정도 메스토스 도브테일형 볼헤드를 염두에 두긴 했는데 당시 플레이트 품질문제에 대해 메스토스측이 성의있고 빠른 대응을 보여준게 유독 인상에 남아있어서 그랬나봅니다. ....결코 메스토스 이름이 마루토스와 비슷해서 선호하는건 아니란......;; 게다가 볼헤드도 신형으로 리뉴얼되었더군요. (전혀 몰랐!! -_-;;) 메스토스는 제발 물건 이렇게.. 2009. 9. 19.
[캐논용 스트로보 총정리]430EX, 580EX2, 54MZ, 58AF, 500DG 간단소개 - 430EX : 안되는거 없고 비교적 저렴한 캐논의 대표 스피드라이트. 가이드넘버가 적고, 고속동조에서 살짝 불리하다.(1/64) 아마추어는 사실 큰 광량으로 풀발광 하는 일이 거의 없고, 연사도 그닥 중요하지 않으므로 어찌보면 가장 알맞는 스피드라이트. 다만 캐논 특유의 바운스시 노란 색조는 문제시되지만 커스텀 화밸 혹은 RAW로 수정가능하므로 흠잡을 필요는 없음. 일반인이 이거 놔두고 괜히 오버스펙의 580EX2 비싼돈 주고 살 필요는 없음. - 580EX2 : 뭐든지 다되는 캐논의 최고 스피드라이트. 가이드넘버크고, 연사좋고, 충전속도빠르고, 대신 비싸고, 최소광량이 작지 않다. 행사사진을 프로급으로 많이 찍거나, 방진방습이 필요한 유저에게는 필수품. E-TTL2와 A모드를 겸비하고 있지만, 캐논.. 2009. 9. 14.
표절작 태권V의 3D 애니메이션화에 대한 걱정.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항상 작화의 걸림돌이었던 복잡한 메카닉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대체해보고자 하는 시도는 사실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멀리는 솔비앙카부터 시작해서 청의 6호, 반드레드, 창성의 아쿠에리온, 유키카제, 라이딘, 마크로스 제로, KARAS 등등... 그 장르도 리얼메카부터 시작해서 잠수함, 비행기, 그리고 슈퍼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죠. 그러나 극소수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3D의 도입은 대다수의 작품에 있어 오히려 마이너스 역할을 했습니다. 2D 손그림과 너무나 다른 이질감부터 시작해서, 중량감 표현의 실패, 혹은 너무 중량감에 얽매인 나머지 박진감의 박탈등등.. 애니메이션에 있어선 종주국의 지위에 있는 일본 조차도 아직까지 3D 메카 구현에 있어선 애를 많이 먹고 .. 2009. 9. 8.
사진이 빨리 느는 사람과 더디게 느는 사람의 차이. -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때, 스스로 원인과 경과와 결과를 꾸준히 생각하는 사람이 빨리 늘고, 일일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고 의존하는 사람이 더디게 늡니다. - 모르는게 생겼을때, 스스로 메뉴얼과 책과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보는 사람이 빨리 늘고, 게시판등에서 매번 질문으로 해결하려 하면 더디게 늡니다. - 안되면 될때까지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며 해결해보려 노력하는 사람이 빨리 늘고, 안된다고 포기하고 장비탓, 내공탓으로 돌리면 더디게 늡니다. - 다른 사람의 사진, 사진책, 사진집, 각종 강좌를 능동적으로 찾아서 읽고 보는 사람이 빨리 늘고, 사진책은 커녕 메뉴얼도 안읽어 보는 사람이 더디게 늡니다. - 다른 사람의 가르침을 접하면 이를 받아들이고 이해한 후 넘어서는 사람이 빨리 늘고, 고수의 가르침을 .. 2009. 9. 7.
1:1 FF DSLR과 크롭DSLR, 어떤 차이가? 좋은 사진과 센서의 면적은 사실상 상관이 없다. 그것은 진리다. 그러나 순수하게 물리적, 광학적, 그리고 성능적 면에서 볼때 센서의 크기가 가져오는 사진의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것 역시 진리다. 크롭센서는 1:1 센서 크기의 반도 채 안되며, 포서드 센서는 1/4정도에 불과하다. 망원, 접사면에서 화소 대비 이득이 있는 크롭이지만 광각면에선 죽었다 깨어나도 1:1 FF를 따라올 수 없고(15미리 이하 광각을 아예 못찍는다) 1:1 FF가 렌즈의 활용도, 광각과 심도의 자유도 및 더 노이즈면에서 나은것도 사실이지만 특정용도(스포츠, 접사등)에선 크롭만 못하다. 가끔 이런 이야기 나오면 중형이나 대형 카메라 판형을 들먹이며 거들먹대는 진상들이 있곤 한데, 1:1 FF와 크롭을 자꾸 비교하는 이유는 ".. 2009. 9. 4.
사진을 잘찍게 되기 위해 필요한 10가지. 1. 사진사 본인의 열정 2. 채찍질과 쓴소리 해줄 주변인 3. 평생모델 4. 불특정 다수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 혹은 허영심. 5. 비싼 장비 본전 뽑고 싶다는 가난뱅이 정신. 6. 남을 흉내내는 것을,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철면피. 7. 그리고 그 속에서 마침내 자신만의 표현법을 찾아내는 창의력. 8. 조언을 해줄 고수, 선배, 프로의 존재와, 그들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넓은 포옹력. 9. 그러면서도 기꺼이 이를 무시하는 강한 주관의 확립. 10. 마지막으로 사진 한장 찍고자 법, 도덕과 상식을 무시하지 않는 자제력. 사진 고수로 가는 길이 참 험난하죠..;? 2009. 9. 3.
취미로 사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한정된 자원으로 베스트는 못되어도 배터는 되는 장비를 선택하고 어떤 목표를 정한 후 현재 가진 구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많은 부자유를 하나 하나 극복해가고 또 때로는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취하는등 현실과 타협하면서도 머리속에 그린 그 그림을 눈에 보이는 현실로 구체화 시켜나가는 그 과정이 정작 어느정도 구체화 시킨 완성작 보다 훨씬 더 즐겁곤 합니다. 부자유속에서 길을 찾고 목적 달성을 위해 별짓 다해보면서 때로는 실패도 하고 때로는 헛고생도 해보며 여유롭게 그 과정 자체를 즐기다 보면 어느샌가 구체적으로 목적이 그 형태를 갖춰가는 그 과정이 마치 하나의 큰, 그러나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커다란 퍼즐게임과도 같다고 여겨집니다. 빛나는 결과물을 쌓아 남에게 자랑하는 것도 좋지만, 그 과정 자체를 .. 2009. 8. 26.
캐논의 신DSLR 발표 임박 - EOS 7D 국내외 루머중 가장 현실성 있는 것들 및 신뢰성 있는 정보만 취합해 종합해보면 1. 1:1.6크롭바디. 2. F-HD동영상 촬영 가능. 3. 네이밍은 EOS 7D 4. 1800만화소 8연사 5. 9월 1일, 혹은 3일 일본 현지 발표 6. 초보자를 위한 자동 모드 일부 삭제 및 커스텀 모드 추가 7. m-Fn 버튼이 셔터옆에 생김. 이 버튼은 유저가 원하는 설정을 한 후 편리하게 쓰게 하기 위함. FEL과 AEL의 분리라던가.. 8. 전원스위치가 모드다이얼로 이동. 후면 인터페이스 극적 변화 9. 내장플래시 있음. 10. 19크로스 센서 AF탑재 11. 바디킷 가격은 14만 4천엔 12. 세로그립 분리형 13. 프로세서는 DIGIC4. 싱글일지 듀얼일지.. 14. 1D급에도 들어간 적 없는 신기능이 복수.. 2009. 8. 24.
사진을 찍을때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것 - 수단과 목적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우리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지만 자꾸 잊어먹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수단"과 "목적"입니다. 우선 장비를 생각해봅시다. 장비는 수단입니다. "사진"을 찍는 수단이죠. 좋은 장비라는 수단을 쓰는 이유는 좋은 이미지를 보다 쉽게 얻기 위함이며, 그 궁극의 "목적"은 "원하는 이미지를 얻어내는것"입니다. 여기서 자꾸 본래의 목적, 즉 원하는 이미지를 얻어낸다는 최종목표를 깜빡하고 이미지가 아니라 장비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취미가 사진이 아니라 사진기가 되는겁니다. 물론 그게 나쁘다거나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모든 취미는 행복추구를 목적으로 하며, 장비 자체를 목적으로 함으로서 행복해진다면 그것도 훌륭한 취미생활입니다. 다만 "사진" 자체를 목적으로 시작.. 2009. 8. 23.
The Blue Water 극단적으로 컨트라스트와 디테일을 강조하도록 보정연습해본 한장. 사실 원본은 상당히 밋밋한데, 애초에 찍을때 이 그림을 머리속에 그리며 찍고 그 그림이 되도록 노력했음. 2009.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