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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토스620

좋은 사진을 찍어 보여주기 위해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 사진은 그림이나 만화등과 마찬가지로 영상 이미지의 한가지입니다. 그리고 좋은 사진이란 사진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사진사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보는 사람들에게 보다 잘 전달할 수 있는 사진이기도 합니다. 즉...그냥 잘찍은 사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좋은 사진이 되기 위애서는 사진이라는 수단을 통해 어떤 감정이나 테마를 영상언어로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점에서 비춰볼때, 좋은 사진이란 어떤 의미에선 좋은 글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제 경우에 비춰본다면...글을 쓰는 것, 말을 하는것과 사진을 찍는 것은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대동소이 할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요. 글이 좀 길어질 지도 모르는데, 비유를 들어 간단한 예와 함께 살펴보죠. 초보분들이 좋은 사진을 찍지 못하는 세가지 이유를 말입니다... 2010. 8. 3.
사진작가증이 있다고 그사람이 정말 사진작가일까요? 모 사진협회가 자기네 규정에 의거하여 각종 사진 대회 입선 성적을 점수로 환산, 일정 이상에 달한 자에게 고르고 골라 발급한다는 사진작가증.. 미술작가증, 작곡가증, 조각가증, 소설가증, 시인증 같은건 없는데 유독 사진에만 있는 이 작가증.. 개인적으로는 까놓고 말해 집단XX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저 증이 없으면 작가가 아니고, 저 증만 있으면 작가가 되는게 아닌데 저 증을 타기위한 일념으로 사진찍는 분도 봤고 저 증을 타기위한 일념으로 포샵질을 하기도 하며 저 증을 타기위한 일념으로 뇌물이 오고갑니다. 저 증을 소지한 사람들이 단체출사라도 가면 그 민폐가 길가는 사람들을 돌아가게 할 지경이고 출사 마친 뒷자리엔 구둣발에 짓밟힌 꽃들과 사진에 방해된다며 뽑힌 나무, 팻말이 남는다는 바로 그단체.. 그 잘나.. 2010. 7. 27.
iPhone으로 PC들을 원격조정하는 앱, Crazy Remote 현대사회에서 세상을 살다보면, 가끔 그런 경우를 겪곤 한다. 집의 PC로 열심히 작업을 뭔가 해놓고 USB에 담아두었는데, 안가져 온다거나 어떤 일을 하는데 꼭 필요한 자료를 다른사람에게 보내줘야 하는데 그 자료가 회사 PC안에만 있다거나.. 여튼 뭐 이런 비슷한 경우들, 누구나 경험이 있을것이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iPhone유저라면 걱정이 없다. 우리에겐 Crazy Remote라는 탁월한 PC원격조정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 어디, 이 앱이 iPhone을 통해 어떤 일을 하는게 가능해지는지 한번 알아보자. (이 앱의 자세한 설치법, 사용법은 제조사 홈피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난 이 앱이 무엇을 할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다른분들께 알려드리는게 목적이지, 또다른 사용메뉴얼을 적고 있는게 아니니.. 2010. 7. 21.
아주아주 소소하고 개인적인 사진 장비 기변 히스토리. 나의 첫 디카는 소니 s75라는, 최소한의 수동기능이 있는 똑딱이였다. 해수로 세어봐도 10년전이 되는데..원래부터 사진에 좀 관심이 있었던 내게 사진의 즐거움을 처음 알려준 기념비적 카메라다. 근데 잊어먹었다. -_-; 그래서 새로 산 것이 저 유명한 소니의 명기, F707이었다. DSLR을 지금 쓰는 사람들중 소니 F707, 828등의 시리즈를 거친 분이 참 많은 걸로 아는데 그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당시 콤팩트 디카중에선 스펙으로 치면 탑레벨에 섰었고..뭐랄까. 그 이전의 디카와는 확실히 다른 카메라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나는 이때 전용 플래시까지 구입해 사용했다. TTL같은게 지원되지 않으므로 당연히 모든것을 메뉴얼로 해야 했고.. 나는 707로 플래시라는 보조광의 기본적인 사용법.. 2010. 7. 13.
꼭 필드나가 셔터를 눌러야만 사진내공이 느는건 아니죠. 그런 말 자주 듣습니다. 백번 사진책 봐도 소용없다. 직접 찍어봐야 안다. 많이 찍어보지 않으면 내공이 늘지 않는다... 얼핏 생각하면 너무너무 그럴듯해서 사람을 현혹시키는 말입니다. 그런데..꼭 필드에 나가 직접 카메라를 쥐고 셔터를 눌러야만 사진 내공이 늘까요..? 애초에 내공을 키워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좋은 사진이 무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사진이란 사진사가 머리속에 그린 어떤 추상적 이미지를 피사체와 빛을 통해 실제로 구현해 내어 촬영자가 의도한 바를 최대한 잘 전달해 내는 사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이 바로 "사진사가 머리속에 그린 어떤 이미지"입니다. 천성적으로 예술적 센스를 지니고 태어난 극소수의 천재를 제외하곤.. 이 머리속에 어떤 이미지를 그려내는 작.. 2010. 7. 7.
아이폰 iOS4 업데이트시 주의점들과 팁. 1. iOS4 업데이트에만 걸리는 시간이 약 15분 가량 소요됩니다. 2. iOS4 업데이트 하는 동안엔 절대 아이폰과 PC연결을 끊으면 안되며 통화나 문자등으로 디스트럽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airplane모드로 놓고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iOS4 업데이트전에 미리 동기화와 백업을 해두시면 훨씬 원활하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4. 아이튠즈는 미리 9.2로 업데이트 해 놓으시는게 좋습니다. 5. iOS4 업데이트시 동기화 되어있던 사진들이 일제히 저해상도로 바뀌어버리는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6. 따라서 iOS4 업데이트가 완료된후 예쁜 배경화면을 쓰고 싶으시다면 iOS4업데이트가 끝나자 마자 최소한 "사진 동기화" 한번 다시 해주세요. 7. 한 폴더에 넣을 수 있는 아이콘은 최대 12개이며,.. 2010. 6. 22.
PC에서 내사진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이유.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그런 질문을 하고는 하십니다. 포토샵이나 DPP에서 보정할때는 분명 선명했는데 보정 다 하고 저장하고 나서 나중에 다시 뷰어에서 봤더니 흐리멍텅한데 이유를 모르겠다는 거죠. 그래서 보정 다시 하려고 저장했던거 포토샵이나 DPP에서 재차 불러들여보면, 이번엔 또 원래대로 선명해져있고 닫고 나가서 뷰어에서 보면 또 흐리멍텅하다는 겁니다. 사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이게 왜 당연한지를 생각해 본 적이 없으시다보니 이상하다 생각하시고 패닉에 빠지시는거죠. 이것이 왜 당연한 일인가..? 그것은 "사진을 본다"라는 행위가 PC에서 뷰어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행해지는지를 알면 됩니다. 우선, 사진 원본은 대단히 큽니다. 최근 2천만화소급 카메라는 가로 세로 해상도가 가볍게 4천을 넘.. 2010. 6. 17.
엄마표 돌잔치용 아이 성장동영상 자작 강좌. 이 땅의 엄마 아빠들을 위해 제작해본 강좌입니다. -_-;; 사실 만들어두기는 예전에 만들어두었던건데 좀 늦게 올리게 되는군요. 아이 엄마가 자기 카페에 올린다고 만들었던 거라 저의 다른 글들과는 문체나 여러가지가 좀 다릅니다..;; 돈 한푼 안들이고도, 누구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아도.. VDSLR이나 캠코더, 그리고 PC한대랑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만 있으면 어떤 엄마 아빠라도 자기 아이 성장 동영상정도는 만드실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어요..ㅎㅎ;; 2010. 6. 16.
누구나 사용하지만 누구도 그 진짜 의미를 모르는 사진용어들. (1) [감성] 감성. 흔히들 어떤 멋진 사진을 놓고 사람들은 "감성이 느껴진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 말하는 사진들을 가만히 보면 보통 어떤 공통점을 지닙니다. 그 공통점이란 1. 노이즈가 많아 오래전의 은염필름느낌이 나거나 2. 흑백 혹은 잘못 스캔한 필름사진의 이상한 색감이거나 3. 아웃포커싱이 왕창 되어있거나, 4. 비네팅(주변부 광량저하)이 듬뿍 들어가 있거나 한다는 거죠. 그러나 이런 것들 - 노이즈나 색감, 비네팅이나 아웃포커싱같은것은 사실 따져보면 그냥 사진의 장식같은 것입니다. 그 장식에다 대고 과연 "감성"이라 할 수 있을까요? 또 대부분의 경우 사진 본연의 내용, 사진 본연의 느낌을 찬찬히 그 장식을 걷어내고 따져보면 감성의 "감"자도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사.. 2010. 6. 15.
초보를 위한, 메뉴얼이 알려주지 않는 캐논 DSLR측광모드의 특징과 차이점 언제 어떤 측광 모드를 쓰고 어떻게 광량보정을 할지는 스스로 직접 상황과 피사체 보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거기엔 정답이란게 없어요. 중요한것은 이 여러가지 "측광모드"라는 수단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자기만의 적정노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느냐 못하느냐이지, 어느 모드를 쓰느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플래그쉽 스팟쓰면 작품나오고, 보급기 평가측광쓰면 사진망친다 같은 엉터리 소리가 듣기 싫어 적어봅니다. 그나저나 요즘 포스팅 열심히 하네효;; 2010. 6. 4.
DSLR카메라 당장 사는게 나은가, 조금 기다려 후속기 사는게 나은가? DSLR 카메라가 한두푼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관련된 고민을 하는 분들을 정말 수도 없이 봅니다만 제가 그분들께 드리는 답변은 언제나 항상 똑같습니다. 지금 당장 카메라 사서 찍은 사진들의 가치가 얼마후에 나올(지도 모르는) 후속기의 가치만도 못하다 생각하시는 분은 기다렸다 후속기 산 다음에 찍으시면 되는거고 지금 당장 카메라 사서 찍은 사진들의 가치가 얼마후에 나올 후속기보다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지금 당장 사셔서 찍으시면 되는겁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후속기 기다리는동안 못찍고 날리는 셔터찬스의 가치란 그 잘나고 좋은 후속기 천대 만대보다 값어치 있는 경우가 대반사더군요. 특히 두번 다시 돌아 오지 못할 귀여운 아기의 어린 시절같은 경우엔 특히요. 그래도 돈 몇푼, 기능 몇개가 더.. 2010. 6. 3.
캐논 DSLR 외장플래시 사용시 바디 AV모드/M모드 차이점. 캐논 E-TTL모드 사용시 1. 바디 AV모드로 설정하면 바디의 조리개값과 감도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셔속으로 적정노출 -1스탑 가량이 되게 자동으로 카메라가 설정되고 그 부족한 1스탑을 외장플래시가 메꿔주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노출계는 -1에 고정됩니다. 카메라는 모든 설정을 노출계를 -1에 고정시키는데 전념합니다) 따라서 이때 광량조정은 FEL안할경우 평가측광인가 평균측광인가로 무조건 고정되어 노출보정을 +로 하면 셔속은 더 느려져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려 하고 플래시는 더 약하게 발광하며 노출보정을 -로 하면 셔속이 올라가 빛이 덜 들어오고 대신 플래시는 더 강하게 발광하며 이때 FEL을 사용하면 스팟측광으로 순간광량 측정해 발광합니다. 2. 바디 M모드를 설정하면 바디의 조리개, 셔속, 감도를 .. 2010. 6. 1.
보급기 카메라로 뛰노는 아이사진을 쨍하게 찍는 요령. 많은 아빠사진사분들이 아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라는 이유로 DSLR을 비싼 돈 주고 구매하시는데 사실 아이 사진은 DSLR만 산다고 해결되는 그리 찍기 쉬운 만만한 사진이 절대 아닙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아이들이 쉴새없이 빠르게 뛰어다니기 때문에 핀을 맞추기 매우 어렵다는 점이죠. 사실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경우가 되겠습니다만, 이렇게 아이가 움직이면 심도면이 어느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셔터속도만 충분히 벌어준다면(걸을땐 1/200 이상, 뛸때는 1/500이상) 저렴한 바디와 렌즈로도 그리 어렵지 않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바로 이런 경우에 발생합니다. 카메라에 대해 수직방향으로 이동하는 아이에 대해서는 카메라의 심도면이 너무나 극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빠사진사분들이 사용하실 100만원대.. 2010. 6. 1.
나디아에서 에바까지, 안노 감독의 생각을 뒤쫓아가보자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 파 블루레이 발매기념) 이글은 아무런 근거나 증거 없이 오로지 저 한사람만의 머리속에서 오랜 시간동안 다듬어지고 만들어진 하나의 가설이요, 거짓부렁이며 만들어진 이야기이므로 재미로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_-;; 왕립우주군, 나디아..그리고 에반게리온까지. 안노 히데아키라는 사람의 작품을 실시간으로, 그리고 시대순으로 보면서...제게는 한가지 가설이 생긴게 있습니다. 가이낙스 라는 회사가 설립되고 최초의 극장판으로 만들어진것은 왕립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 라는 작품입니다. 안노는 당초 작화감독으로서 이작품에 참가하였는데, 도중 제작비가 딸려 만든 건버스터 - 톱을 노려라 라는 작품의 감독까지 겸하게 되었었죠. 이 톱을 노려라 라는 작품을 만들면서 SF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설정을 안노는 지니게 됩니다. 블랙홀 영구기관 축.. 2010. 5. 26.
애들이 가수노래에 맞춰 춤추는 동영상 올렸다 대법원까지 갈 기세? 얼마전에 한 아빠가 손담비 노래에 맞춰 다섯살난 아이가 춤추는 동영상을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다가 음저협으로부터 저작권위반이라며 강제적으로 포스팅과 동영상을 차단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때문에 법원까지 가게 되는 일이 있었죠. 대한민국의 건전한 상식인들이 모두 어이없어 한 사건이었는데 다행히도 법원에서는 판사님께서 매우 상식적인 판결을 내려주셨습니다. 다섯살 난 아이가 손담비 노래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것은 결코 저작권법 위반이 아니며, 이것을 트집잡아 아이와 부모에게 정신적 고통을 준 음저협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현명한 판결이었습니다. 그렇게 끝난줄 알았는데, 얼마전에 알아보니 음저협이 무려 "항소"를 했더군요. 자기네는 네이버에 해당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을 뿐이므로 아무런 책임이.. 2010.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