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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80

여성 혹은 아이사진 뽀얗고 예쁘게 담는 초간단비결 아주 가끔...저같은 듣보잡하수의 아이사진을 보시곤 아이 피부가 화사하고 좋은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나오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정말 아주 가끔(.....) 계십니다. 원래는 항상 그런 질문에 그냥 찍으면 나온다, 라고 말씀드리곤 했지만(사실이긴 해요) 왠진 몰라도 이렇게 답하면 돌(.....)이 날라오는 분위기라서 오늘은 제대로 한번 설명 간단히 드려볼께요. 예제로 든 저 위의 사진같은 경우를 보면요, (EXIF같은건 일단 지금은 무시하시고..) 이 사진을 "사진의 밝기", 다시말해 색을 빼고 보면 이렇게 됩니다. 별거 아닌거같은데, 실은 전 사진을 찍을때 이 흑백을 머리속에 어느정도 생각을 합니다. 영상을 흑백으로 바꿔서 그린다는 소리가 아니라, "반사율"을 따진다는 소리예요. 사람, 특히 아이의 피부색.. 2019. 12. 6.
포토샵/라이트룸에서 Clarity / Vibrance 의 정확한 기능 소개 과거 버전에는 없었습니다만 최신 버전에 존재하는 포토샵과 라이트룸의 파라메터값중 Clarity(부분대비) / Vibrance(생동감) 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는 질문을 거의 동시에 메신저와 쪽지로 받았고 관련 질문 페북상에서도 심심찮게 봐왔기도 하고 해서 생각난김에 그냥 제식으로 초 간단하게 설명드릴께요. 확인차 말씀드리자면 raw파일을 포토샵/라이트룸에 읽어들일때 나타나는 ADOBE CAMERA RAW 창 우측 하단에 보이는 저 두개의 기능을 이야기 하는겁니다. 이걸 설명하기 위해서 먼저 전제조건을 깔아야 합니다. 포토샵/라이트룸 제작진은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에게 3가지 선택지를 주는걸 좋아해요. 그게 뭐냐? 상/중/하입니다. 밝기의 상/중/하...색의 상/중/하...컨트라스트의 상/중/하... 이런식으.. 2019. 12. 4.
사진을 공유하면 기부로 연결된다? "불꽃"앱 저처럼 사진을 주 된 테마로 잡고 블로그나 SNS활동 등을 하다 보면 꼭 생기는 케이스가 하나 있습니다. 특히 제법 멋지거나 잘 나온 사진을 올렸을 때 생기는 일인데 대략 이런거죠. “오 정말 멋진 사진입니다. 출처를 밝혀드릴 테니 저희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 사진을 좀 써도 될까요?” 얼핏 유명하고 잘나가는 페이지, 계정에서 이런 제의가 들어오면 혹 할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이 속이 뻔히 보이는 한마디의 뜻은 이거죠. “너의 그 멋진 사진을 우리가 홍보용으로 공짜로 좀 쓰고 싶다. 어차피 유명한 우리가 이름이 나오게 해주면 오히려 너가 우리한테 고마워해야할걸? ㅋ” 즉 사진값은 내기 싫고, 사진은 쓰고 싶다는 소리를 빙빙 돌려 하는겁니다. ㅋㅋ 그런때마다 제 대답도 정해져있는데…. “차라.. 2019. 10. 9.
아이들/가족 사진을 찍는 진정한 목적을 되새겨봅시다. "아이들 좀 크니깐 애들데리고 끝내주게 멋진 사진 찍어봤자 세상 무서워서 SNS나 게시판에 올릴수가 없다보니 찍어봤자 재미도 없고 의욕도 안난다" 라는 상담을 그간 몇건 받았었습니다만...솔직히 이야기 들을때마다 제가 버럭하게 되곤 하는 케이스둘입니다. 아이들 예쁜 사진 찍는 목적이 아이들, 가족이랑 행복을 나누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작 그깟 SNS나 인터넷상에 올리고 불특정다수에게 좋아요 많이 받는거였어요???? 그리고 불특정다수에게 못보여주는게 속쓰려서 아예 애들 사진 찍기가 귀찮고 싫어졌다.....? 네. 잘생각하셨어요. 그럴거면 지금 당장 그만두세요. 그게바로 겉으론 아이들을 위해 좋은 카메라로 예쁜사진 찍겠다고 하고 실제론 "그런 멋진 아빠사진사로서의 나"를 불특정다수한테 자랑하고 싶어하는 분들의.. 2019. 8. 22.
대용량 대화소 카메라 사진들, 찍고나서 지워야 할까 보관해야 할까? "어지간한 사진 꼭, 게다가 용량 큰 RAW로 다 보관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다양한 답을 봅니다. 당연히 이런 의문을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초보나 입문자라면 말이죠. 요즘 DSLR이나 미러리스의 대화소 대용량화가 무시무시하게 진행되어서...요즘엔 사진 한장에 20메가~60메가, 심하면 100메가가 넘어요. 사진 일곱장이 CD롬 한장에 안들어가고, 열두장 찍으면 두시간짜리 HD급 영화 한편보다 커진 상태입니다. 이쯤되면 당연히 부담되는 크기고 부담되는 용량이 맞기는 해요. 하지만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그렇습니다. (완전히 실패한 사진 말고) 어지간한 사진을 RAW로 보관해두는 것이 용량상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나중에 다시 보정해서 쓸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보관하는 편입니다. .. 2019. 7. 31.
매일 찍는 수백수천장의 사진, 모조리 후보정할수있는 방법 ver.2019 1. 이전처럼 일주일에 만장단위로 미친듯이 찍진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하루 나가면 최소 천장정도는 찍습니다. 연사할때도 있고 다양한 각도별로 여러장 찍을때도 있고 ..여튼 컷수는 절대 아끼지 않아요. 풍경때는 HDR을 염두에 둔 브라케팅 촬영도 하고 몇 없는 렌즈로 넓게 담기위해 파노라마 할때도 있으며 단순 아이들 인물 촬영때도 중형효과를 내기위해 브레나이저 메소드 쓸려면 자연히 컷수 늘기도 해서... 여튼 평일에 건담 좀 찍고 주말 이틀 풀로 아이들 데리고 나갔다 오면 최소 2~3천장 쌓여요. 한달이면 만장정도? 2. 찍은 사진은 날자별 폴더 만들어 넣고 일단 DNG로 변환합니다. 정품 돈주고 산 CS6에서 오막포 RAW파일이 읽히지 않기땜에. 뭐 어차피 픽쳐스타일 안쓸거고 듀얼픽셀RAW같은건 무시하면.. 2019. 7. 10.
과보정 포토샵 떡칠 사진은 나쁜거 아니냐고 하는 분들께. 19세기 중엽을 넘어가면서 기존의 사실주의적 묘사에 치중한 그림말고 순간적인 빛과 그 효과에 좀 더 치중하는 화풍이 클로드 모네를 비롯한 파리의 미술가들 사이에서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과거 라파엘로나 미켈란젤로같은 그림에 익숙해있던 기존 문화계 사람들은 형태를 대충 짓뭉개놓은채 빛의 인상에만 치중하는 이러한 화풍을 극도로 혐오하면서 조롱삼아 "인상파(impressionist)"라고 부르면서 비하했는데 그게아예 미술사조에서 유파의 정식 명칭으로 굳어버리게 되었을 정도였죠. 인상주의는 그렇게 기존 미술계 그득층의 수많은 공격에 시달리고 노출됩니다. 뭉개버린 형태, 과장된 색, 불분명한 배경 묘사, 한편으로는 비사실적인 묘사위에 사실적인 소재의 선택, 사라져버린 소실점과 그로인해 실종된 입체감, 그리고 수천년.. 2019. 6. 10.
캐논의 RF마운트 고급렌즈 무더기 출시를 바라보며 1. RF 렌즈가 한방에 6개나 쏟아져 나오다니. 그것도 1개 빼곤 전부 다 줌렌즈는 2.8 이하고 단렌즈는 1.2급. 새삼 EF-s와 M마운트가 얼마나 푸대접 받은 라인업이었나를 생각케 하네요. (.....) 바꿔말하면 캐논은 RF마운트에 대해 진짜 나름 진심이라는 의미가 될듯. 캐논의 RF마운트는 애초부터 가벼움이 아니라 고화질을 표방하고 있기도 하고요. 바디는 어쨌건간에. (....) 2. R 라인업은 이제 갓 론칭한지 일년도 채 안되었고 제품군도 둘뿐이죠. 그만큼 향후 발전의 가능성도 매우 매우 크...면 좋겠는데 M라인업이 지난 몇년동안 얼마만큼 발전했었는가를 되돌아보면, 너무 낙관해도 곤란하다 봅니다. 뚜껑은 결국 열어봐야 아는거니까요. 고급형이건 저가형이건요. 3. 한편으론 EF 마운트 렌즈.. 2019. 5. 20.
아마추어 사진사에게 꼭 조명 여러개를 무선동조해서 찍으라고 가르치는게 과연 맞을까? 오늘은 (항상 그랬듯이)간만의 분노의 포스팅이 될 것 같네요. DSLR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 보급율도 높아지고, 보급된지도 오래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아마추어층의 실력 상향평준화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최근 카메라 관련 유튜브 강의 영상 혹은 커뮤니티나 SNS등에서 흔히 보이는 케이스가 하나 있으니 바로 조명, 특히 순간광 관련된 이슈예요. 기본실력이 어느정도 상향평준화됨에 따라 일부 프로나 일부 아마추어분들중 일부가 차별화를 위해 여러 조명을 동조시켜 촬영하는 기법에 빠져드는건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것도 분명한 차별화 요소의 하나가 될 수 있는건 맞아요. 문제는 그렇게 여러 조명을 동조촬영하는 기법의 맛을 본 일부 프로나 일부 아마추어분들이 그것만을 진리라 여기고 그것만이 옳.. 2019. 3. 28.
필름카메라 복고 유행을 보고 드는 단상. (점점 본문과 상관없이 산으로 가는 포스팅용 건담 짤방 ㅋㅋ) 사진 찍는 분들중에 가끔 보면 아주 오래전의 폴라로이드 느낌 사진이라던가 은염필름 느낌 사진 등등... 요컨데 과거의 표현법에 매혹되고 이를 재현, 복각, 추종하는 경우를 생각보다 많이 접합니다. 특히 나이드신 분들보다 오히려 젊은 층들에게서 자주 보여요. 아마도 그것은 또래들 다 똑같은 디지털 카메라를 쓰다보니 개성상실처럼 느껴져서 자기만의 개성을 획득하고 좀 튀기위해서일수도 있고 그 외 여러가지 다른 이유가 각각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한 필름/필름느낌 사진들이 우리 내면속 깊은곳에 위치한 익숙함과 그리움을 아주 강하게 자극한다는 사실은 절대 부정할 수 없어요. 다른 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그런 식으로 사진을 즐기는 것 또한 그분들.. 2019. 2. 27.
DSLR과 미러리스? 과연 미래의 승자는 누가 될까? DSLR이 보급화의 물살을 타기 시작한지도 벌써 15년~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0년도에는 세계적으로 천만대가 넘는 어마어마한 수량의 DSLR카메라가 판매되며 장미빛 미래가 약속된듯 보였지만 뛰어난 광학적 성능을 지닌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의 보급과, 올림푸스가 막을 열고 소니가 개척한 미러리스의 보급으로 DSLR의 판매량은 해가 갈수록 주춤하고 있는것도 사실이예요. 실제로 일본 내 통계를 보면 2018년 여름~가을을 기점으로 드디어 미러리스 카메라의 판매량이 DSLR카메라를 넘어섰습니다. (풀프레임 한정) 이시점에서 좀 냉정하게 과연 미래의 승자가 누가 될지를 생각해보면, 의외로 답은 간단히 나옵니다. DSLR에 남은 몇몇 기술적 문제점은 아마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해결되지 않을 부분.. 2019. 2. 13.
자주보이는 카메라 관련 유사과학 레파토리 몇가지 1. 특정기종의 JPG는 어지간한 RAW보다도 외려 보정관용도가 높더라 - 안타깝게도 색 하나당 겨우 256씩 총 1677만의 범위내의 데이터값만 지니는, 그것도 토큰 방식의 손실압축으로 JPG특유의 스퀘어 방식으로 주변픽셀과 정보오염이 일어나있는 JPG가 무손실압축/무압축으로 정보오염이 전혀 없이 색 하나당 14비트, 16384씩 총 4조 3900억만의 데이터값을 지니는 RAW보다 과학적 광학적 디지털적으로 보정관용도가 높을 수는 없습니다. 수학의 정의를 새로 써서 256이 16384보다 더 높은 숫자라는걸 증명하기 전까진 혹은 14비트 까보니 12비트까지만 유효데이터고 2비트는 그냥 더미였더라!! (실제 존재한 사례입니다 이건) 하는 증명같은걸 해내기 전까진 그냥 유사과학인거죠. 눈이 삐꾸에 특정브랜.. 2019. 1. 24.
취미와 부업, 그 미묘한 경계에 관하여. 이전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제 생각에 '취미'의 본질은 아주 간단합니다. 일상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자유시간에 자기 좋은거 좋은만큼 함으로서 스트레스를 풀고 삶에 활력을 가져오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놓쳐서는 안될 특성이 하나있는데 그건 바로 취미는 기본적으로 "비생산적 활동"이라는 점입니다. 등산을 하던 여행을 하던 스키를 타던 영화를 보건 음악을 듣던 건담을 만들건 사진을 찍건...기본적으로 비생산적 활동이예요. 결과적으로 요리나 완성품이나 사진이나 그림이 생산되어질 수는 있으나 그건 부산물일뿐입니다. 그렇기에 '소비' '수집'또한 아주 훌륭한 취미의 하나입니다. 재화를 소비하고 물질을 습득하고 수집한 후 감상만 하는 비생산적 활동은 사람을 매.. 2019. 1. 3.
국가별 유명 포토그래퍼 사진가들 총정리 국가별 유명 포토그래퍼 리스트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photographers 유명 여성 포토그래퍼 리스트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women_photographers 유명 포토저널리스트 리스트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photojournalists 유명 스트리프 포토그래퍼 리스트 (90% 가량 사망 ㅋ)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street_photographers 세계는 넓고 괴수는 많으며 이를 잘 정리해놓은 페이지들이 존재하건만 그런 잘 정리된 페이지는 네이버 다음에서 한글로 된 자료만 주구장창 검색만 하는 이들 앞에는 결코 나.. 2018. 11. 23.
'사진 작가'라는 호칭에 대한 개인적 생각 말 나온 김에, 우리 [사진 작가]라는 단어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해 봅시다. 과연 작가임이고 아님은 대체 무엇에 의해 규정되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은 누구에게 인정받는 것이며, 인정 못하겠다는 사람에겐 어찌 대응할 것이고..무엇보다 한번 인정받으면 계속 작가인 것일까요? 아니면 일정기간 작가 였다가 뭔가의 계기로 작가가 아니게 되는 걸까요? 왜 이러한 것을 굳이 언급하는가 하면...[사진 작가]라는게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매우...매우 많아요. 제 체감상. 프랑스의 철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일찌기 그의 저서에서 사회 상류층과 중류층은 서로 즐기는 문화가 다르다고 한 바가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상류층은 기득권이기에 기존의 전통이 담긴 클래식이나 미술 조각등의.. 2018.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