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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23

사진이 좋은 취미인 진짜 이유. 제가 여차저차 사진찍기 시작한지 햇수로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가는데 여태까지 찍었던 소재, 주제, 테마, 여태까지 시도해본 테크닉, 후보정방법들, 무엇보다도 여태까지 담아본 가족의 행복, 쥬니어의 표정보다도 아직 담아보지 못한 표정, 앞으로 담아야 할 행복, 시도해볼만한 소재, 주제, 테마, 도전해봐야 할 테크닉과 보정방법등이 훨씬 더 많이 남아있네요. 해볼게 무궁무진하고 도전해야 할 과제들이 넘쳐나며 이를 찍고 시도해봄으로서 얻게 될 앞날의 즐거움들을 생각해보니..... 사진이 앞으로도 한 30년은 너끈히 지루해 하지 않을수 있을 새삼 참 좋은 생활속의 취미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분들은 비싼 카메라 사자마자 왜 좋은 사진 안나오냐, 왜 내 사진 당장 쨍하게 못하냐, 나도 당장 저런 멋진 후보정.. 2011. 5. 24.
패가망신하기 딱 좋은 취미라는게 과연 따로 있을까? 취미중에서도 사람들이 입을 모아 패가망신 하기 딱 좋은 취미라고 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대표적인것들이 자동차, 자전거, 낚시, 오디오, 카메라, 그리고 골프같은 것들이다. 이런 취미들을 골라 패가망신하기 딱 좋다고 하는건 주로 금전적인 이유들 때문이다. 자동차 한대에 몇천만원. 오디오 하나에 또 몇천만원. 카메라 하나에 몇백만원 등등.. 그 취미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소위 기본적인 장비에 드는 금액들이 비싸고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큰돈을 쓰게 되기때문에 패가망신 하기 좋다는 것이다. 듣노라면 얼핏 그럴듯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뻥안까고 그런식이면 세상천지에 패가망신 하지 않을 취미라곤 거의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표수집취미? 그런건 얼마 안할것같다고? 우표도 똑같다. 제대로 비싼.. 2011. 3. 9.
당신의 아마추어 사진사로서의 레벨은? 1. 흔들리지 않아야 할 사진을 흔들리지 않게 찍을 수 있는가? - 이게 말이 쉽지 절대 쉽지 않습니다. 사진이 안흔들리게 할수있다면 당신은 이미 중수. 2. 적정노출을 아는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해 내고 있는가? - 적정노출이라는게 카메라가 지시하는대로 찍어낸다던가 18%그레이에 맞춘다던가 히스토그램이 균등하다던가 하는게 아니거든요. 오직 마음속에만 존재.. 빛이 약하거나 강해서 적정노출 못하겠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빛을 없애건 빛을 만들어내건 최소한의 노력은 해봐야죠. 3. 화밸과 색감에 대한 자기 기준이 있고 이를 실행하고 있는가? - 정확한 화밸=좋은 화벨이라는 공식은 성립안하니까 말입니다. 4. 눈과 비가 오는 날 눈과 비가 오는것을 현실 이상의 현실감을 주어 찍어낼 수 있는가? - 눈이.. 2011. 2. 1.
똑딱이로 잘찍으면 위대하고 DSLR로 못찍으면 장비병환자? 웃기는 소리. 사진은 여러 취미생활중 한가지입니다. 애초에 취미란 무엇인가? 여가시간을 활용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여 만족을 얻고 즐거워하며 한발 더 나아가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비생산적 활동을 뜻합니다. 그리고...취미로 얻는 만족은 평등합니다. 취미니까 당연하죠. 더 잘하건 더 못하건...그런거 사실 별로 상관없습니다. 취미는 대게 자기가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달려있으며, 그로 인해 얼마나 즐거워하고 얼마나 행복해 하느냐가 성공적인 취미인가 아닌가를 판가름하는 유일한 요소입니다. 많은 분들이, 장비병환자 운운하며 비싼 장비 보유하고 갈아치우는 분들을 매도하고, 반대로 저렴한 장비로 탄성이 나오는 멋진 사진찍는 분들을 고수라 치켜세우며 추종합니다. 이것은 얼핏 생각하면 타당할듯,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는 행위입니.. 2011. 1. 27.
사진 후보정의 어떤 보기. 사람들 다 다녀와본다는 에버랜드, 그중에서도 사진 찍기 좋은 꽃밭 분수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애초에 와이프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갔다가 분수대에 서있는 저 석고상을 보는데 마음속에 어떤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그래서 화창한 날임에도 일부러 노출을 상당히 언더로 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본래 무게감없이 서있는 매끈한 석고상이었지만 제 마음속에선 고대 그리스의 오래된 풍상 겪을거 다 겪고도 꿋꿋하게 서있는 그런 석상의 이미지가 떠올라 있었고 이를 위해 사진을 흑백으로 바꾸고 일부러 질감을 극히 강조하는 보정(흔히 하이패스 혹은 컨트라스트 마스킹이라 불리우는)을 했습니다. 그리고 노출을 더 언더로 주면서 까칠한 노이즈를 듬뿍 주어 제 마음속의 그림과 일치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한장이 저.. 2011. 1. 21.
쨍한 사진, 때깔 좋은 사진에 연연하는 분들께 드리는 말. 저역시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으면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등에서 수많은 이제 시작하시는 아마추어 취미 사진사분들을 봅니다만.. 정말 결과물에 목을 거는 분들이 많으시단 생각이 들더군요. 더 쨍한 결과물. 더 멋진 결과물..더 때깔 좋은 결과물... 비싼 카메라 샀는데 왜 자기 사진 쨍하지 않냐며 분통을 터뜨리시는가 하면 지금 당장 자기 사진이 쨍하게 확 변했으면 좋겠다며 정답을 내놓으라고까지 합니다. 그런 분들께 제가 감히 한말씀 드려보기에 앞서 그런 분들께 저는 감히 한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사진 대체 왜 찍으세요? 왜 취미로 사진을 고르셨습니까? 여러분은 바람직한 취미생활이라는게 뭔지 정확히 알고 계십니까?" 라고요. 애초에 취미란 무엇일까요? 어떤게 바람직한 취미일까요? 저는 그것을 이렇.. 2011. 1. 10.
21세기를 사는 아마추어 사진사에게 필요한 4대 부가스킬들. 21세기가 밝은지도 10년이 가까워져갑니다. 그동안 사진도, PC도, TV도....참 여러가지가 많이 변했습니다. 2010년 현재, 사진은 거의 완전히 디지털로 이행되었죠. 심지어 필름으로 찍었어도 스캔해서 디지털라이즈합니다. 이런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진사들에게는, 단순히 구도 잘 잡고 사진 잘찍는 것 외에 익혀두고 알아두면 유용한 몇가지 스킬들이 있다는걸 여러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스킬들의 구사능력이 여러분의 사진실력보다 우선하기조차 합니다. 그것이 시대의 흐름....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능력들이 있을까요? 첫째는 스캔능력입니다. 필름이나. 필름은 사라졌지만 인화된 사진은 남아있고, 이걸 누군가에게 PC상으로 보여준다던가 디지털라이즈 해서 보.. 2010. 11. 30.
사진 내공을 키우는 방법. 사진의 내공이라는건 예술적 감각에 의지하는 바가 참으로 크기 때문에 어느정도 타고난 센스가 크게 좌우한다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만... 소질없는 사람이라 해도 후천적으로 열심히 갈고 닦아 노력한다면 그럭저럭 어느정도 경지에는 도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거나 타고난 센스, 감각이 별로 없는 저같은 사람이 사진 내공이라는걸 쌓는건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정말 쉽지 않죠. 거기엔 지름길, 왕도 뭐 이런거 없거든요. -_-;; 제 생각에 사진 내공이라는건... 심심풀이 삼아 막셔터 한번 누르면 0.001mg쯤 쌓이고 장비탓, 좋은 바디 지름, 고급렌즈 성능연구 하면 0.00001mg... 신중하게 많은 생각을 하며 셔터 한번 누르면 0.1mg쯤 쌓이고 찍은 사진 되돌아 보면서 한장한장 짚고.. 2010.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