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인터넷에서 나를 짜증나게 하는 것들

by 선배/마루토스 2007. 5. 23.
728x90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고로 가득 찬 검색엔진/포털 사이트가 나를 짜증나게 한다.

애드센스와 각종 배너로 점철된 찌질한 블로그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단순히 메뉴얼 하나 받아보는데도 플러그인과 엑티브x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사이트들마다 은근슬쩍 설치하게 하는 툴바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검색어에 대해 같은 내용만 수백수천개씩 뜨는 검색결과가 나를 짜증나게 한다.

생산은 하지 않고 남의 것을 퍼가기만 하는 안면몰수 유저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이슈가 생겼다 하면 그걸로 낚시 하는 이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아무이유없이 무조건 악플달고 다니며 스트레스를 푸는 무식한 인간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은행 공용 키보드해킹방지 공인소프트라는 놈조차 컴을 다운시키고 툴바를 설치시키는게 나를 짜증나게 한다.

미스클릭 한번에 한없이 뜨는 창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대놓고 일드 미드 자막 얼른 만들어 내놓으라며 자막제작자들에게 보채는 아해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이젠 대놓고 낚시질을 일삼는 신문 방송 페이지의 기사제목들이 날 짜증나게 한다.

무겁다 못해 컴이 느려질정도의 플래시광고를 수두록하게 달아놓은 페이지들이 날 짜증나게 한다.

타국어 OS와 브라우져 사용자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페이지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그냥 서핑 제대로 하기위해서 펜4 이상의 사양이 필요해졌다는 사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내 허락도 없이 내 컴을 중계지로 삼는 동영상/음악 서비스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쥐방울만한 사이즈에 돈처바르게 하고 좋아하는 미니홈피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인터넷 전반에 만연해있는 이상한 어투와 신조어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인터넷의 자료의 80% 이상이 살색 자료라는 사실 하나만이 나를 기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