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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뷰] 조금 이른 2013년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

by 선배/마루토스 201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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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티스토리에서 베스트블로거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는 했으나

2013년은 제게는 또 조금 다른 해가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일단 누적방문자수 3백만명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돌파한 점을 들 수 있겠네요.

저는 90여개의 포스팅을 겨우 해내었을 뿐인데

올 한해동안 오늘까지 99만 6천여명의 방문자가 저의 블로그를 들러주셨으며

변두리 블로그인 티스토리에서 다시 마이너 쟝르인 사진 블로그 운영하는 것 치고는 참 과분한 사랑을 받은 듯 합니다.


뭐....다음뷰의 사랑은 다음뷰 개편과 함께 변경된 시스템덕인지 받지 못해

사진분야 한자리수권 순위에서 놀던게 50위 너머로 밀려난지 오래고

다음뷰 랭킹도 두자리수에서 네자리수로 밀려난지 오래긴 합니다만


전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제 블로그의 특성상...어디 포털 메인에 올라가서 흥미위주의 클릭을 해서 오시는 분들보다는

사진을 찍으시다 어떤 벽에 부딪히시거나 했을 때, 정말 자기가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분들이 주로 찾아오시길 바라기때문에

랭킹이나 다음뷰 베스트 선정등에는 큰 의미를 두고있지 않기때문에 괜찮다고 애써 자기 위안 해봅니다. (.....ㅠㅠ)

 

대신 진정한 보상은 다른데서 찾아와주더군요.


우선 첫째로...사진 관련 블로거로서 잡지 [행복한 동행]과 인터뷰를 하고 아이사진 잘찍는 법에 대한 칼럼을 쓰게 되었는데

이 만남의 계기 역시 제 블로그였습니다.


둘째로 몇몇 카메라제품의 리뷰를 오래간만에 오피셜하게 진행을 좀 했는데

이 역시 제 블로그가 큰 역할을 해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제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중에서 엑기스라 할 수 있는 부분만 모아

한권의 책으로 따로 내기로 했고 이미 계약서에 도장 찍고 원고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이 또한 출판사 분들이 제 블로그를 찾아오셨다가 제 블로그의 글들을 보고 마음에 들어하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해요.


뭐 제 입장에서는 사진사로서 유명세를 날리겠다거나 이참에 아예 그길로 나가보겠다거나 하는 마음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인건 제 예쁜 아들과 딸 사진이 실린, 제 이름을 단 책이 전국 서점가에 비치되게 되면

이제 한참 책읽는데 재미들리고 있는 저희 아들과 딸 데리고 서점에 가서 "어? 이거봐 예들아! 너희가 책에 나와!!"라며

깜짝 놀라게 해주는 이벤트 한번 해볼 ...그 일념에서입니다. ㅎㅎ


두 아이의 아빠로서 이런걸 해볼 기회가 어디 흔하겠습니까....ㅎㅎ (뭐....잡지기사로 이미 한번 하긴 했어도;;)


이 모든게 7년전 어느날 태터툴즈팀이 인노리라는 이름으로 블로그서비스 런칭했을 때

바로 이곳이 내가 원하던 블로그서비스의 형태다 하며 낼름 자리잡고 포스팅하기 시작했던 어느날 비롯된것이니

새삼 감회가 새롭네요.


앞으로도 사진 관련된 블로그와 더불어 짬짬이 덕력이 깃든 애니나 만화, 게임관련 포스팅이라던가

IT기기 관련 포스팅을 쭈욱 해 나아갈 것을 다시한번 약속드리며...


2013년 블로그 활동에 대한 개인적 소고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해 들러주시고 댓글적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방문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꿉벅!

 

 

ps) 책 내년에 나오면 이벤트 한번 할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