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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광각, 표준, 망원렌즈의 진짜 차이점.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기때문에 어쩌면 도움이 안되실수도 있다는거 미리 못박아두고 시작해보면요, 흔히 표준영역 이라고 지칭되는 화각(35mm~50mm)을 찍을땐 그 화각영역대 자체가 이미 우리가 평소 "집중해서 보는 영역(우리의 시야는 집중하지 않으면 근 180도 가까이 넓고 집중하면 50미리 정도로 좁아집니다)"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선의 이동등이 덜 일어나며(없진않고) 따라서 이때 사진찍으며 우리가 사진의 느낌 전반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원근감의 표현여부가 됩니다. 그래서 이 영역대의 사진은 조리개의 밝기 여부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게 "거리"의 미학입니다. 표준렌즈 잘쓰시는 분들은 거의 예외없이 이 거리에 통달을 해 계십니다. 카메라의 화각과 렌즈의 심도, 거기따른 카메라.. 2020. 2. 13.
사진에 있어 프로,아마,결과,과정,작가,예술,초보,고수란 무언가에 대하여. 1.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 프로란 실력고하에 상관없이 단순히 소득의 거의 대부분을 사진 일을 통해 벌어들이고세금 또한 충실히 납부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말하며 자영업의 형태 혹은 월급장이의 형태건 상관없이진짜 프로라고 하려면 딱 하나의 조건만 만족시키면 됩니다. 납세를 사진을 통해서 번 돈으로 하고 있다면 그게 진짜 프로인거예요. 사진으로 용돈 벌긴하는데 세금을 100% 내지 못한다면 그건 알바나 투잡인거죠.저처럼 돈벌이와 관계없이 가진 돈도 사진찍으며 까먹으면서 놀고있으면 그게 바로 순수 아마추어인거구요. 또한 프로답다 라는것도 타인이 어떻게 보던 상관없이 고객이 만족했으면 프로다운거고 고객만족 못시키면 프로답지 못한것. 단지 그뿐. 프로라고 해서 무조건 뛰어난 실력으로 아마추어 내리 깔고 볼수있는거 아.. 2020. 2. 10.
후지필름, 신형카메라 마케팅에 도촬 작가를 내세웠다가 급거 사과. 후지필름이 2월 5일 발표한 콤팩트디지털카메라 X100V. 그 공식 프로모션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자 여론이 크게 불타오르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세계 6개국의 유명 카메라맨 6인이 각각 해당 카메라를 사용하여 각자의 사진을 촬영하고 작례를 소개하는 것이었는데 일본에서는 스트리트 스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스즈키 타츠오씨가 선택되어 그 촬영장면이 영상으로 소개되었다. 그러나 바로 그것이 문제였다.이유는 피사체가 된 사람들이 촬영당하는 것을 싫어한다는걸 누구라도 보면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되어 있지만, 몇몇 사람들에 의해 재업로드가 행해지고 있는데 문제가 되는 장면은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스쳐지나가다 갑자기 주머니에서 카메라를 꺼내 마구 촬영하는 방식이었다. 말하자면 무방비한 상태.. 2020. 2. 7.
필름과 디지털의 진짜 차이점들을 아시나요? 1. 디지털에서 검은색과 흰색 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254색. 필름에서 검은색과 흰색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무한대). (엄밀히 말해 디지털에서 이론상 현재 검은색과 흰색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일단 4,294,967,294색이나 최종적으로 출력되어 인간눈에 보여지게 할 수 있는 표현의 한계가 254색. 하지만 필름은 중간색 전부가 출력가능. 대신 이번엔 인간이 구분못함) 2. 디지털에서 존재 가능한 직선은 180도 가로선과 0도 세로선, 단 둘뿐. 필름은 직선의 각도 제한 자체가 없음. 무슨말이냐면 디지털의 경우 예를 들어 1도의 각을 지니는 직선이 10px의 길이로 있다면 _____----- 일뿐 절대로 1도각의 직선은 그릴수없는것이 디지털. 이는 x좌표와 y좌표의 픽셀단위로 이뤄진 비트맵뿐만 아니.. 2019. 12. 24.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1) 일전에 제가 4연작이라는 나름 대작 연속 기획 포스팅으로 사진을 위한 올바른 후보정의 공부 순서에 대해 적은적이 있었는데 저는 그 포스팅들을 통해 비트맵의 본질을 철저하게 공부하시라고 당부드린 바 있습니다. 이후 계속적으로 왜 비트맵의 이론적인 부분을 공부해야 하며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끊이질 않아 별도의 포스팅으로 이 부분을 한번 다뤄보고자 합니다. 어쩌면 지금 쓰면서도 엄청나게 길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반대로 아주 짧게 끝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떻게 될런지는 다 쓴다음에 보면 알겠죠 ㅎㅎ 1. 비트맵이란 무엇인가? 영어로 쓰면 bitmap입니다. 정보단위를 나타내는 bit에 지도를 뜻하는 map을 붙여 이렇게 쓰는군요. 말 그대로, 비트맵이란 정보지도예요... 2019. 12. 17.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2) 어제에 이어서 계속해서 왜 사진을 하는 사람이 엉뚱하게 비트맵 이미지에 대해 알아야 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하죠.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디지털 비트맵 이미지이기때문이라는게 표면적인 그 이유였죠. 비트맵에 대해 조금이라도 듣고 보고 배운 경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당장 이미지의 편집에 대해 접근하는 자세 자체가 다릅니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죠. 정말 많은 분들이 디지털 이미지의 "리사이즈" 다시말해 크기 조절 방법 조차 제대로 모릅니다. 왜 모르는가 하면 비트맵 이미지에 있어 리사이징이 어떤 알고리즘을 택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은 엄청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모르기때문입니다. 허구헌날 알씨같은 캐허접 안쓰느니만 못한 프로그램을 써서 리사이즈하시는 것 자체.. 2019. 12. 17.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3)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사진과 비트맵에 대한 포스팅 연작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거 아무 참고자료 없이 그냥 머리속 생각을 꺼내 일필휘지로 갈겨쓰는거라 중간중간 어디로 튈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자....비트맵으로 이뤄진 디지털 이미지에서 색과 밝기의 상관성을 여러분은 혹시 알고 계십니까? 어떤 분은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실테고 어떤 분은 색과 밝기가 무슨 상관이지 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럼 실제 예시로서 그림을 한번 보도록 하죠. 오...어디서 많이 봤던 듯한 기분이 드는 이미지입니다. 아마 여기저기서 이 색의 나열을 분명 보신 기억이 나실겁니다. 방송시작전의 TV라던가 ...근데 왜 거기서 이런걸 보여주었을까요? 거기에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유도 없이 이런 화면 쏘진 않아요. 자 이제 .. 2019. 12. 17.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4) 다른 포스팅들 하느라 메인스트림에 해당하는 이 포스팅의 연재가 좀 늦었네요. 사실 뭔가가 머리속에 번쩍 하고 떠올라야 일필휘지로 글을 써 내려가는 습성이 있는지라 ...떠오른거 먼저 쓰다보니 자연스레 이리 됩니다. 부디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오늘은 디지털사진의 "저장 방식"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제대로 저장하고 되돌아보며 목적에 맞는 최선의 화질을 선택할 수 있다는 명제를 가지고 왜 우리가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지 그 당위성에 대해 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사진찍는 사람들의 절대 다수는 JPG라는 파일형식을 씁니다. 그리고 이것이 거의 모든 문제점의 출발점이 됩니다. 왜냐면 JPG는 태생적으로 "손실압축"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예요. 우리가 비트맵을 이해하고 비손실압축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 2019. 12. 17.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5) 오래간만이네요. 계속 다른 글들을 포스팅하느라 명색이 메인스트림에 해당하는 비트맵 포스팅을 이제서야 하게되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글을 쓸때...뭔가가 번뜩 하고 떠오르면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스타일인지라 번뜩이 오질 않으면 쓰질 않게 되거든요....; 여하튼 지난번 4편에 이어 번뜩 하고 오래간만에 온 필을 살려 이어서 써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편에서 저는 손실압축과 파일의 형식에 대해 이야기 하다 말았죠. 2012/11/07 - [CAMERA] -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4) 오늘은 이어서 그에 관련된 이야기와 더불어 오늘 필을 받은 비트맵이미지의 "출력"까지 한번 써보려합니다. JPG파일 포맷이 대세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실압축이며 이로 인해 용량면에선 득을 보지만 화질면에.. 2019. 12. 17.
아마추어 사진사가 빠지기 쉬운 함정, 피사체 지상주의. 이전에도 아마추어 사진사분들이 빠지기 쉬운 여러가지 함정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장비의 함정, 후보정의 함정, 프로 흉내내기의 함정...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경계해야 한다 생각하는 함정이 바로 피사체 지상주의라는 함정입니다. 제가 말하는 피사체 지상주의라는건 대략 이런겁니다. 예쁜 여자를 찍으면 여자분이 예쁘니 사진이 괜시리 더 예쁘고 잘나온듯 보일겁니다. 덜 예쁜 여자분을 찍으면 사진이 잘 안나와보인다 생각하는데, 이때 여자분 탓을 하기 딱 쉽죠. 게다가 다른 분이 찍은 훨씬 예쁜 모델 사진보면 당연히 이런 생각을 하게 되기 쉽습니다. "모델이 안예뻐서 내 사진이 이모양이다." 자신의 형편없는 내공, 안예쁘더라도 개성을 집어낼 능력이 없는 탓은 안하고요. 그래.. 2019. 12. 12.
사진 후보정의 6가지 큰 분류와 그 기초정보 저는 후보정이라는 단어 하나에도 참 여러가지 의미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중 목적에 대한 부분을 중점으로 놓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후보정"이라는 것은 크게 다음의 6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망친 사진을 최대한 살려내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테크닉들. 2. 사진을 흑백/모노톤으로 변환하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지식들. 3. 다수의 사진을 최단시간 대비 최대급 퀄리티로 대충 다듬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내공들. 4. 사진을 매개체로 [심상,상상속 이미지]를 실제 구현화해 내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스킬들. 5. 아주 약간 부족하거나 충분히 잘 찍힌 한장의 사진을 잘 다듬어 나름 최고의 한장으로 만들어내는 후보정과 인화에 관한 테크닉들. 6. 불특정다수에게 가장 어.. 2019. 12. 11.
DSLR/미러리스 초보분들을 위한 ISO감도와 노이즈의 이해 ISA니 ISO니 센서가 어쩌고 전류가 어쩌고 증폭이 어쩌고 하드감도 소프트감도 이딴소리 일단 제껴두고.. 엉뚱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예로 들것은 돌과 셀로판지와 일반종이와 화선지가 되겠습니다. 평평한 돌이 하나 있다고 치고, 이 돌에 뭔가를 그려본다고 할때.. 연필이나 볼펜같은걸론 돌에 뭔가를 그릴 수 조차 없습니다. 돌에 무언가를 그리려면 조각칼같은 강력한 도구가 필요하죠. 대신 한번 새겨진것은 아주 선명하게 남으며, 조각칼이외의 어지간한걸 들고 와도 돌에는 아무 흔적도 남길 수 없습니다. 이것이 초저감도입니다. 엄청나게 강력한 빛에만 반응할정도로 센서의 감도를 낮춘 상태죠. 그래서 강한 빛이 닿은 곳은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이 담기고, 빛이 닿지 않은곳은 반응하지 .. 2019. 12. 10.
장비병보다 더 심각한 사진병 예술병? ※ 저 자신은 이런 경우에 대해 '병' 이라는 어휘를 사용하는 것을 본래 극히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본 포스팅 내에서는 이야기의 맥락상 '장비병' '사진병' '예술병' 이라는 어휘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어휘들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으신 분이라면 지금 그냥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다 읽고나서 어휘 맘에 안든다고 태클 걸지 마시고 (....) 풀프 이야기 렌즈 이야기...여튼 뭐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그리고 SNS등에서 사진 장비 이야기 좀 나오고 사람들이 갑론을박 재미있게 치고받고 하고 있노라면 중간에 꼭 그런 사람이 등장합니다. 우선 제법 그럴싸하게 잘 찍은 사진 몇장 들이대고 짐짓 선비연하며 이렇게 말하곤 하죠. "장비질 고만 하고 사진이나 찍어라 ㅋ" "사소한 장비에 목숨걸지말고 사진공부를 .. 2019. 12. 9.
여성 혹은 아이사진 뽀얗고 예쁘게 담는 초간단비결 아주 가끔...저같은 듣보잡하수의 아이사진을 보시곤 아이 피부가 화사하고 좋은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나오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정말 아주 가끔(.....) 계십니다. 원래는 항상 그런 질문에 그냥 찍으면 나온다, 라고 말씀드리곤 했지만(사실이긴 해요) 왠진 몰라도 이렇게 답하면 돌(.....)이 날라오는 분위기라서 오늘은 제대로 한번 설명 간단히 드려볼께요. 예제로 든 저 위의 사진같은 경우를 보면요, (EXIF같은건 일단 지금은 무시하시고..) 이 사진을 "사진의 밝기", 다시말해 색을 빼고 보면 이렇게 됩니다. 별거 아닌거같은데, 실은 전 사진을 찍을때 이 흑백을 머리속에 어느정도 생각을 합니다. 영상을 흑백으로 바꿔서 그린다는 소리가 아니라, "반사율"을 따진다는 소리예요. 사람, 특히 아이의 피부색.. 2019. 12. 6.
포토샵/라이트룸에서 Clarity / Vibrance 의 정확한 기능 소개 과거 버전에는 없었습니다만 최신 버전에 존재하는 포토샵과 라이트룸의 파라메터값중 Clarity(부분대비) / Vibrance(생동감) 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는 질문을 거의 동시에 메신저와 쪽지로 받았고 관련 질문 페북상에서도 심심찮게 봐왔기도 하고 해서 생각난김에 그냥 제식으로 초 간단하게 설명드릴께요. 확인차 말씀드리자면 raw파일을 포토샵/라이트룸에 읽어들일때 나타나는 ADOBE CAMERA RAW 창 우측 하단에 보이는 저 두개의 기능을 이야기 하는겁니다. 이걸 설명하기 위해서 먼저 전제조건을 깔아야 합니다. 포토샵/라이트룸 제작진은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에게 3가지 선택지를 주는걸 좋아해요. 그게 뭐냐? 상/중/하입니다. 밝기의 상/중/하...색의 상/중/하...컨트라스트의 상/중/하... 이런식으.. 2019.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