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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이여, 엄마들에게 카메라를 넘겨라!

by 선배/마루토스 201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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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큰 카메라를 든 아빠들이 더 멋진, 마치 화보같은 작품사진을 찍어야만

그 비싼 장비가격 본전찾는다 생각하는동안

엄마들은 같은 카메라로 화보같지도 않고 작품과는 거리가 있을지언정 사랑을 담습니다.

아빠들이 멋진 배경과 빛에 연연할동안 엄마들은 순간을 놓치지 않으며 소중한 순간을 담습니다.

 

 

 

엄마들이 조리개, 감도, 셔터속도.....이런거 모른다고 해서.

카메라와 렌즈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해서 괄시하거나

비싼 카메라 행여 잘못만져 무슨일 생길까 겁내지 마시고 일단 믿고 카메라를 맡겨보세요.

퇴근후에 보면 남편들은 평생가도 찍을 수 없는 엄마만의 시선이 담긴 사진이 들어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핀이 칼같이 맞고 흔들리지 않고 노이즈 없는 완벽한, 하지만 생기없는 죽은 사진이 아닌

핀 좀 나가고 흔들렸으며 노이즈좀 끼었더라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사진, 이야기가 만들어져 나오는 사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사진을 찍는것이 엄마들입니다.

 

 

 

 

 

 

 

덤으로 아빠도 사진에 나올 수 있게 되니 이 얼마나 기분좋고 나중에 되돌아보기 좋은가요.

여자는, 엄마는 그 크고 비싼 카메라 제대로 다루지 못할거라고요?

그거 제대로 다룰줄 아는거랑 좋은 사진, 느낌이 있고 영혼이 있는 사진 찍는거랑은 전혀 별개입니다.

 

아주 약간의 기초지식만 알려주고 셔터만 누르게 믿고 맡겨보세요.

남자랑은 전혀 다른 여자만의 감성이 가족의 사진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줄테니까 말이죠.

 

그래서 저는 감히 이렇게 주장해보고 싶습니다.

 

"아빠들이여, 엄마들에게 카메라를 넘겨라!" 라고 말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