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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458

간만에 SLR클럽일면 먹게 해준 하늘사진. 지난 토요일 밤의 밤하늘을 올려다보다, 영감을 받아서 찍은 한장입니다. 허블망원경이 아니어도, 천체망원경이 아니어도 1600mm렌즈가 아니어도 발상의 전환만 있다면, 여러분도 이런 밤하늘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 사실 이날 밤에 와이프랑 같이 에버랜드의 불꽃놀이를 구경하다가.... 갑자기 필을 받아서 찍게 된 여러장중 건진 한장입니다. "저 불꽃놀이를 다들 광각으로 멋지게 담으려고들 하는데, 반대로 망원으로 부분을 언더로 찍으면 마치 우주처럼 보이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요; 작은 빛들에 반응하기 쉽게 감도 올리고, 광원들이 하늘에 멈춘 별인듯 하게 하기위해 셔속 올리고.. 2007. 8. 3.
사진사 욕은 결국 사진사들이 먹인다. 전에도 한번 썼던 글이지만, 어느 여성분의 블로그를 보고 다시금 느끼는 바가 커서... 전에 썼던글에 살짝 덧입혀서 올려봅니다. 1. 여자 가슴, 엉덩이만 찍고 다니는 호색한 사진사들 - 뉴스로도 나왔지만,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성추행까지 일삼는 사람까지도 있더군요. 모델출사, 모터쇼등을 다니면서 인물사진의 내공을 쌓는 것은 좋지만, 가슴이나 엉덩이만 찍고 다니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순수한 다른 분들까지 쉽게 그렇게 몰리곤 합니다. 게다가 몰카나 망원으로 도촬까지 하는 인간이하의 몰지각한 사진사들때문에, 다른분들까지 다 욕을 먹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도 눈살찌푸리게 하는, 나이 지긋하게 드신 진사분들이 많으셨다 합니다. -_-;; 2. 어렵게 사시는 분들 도촬해서 작품인양 내놓는 사진사들 - 자기가.. 2007. 6. 12.
사진으로 보는 1:1 FF DSLR과 1:1.6 크롭 DSLR의 비교. 망원효과네, 심도비교네, 가타부타 어쩌고 저쩌고는 일단 제외하고, 주변부 화질 좋다는 L렌즈 사서 그 좋다는 렌즈를 반도 채 못씁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 그냥 그게 답니다. 딱히 크롭이 좋다, FF가 좋다 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실만 말해본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어떤 결론을 도출하고, 크롭을 할건지 FF를 할건지는 각자가 결정하시는 거죠. 각자가 필요로하시는 대로 말입니다. 굳이 어느게 더 좋고 어느게 더 나쁘다를 말할 필요 없이...요 2007. 4. 19.
DSLR 입문 유저를 위한 지침서 Ver 1.5 많은 분들이 새로이 DSLR에 입문하고 계시지만 오고 가는 질문은 큰 변함이 없습니다. 이 글은 그러한 오고가는 답변들의 모음과도 같으며, 많은 선배분들의 발자취이기도 합니다. 이제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바칩니다. ※ 제가 캐논 유저인 관계로, 이 글은 상당부분 캐논 유저의 시점에서 쓰여진 글입니다. SLR클럽 강좌란에 제가 올렸던 글이며, 2.0으로 버젼업 하기위해 작업중입니다. □ 1. 구입편 - DSLR을 구매했다고 해서 똑딱이 디카보다 당장 나은 사진이 나오리라고 기대하지는 마세요. SLR을 구매했다는 것은 이제 당장 심도를 확보하기 위해 고생하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L렌즈를 비롯한 고급렌즈들은 물론 좋은 렌즈지만 그 못지 않고 더 싸고 좋은 렌즈도 많습.. 2007. 3. 30.
이런 사진책이 나오다면 당장이라도 사겠다. 회사 옆에 꽤 큰 서점이 하나 있기때문에, 요즘엔 식사후에 잠깐씩 책을 보는 즐거움을 누립니다. 사진에도 관심이 많다보니, 사진 관련 책도 사보기도 하고, 이런데서 서서 보기도 합니다만, DSLR의 범람속에서, 정말 많은 사진책들이 새로 나왔더군요. 어떤 책은 후보정법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알려주는가 하면, 어떤 책은 스튜디오 라이팅에 대해서 아주 잘 써놓기도 하고, 또 다른 책은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과 엣세이가 실려있기도 하며, 절대다수는 입문자를 겨냥해서 조리개와 셔터와 기본구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카메라 모델의 온라인 카페나 클럽에서 발행하는 책들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_-;; 그리고 이러한 책들위에, 사진의 바이블, 사진학강의와 사진(최신판)이 존재한다는걸 여러분들도 아실겁니다. 그.. 2007. 3. 21.
DSLR 사진사가 갖춰야할 내공의 종류들. 1. 장비파악 내공 - 자신이 사용하는, 혹은 사용할 의사가 있는 장비의 성능의 상한과 하한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내공. 어느 사진을 찍을수 있고, 어떤 사진은 찍기가 어려운지를 현행의 바디와 렌즈와 악세사리로부터 파악하는 능력은 가장 기본적인 능력에 속합니다.. 이 부분의 내공이 부족한 사람들이 "결혼 스냅 어떻게....."라던가, 조리개를 열어서 뭉개는 것과 망원으로 뭉개는것의 차이를 잘 모른다던가 하죠.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장비(중형. 똑딱이. 타브랜드등)를 사용하고 경험해 봄으로서 필요할때 필요한 최적의 장비를 찝어내고 구성하는 능력등도 여기에 듭니다. 단, 무조건 1:1, 무조건 중형최고, 무조건 플래그쉽, 무조건 라이카에 짜이스.... 라고 말하는 선무당들도 가끔 있으십니다. 진짜 장비 고.. 2007. 2. 28.
당신의 DSLR 장비병 테스트 각 문항당 4점. 1. 외출시 렌즈를 고르느라 고민한 적이 있다. 2. 마눌/여친님이 선물 뭐해줄까?라고 하면 제일먼저 렌즈나 악세사리가 떠오른다. 3. 남에게 선물을 해줄때도 사진위주로 하려 든다. 4. 꽃무늬후드냐 개밥그릇 후드냐때문에 렌즈를 선택한 적이 있다. 5. SLR클럽 장터가 항시 한쪽에 떠있다. 6. DSLR을 든 사람을 보면 백통에 꽃무늬 후드를 꺼내 장착한후 핸드스트랩에 손을 끼워 잘보이게 든다. 7. 피곤한 한주를 보낸후, 주말에 집에서 "오늘은 편하게 장터나 봐야겠군"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8. 의상에 따라 카메라 가방이 다르다. 9. 바탕화면이 카메라 혹은 렌즈 사진이다. 10. MTF그래프를 볼 줄 안다. 11. 배터리를 줄세워놓고 찍은 사진의 숫자가 백장단위를 넘어선다. .. 2006. 12. 27.
사진에 있어 [내공]이란 무엇인가!? 장비에 대한 이야기에 못지 않게, "내공"이라는 뜬구름 잡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가 오갑니다. 그러나, 내공이란게 있다 없다 서부터, 내공이란 대체 무어냐에 이르기까지 항상 격론이 오가곤 합니다. 사실 이런 류의 글들도 참 많이 올라왔었지요. 저도 취미사진사에 籍을 둔 한사람으로서, 내공이란 주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었는데, 문득 정리되는 바가 있어 키보드를 두들겨 봅니다. 내공이란 무엇인가? 저는 내공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진사가 사진을 통해서 보는 이에게 자신이 전달하고자 했던 바를 전달하는 능력"이라고요. 그리고 그것이 고수가 찍은 한장과 하수가 찍은 한장을 구분짓는 결정적인 잣대라고 생각합니다. 하수(예를 들면 저같은)는 심지어 사진을 찍을때, 보는이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조차 생각하지.. 2006. 12. 4.